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하나님의 것이라는 자의식의 중요성 [민 3:40-51]
 – 2023년 01월 05일
– 2023년 01월 05일 –
레위인은 이스라엘의 모든 장남 대신에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사람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장남과 그들이 치는 가축의 초태생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생각은 출애굽 과정의 열 번째 재앙에서부터 유래된다. 애굽 땅의 모든 초태생이 죽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장남과 그들의 초태생 가축들을 지켜 주셨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어린 양을 죽여 그 피를 문설주에 발랐기 때문이다. 모두가 죽어가는 재앙 속에서 어린 양이 대신 피를 흘리므로 죽음이 휩쓸고 있는 애굽 땅에서 구원을 받은 것이다. 이를 근거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의 소유권을 주장하신다. “대표성과 대속성”이 소유권의 근거인 것이다.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과 가축은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자와 가축의 맏이를 자기에게 돌리라고 하심으로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것”, 즉 소유권을 상기 시키셨다(출 13:11-12)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에 이스라엘의 맏아들 대신에 레위인을, 가축의 맏배 대신에 레위인의 가축을 하나님의 것으로 돌리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전체의 생명과 재산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대표성”의 원리가 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져서 회막에서 전적으로 봉사하는 레위인을 바라보며 자신들의 생명과 재산이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해야 했다.
 
 
본문은 이스라엘 모든 장남의 수가 22,273명이고 레위인의 남자 수가 27,000명이라고 밝히며 레위인이 273명 모자랐다고 기록한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장남들로부터 속전을 내게 하셨다. 금액은 부족한 남자 한명당 5세겔이었다. 어떤 방법으로 징수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징수한 금액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이와같은 절차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도 자신들이 하나님께 바쳐진 존재임을 스스로 인식하게 되는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자의식”은 매우 중요하다. 교회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자의식”은 매 주일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환기되어야 한다. 오직 하나님께만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됨을 확인하고 누리는 것은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서의 “자의식”을 느끼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세상은 교회를 바라보고 “하나님 나라”를 인식한다.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보여 주어야 한다.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를 진실되게 이 세상에게 보여주려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것”이라는 확고한 신앙 고백이 전제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초태생 남자들을 계수할 때 레위인 남자들을 계수할 때과 동일하게 생후 일개월이었다. 반면 열 두 지파의 20세 이상 인구를 계수한 것은 싸울 수 있는 사람을 확인한 것이었다. 한편 성전에서 봉사할 수 있는 레위인의 나이는 30세부터 50세까지다. 레위인들은 군사들의 나이보다 열 살 더 먹은 뒤부터 회막의 일을 시작하였고 은퇴 나이는 병사들보다 10년 더 짧았다(민 4:3).
 
-율법에 기록된 “처음난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말씀에 따라 믿음의 선배들은 처음 태어난 아들을 여호와께 드리는 서원을 많이 했었다. 또 처음 받은 월급을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리던 관습도 그렇다. 말씀을 문자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믿어 실천했기 때문이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부모의 이런 신앙은 대단한 것이었다.
 
-문자적으로만 적용할 수 없는 것임에도 신앙의 선배들의 실천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하나님께 구원받은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것이다. 예외가 없다. 오죽하면 ㅠ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이 대속하지 못한 273명에게서 다섯 세겔의 속전을 받아 제사장에게 주라고까지 하셨다. 이렇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의 맏아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이 되게 하셨다.
 
*이는 맏아들이 대표하는 이스라엘도 예외 없이 하나님께 드려졌음을 의미한다. 오늘날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도 마찬가지이다. 모두가 하나님께 드려진, 하나님의 소유이다. 교회안에 팽배한 특정 몇몇 사람만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해야 한다는 인식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자세인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다른 이들의 신앙생활을 왈가왈부하기 전에 내 삶을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지, 하나님의 것이라고 자의식이 있는지를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주님, 교회 공동체는 이 땅의 모든 생명과 재산이 하나님의 것임을 대표하는 기관임을 압니다. 하나님의 것 답게 온전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습니다.
*주님, 저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에 나의 삶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것을 성실하게 관리하겠습니다. 충성스러운 청지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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