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려면?[민 5:1-10]
 – 2023년 01월 08일
– 2023년 01월 08일 –
시내산 위에 계시던 하나님께서 이제 성막에 거하신다. 성막에 거하면서 “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고, 늘 말씀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이동하며 동행하실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이 있었다.
 
 
1.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려면(1-4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진 중앙 서막으로 임재하셨다. 하나님은 더러움과 함께 하실 수 없다. 정결하고 거룩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공동체는 거룩함으로 하나가 되었기에 공동체 안의 죄의 문제는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고대세계에서 나병(악성 피부병)과 유출증과 죽음은 “부정함”의 대표적인 것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부정해진 사람들을 진영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하신다. 하지만 진영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문제해결의 결론은 아니었다. 일정 기간이 지나 부정함의 요소들이 사라지면 제사장이 확인하는 “말씀하신 절차”에 따라 다시 진영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임시적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고 영원한 제사는 인간의 모든 부정함을 없애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문을 여신 것이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동안 나병환자와 혈루증 여인을 고치셨고, 죽은 나사로와 소녀를 살리셨다. 이와 같은 표적으로 “죄가 초래한 모든 부정함을 해결하시는 메시아되신 예수님”을 스스로 증거하셨다.
 
다만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은 이제 겨우 거룩하신 하나님을 직면했다. 겨우 일년 남짓 시간이 흘렀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하고 함께 해야 하는지 그들 스스로는 알지 못했다. 모세에게 직접 말씀하여 주신 대로 순종하며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부정한 모든 사람을 진 밖으로 “내보내라(2,3,4절)”
 
 
2.거룩은 삶의 관계에서부터(5-10절)
하나님과 함께 하는 공동체는 함께 거하는 관계에서 정직하고 투명해야 한다. 인간관계의 성결을 하나님께서 원하신다. 남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잘못을 고백하고, 온전히 배상해 주어야 한다. 공동체 안에서 이웃에게 행하는 죄는 모두 하나님을 거스르는 배신행위이다.
 
*흔히 성도들은 인간관계예서 저지른 잘못들을 하나님께만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만 이해한다. 하나님께 죄를 자백한 것으로 멈추면 안된다. 사람에게 지은 죄는 그 사람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하고 물질적인 피해 뿐 아니라 그 마음에 입은 상처까지 보상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원금의 오분의 일을 더 얹어서 주라고 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백성은 형제들에게 끼친 잘못을 단지 미안하다고만 하지 않는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형제에게 직접 정직하게 사과하고 피해액의 오분의 일을 덧붙여 배상하라고 하신다. 갚은 상대자가 없으면 하나님께 바치라고 한다.
 
*이것은 형제에게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 행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각성시키는 것이다.
 
 
*주님,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기 위해 기꺼이 성결이라는 댓가지불을 머뭇거리지 않겠습니다.
*주님, 인간 관계에서 정직함과 투명함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회개해야 할 대상자가 없다면 하나님께라도 하라는 명령이 인상 깊습니다. 그만큼 이웃간의 범죄에 대하여 정직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모두가 화목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Leave a Comment

매일성경 묵상

스데반의 설교_모세 이야기 [행 7:17-36]

스데반은 출애굽의 이야기 가운데 중요한 대목을 요약하는 방식으로 모세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는 모세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바로 공주의 아들로 입양된 이야기로 시작하고, 청년 시절 애굽

자세히 보기 »
매일성경 묵상

2차 투옥과 하나님의 적극 개입 [행 5:12-26]

산헤드린 공회의 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은 솔로몬의 행각에 모이고 하나님은 사도들의 사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신다. 이에 시기로 가득한 사두개인들은 사도들을 다시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