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민 2:1-34]
 – 2023년 01월 02일
– 2023년 01월 02일 –
1장에서 계수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파별로 이동시 갖추어야 할 진영을 소개한다. 열 두 지파별로 진영을 어떻게 형성하고 성막이 멈추었을 때 갖출 진영과 이동할 때의 진영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한다. 성막을 중심으로 진영 사방에 각각 세 지파씩 위치하고 각 방향 중심에 주도적인 지파가 자리 잡았다.
 
이렇게 진영을 배치하는 것의 기준은 중앙의 성막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백성들 한 가운데 임하신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각 지파는 사방으로 3개 지파씩 중앙의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쳤다.
 
 
 
1.오합지졸 노예집단에서 하나님의 군대로
애굽에서 탈출한 오합지졸의 노예집단에서 하나님의 군대로 조직된 것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세세하게 진의 위치와 진행방법등을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따라 이스라엘은 오합지졸 노예집단에서 조직적인 하나님의 군대로 변하여 갔다. 가나안 정복을 위한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애굽에서의 오합지졸은 들어야 할 말(가르침, 명령)이 제각각 이었다. 모두 자기 생각, 자기 주장을 따라 살았다. 하지만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을 때, 애굽에게 내린 무시 무시한 재앙들이 비켜갔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홍해를 건넜고, 광야를 가로 질렀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의 군대로 변모해 갔다.
 
*오합지졸에서 하나님의 군대로 변모하는 모든 과정은 오로지 하나님의 가르치심, 말씀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걸은 결과였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들으면 변한다.
 
 
2.하나님을 향하여 진을 치라(2절)
특이한 점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칠 때 진 중앙의 성막을 향하여 치라고 하신다(2절). 바깥쪽을 등지고 중앙의 “성막(회막)을 향하라”는 것이다.
 
인간적인 지식으로 판단하면 이런 진 배치는 “경계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하나님의 군대는 외부의 적을 살피는 시선보다 중앙의 회막에 계시는 하나님께 집중 하라는 명령인 것이다.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자리를 잡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것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리가 그리스도인의 자리다.
 
*겉으로 보면 회막을 에워싸는 진영이지만, 진영은 성막을 보호하는 진영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진영이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기에 외부의 위협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면 된다. 진영을 배치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분명했다. 세상 등지고 하나님을 보아라(십자가를 바라보라, 집중하라)
 
*혹시 나는 하나님을 등지고 있지는 않을까? 진영 배치를 말씀하신 하나님의 분명한 의도는 “언제나 하나님을 향하라”이다.
 
 
 
3.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34절)
애굽의 오합지졸 민족에서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 세워진 비결은 단순하고 확실하다. “명령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준행하였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 하나님께서 정한 순서대로 순종한다. 자신들의 명분이나 선호도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서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였다.
 
예를 들어 장자 지파지만 장자 지파다운 대우를 받지 못하고 선봉에서 밀려난 르우벤 지파나, 행군시 뒤처질 수 밖에 없는 후미에 배치된 지파들이나, 오직 성막을 책임지기 위해 따로 계수된 레위지파나 모두 아무런 불평없는 순종을 보여준다.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온전하게 세워진 비결은 “그저 순종, 온전한 순종”이었다. 자기 이익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하면 더 역동적인 공동체를 세울 수 있다.
 
 
 
*주님, 진 배치에서 조차 하나님의 주권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이에 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이 오늘 우리의 순종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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