매일성경 묵상
지혜롭게 사는 삶이란? [전 7:1-14 ]
 – 2022년 12월 09일
– 2022년 12월 09일 –
헤벨의 세상에서 다양한 상황속에서 무엇이 더 지혜로운지 예들을 들어준다. 공통적으로 보면 선택의 지혜로움이 무엇인지 가르친다.
 
 
 
1.지혜로운 자는 죽음을 준비한다(1-4절)
세상에서의 영화로운 삶(기름부음 받는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죽음”을 준비한다. 죽음 이후 남겨질 자신의 이름을 바라보며 진지한 자세로 삶을 살아내기 원한다. 그것은 출생보다 죽음, 잔치집보다 초상집, 웃음보다 울음을 더 추구한다.
 
죽음, 초상집, 울음 등은 자신을 성찰하는 데 출생, 잔칫집, 웃음 등 보다 인생의 헤벨을 더 잘 보여 준다. 사람이 사는 동안 자신의 삶의 종말과 그 너머를 보면서 사는 것이야 말로 가장 지혜로운 것이다.
 
좋은 이름이 기름보다 낫다는 것은 “소유보다 명예”의 나음을 가르킨다. 사람은 늘 명예보다 소유를 추구하지만 죽을 날이 가까워져 오면 명예의 가치를 깨닫는다.
 
출생하는 날보다 죽는 날이 더 낫다는 것은 삶의 경주를 성실하게 다하며 마치는 것의 중요성을 가리킨다. 또 초상집에 가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어 죽음 앞에 자신을 성찰할 수 있으나 잔치집에서는 즐거움만 가득차서 이와 같은 자기성찰의 기회가 없다.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는 성찰은 눈 앞의 즐거움보다 자신의 한계에 한탄하며 겸손하게 삶을 되짚어 보는 유익을 가르킨다. 지혜자는 이와 같은 태도로 사는 인생은 초상집에서 슬퍼하는 것이 유익이 된다고 말한다. 이 슬픔은 상실의 슬픔만이 아니라 자신도 맞이하게 될 인생의 종말을 유념하게 하는 슬픔이다. 이런 슬픔은 삶을 진지하게 대하게 한다.
 
 
 
2.지혜자는 천박한 웃음보다 씁쓸한 미소를 좋아한다(5-6절)
책망을 듣는 것은 늘 씁쓸하다. 하지만 잠언의 가르침도 그러했듯 양약은 쓴 법이다. 지혜자는 충고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당장 자신을 한없이 초라해 지는 듯한 충고를 들으며 쓴웃음을 짓는 것이 호탕하게 웃으며 자기 마음대로 고집하며 살아가는 이의 천박한 웃음보다 낫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여 부족함을 깨닫게 해주는 충고의 중요성은 언제나 중요하다. 하지만 어리석은 이는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한다. 대범한 첫 호탕하게 웃으며 넘기는 듯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런 자세는 인생을 헤벨 속에서 방황하게 한다.
 
*지혜자는 자신의 부족함을 메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런데 스스로 메울 수 있지만 대개는 진심어린 충고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용길르 내어 메우는 것이다.
 
*충고를 받아들이는 씁쓸함은 위선의 가면을 벗지 못하고 천박한 웃음으로 포장하여 즐거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보다 훨씬 지혜롭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말씀을 통해 이와같은 거룩한 씁쓸함을 늘 마주한다. 살아있고 통찰력있는 말씀은 언제나 중심을 돌아보게 한다. 여전히 부족하기만 하고 잘 하고 있는 것처럼 위선의 포장지로 겹겹히 쌓여있는 마음을 꿰뚫는 것은 말씀 밖에 없다.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여야 한다.
 
 
 
3.지혜롭게 산다는 것은?(7-12절)
지혜자도 탐욕에 빠지면 별 수 없다. 아무리 지혜로워도 탐욕을 이기지 못하는 명철은 오히려 그는 망가뜨린다. 순식간에 망한다. 일의 시작보다 끝이 낫다는 것은 누구나 시작은 많이 할 수 있지만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일깨운다. “작심 삼일”이다.
 
이것 저것 시작하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는 것이 없다. 어떤 것이든 끝까지 가는 인내가 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한다.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는 것은 조금만 참으면 나아질 수 있음에도 자신의 지식이나 능력을 과신하여 교만한 마음으로 지적하고 들추어내면 자신은 통쾌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그르치게 된다는 것이다.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여 주위 사람들을 다 도망가게 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분노는 우매한 이들의 전매특허와 같다. 항상 말로 분노하고, 급하게 쏟아 내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옛날이 오늘보다 낫다는 것은 늘 과거에 묶여 있는 어리석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오늘을 결정하고 미래를 가늠할 때 늘 과거가 절대 기준이 되면 도전은 무의미해진다. 늘 과거에 발목이 잡히는 것이다. 반면 미래가 오늘보다 낫다고 늘 말하는 것도 지혜롭지 못하다.
 
*지혜자가 늘 강조하듯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고 충실하게 살아가며 누리는 것이 지혜이다. 과거의 유산이 중요하지만 오늘을 자각하고 충실하게 누리게 하는 지혜는 더더욱 중요하다.
 
 
 
4.그러므로 지혜자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을 바라본다(13-14절)
살다보면 하나님의 뜻을 너무 잘 알려고 집착하다 올무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가 꽤 있다. 사울은 전쟁의 승패에 대하여 지나치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다가 사술에 빠졌었다. 하나님께서 감추어 두신 것을 억지로 들추려다가 스스로 사술의 함정에 빠진 것이다.
 
하나님나라 백성은 “그저 바라봄”, “그저 누림”을 성실하게 걸어가면 된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그저” 바라보고 인정하며 기뻐하는 것이 복을 누리는 인생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날은 곤고하게, 어떤 날은 형통하게 하시는 것을 굳이 나의 구미에 맞게 맞추려고 따지려 드는 것은 어리석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다.
 
*하나님은 좋은 때도 있게 하시고 나쁜 때도 있게 하시는데, 지혜로운 인생은 좋은 때를 만나면 기뻐하고, 어려운 때를 만나면 생각하며견디면 된다. 사람이 자신의 앞 일을 알지 못하도록 감추어 놓으셨기에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지금, 오늘 베푸신 것을 누리는 것이 삶의 지혜임을 깨우친다.
 
 
 
*명예가 값비싼 행유보다 더 낫고, 죽는 날이 태어나는 날보다 더 중요하다(새번역_1절). 좋은 때에는 기뻐하고, 어려운 때에는 생각하여라,. 하나님은 좋은 때도 있게 하시고 나쁜 때도 있게 하신다. 그러기에 사람은 제 앞일을 알지 못한다(새번역_14절)
 
*죽는 날까지 이런 마음으로 겸손하게 살아내야지….
 
 
 
**주님, 오늘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하루를 그저 감사히 바라보고, 그저 감사히 누리겠습니다.
**주님, 지혜로운 삶은 종말을 바라보고 오늘 하나님께서 하락하신 “삶”이라는 선물을 기뻐하고 누리는 것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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