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나실인_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 [민 6:1-12]
 – 2023년 01월 10일
– 2023년 01월 10일 –
나실인 서원에 관한 가르침이다. 단순히 진영안의 부정의 문제에 대하여 범하지 않는 것을 지키는 소극적인 수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을 성별하여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소개한다. 독특한 것은 자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일정 기간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더욱 가까이 동행하기 위한 마음을 실제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특히 기억해야 할 것은 이렇게 “나실 사람이 되어 주님께 헌신하기로 특별한 서약(새번역_2절)”을 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의 특별함을 어떤 것보다 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삶이 최고의 가치인것을 드러내는 삶을 기꺼이 살고하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심 안에 거하면 하나님과 더 가까이 하려는 마음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나실”로 번역된 단어는 “주님께 자기를 봉헌하기로 서약하고 “구별”된 사람”을 지칭한다. 하나님께 드리기로 약속하고 구별된 구체적인 표지는 다음과 같다. 먼저 포도주와 독주(독한 술)를 멀리해야 한다(3절). 또 그에 상응한 포도주로 만든 시큼한 술이나, 독한 술로 만든 시큼한 술을 마셔서도 안 된다. 심지어 포도즙도 마시지 못하고 날 것이든, 마른 것이든 포도도 먹으면 안되었다(3절).
 
또, 나실인으로 헌신하는 기간에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은 어떤 것도, 심지어 씨나 껍질조차 먹으면 안 된다(4절). 자기 머리를 삭도로 밀어서도 안 된다. 이유는 분명하다. 하나님께 헌신된 몸이기에 그 기간이 다 차기까지 거룩하게 구별된 몸이므로 머리털이 길게 자라도록 그대로 두어야 한다(5절).
 
즉, 자기가 하나님께 헌신된 기간 동안은 자기 몸에 대하여 주인 노릇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먹는 것과 자기를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까지도 하나님께 맡겨진 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의미로 철저하게 절제해야 했다. 그런데 이런 극도의 절제는 가족의 장례가 날지라도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도 안되는 규정도 지켜야 했다(6절). 심지어 아버지나 어머니, 형제 누이가 죽었을 지라도 예외란 없다(7절). 특히 무지중에라도 주검에 닿았다면 나실인으로서의 서원을 다시 시작해야 했다. 어떤 경로로든 나실인으로서의 구별된 약속 기간중 부정하게 되면 지나간 기간은 무효였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것임을 그의 삶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 그것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능을 하나님의 정하신 방법대로 절제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 삶의 주인되심을 고백으로만이 아니라 삶에서 선명하게 들어내어야 했다.
 
 
나는?
-나실인은 일정 기간 혹은 평생 동안 하나님만을 위해 살기로 작정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서원한 이들을 가리킨다. 레위인이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성별 되었다면, 나실인은 자신의 서원에 의해 여호와께 바쳐진 이들이다.
 
-이들은 서원 기간동안 일반인들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삶의 양식을 지켜야 했다. 얼마나 철저하게 지켜야 하는 규정인지 모르겠다. 적어도 이런 규정을 알고서도 나실인의 서원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각오와 결심이 되어서일 것이고, 이 정도는 능히 감당할 수 있겠다는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그만큼 진실하다는 것일 것이다.
 
-특히 죄를 짓게 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아예 멀리하라는 분명한 메세지에 순종하며 살아야 했다. “포도주와 독주”는 분별력을 떨어뜨려 죄와 벗하게 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고 포도나무 소산은 삶의 풍요로움과 기쁨을 상징했다. 나실인은 이처럼 자신을 위한 삶과는 분명하게 구별되어야 했다. 오직 하나님께 드려진 삶은 자신의 만족과 유익을 위한 시도를 철저하게 경계해야 했던 것이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은 것은 외적으로 그가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다. 하나님께서 삶의 주인되심을 자신의 신체에 주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을 통해 증거하였다.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포기하며 하나님의 즐거움을 위해 사는 존재로 철저하게 삶을 드려야 했다.
 
 
*이와 같은 나실인의 삶을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중에는 스스로 자원하여 나실인이 되려는 이들이 이어졌기에 그들을 위한 특별 규정을 정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것임을 분명히 드러내는 삶의 양식을 스스로 자원하여 일상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내기를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이들의 삶을 통해 이 땅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이치와 방법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 백성의 정체성으로 하나님이 왕 되심을 선언하며 삶으로 보여주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세상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본다.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내는가에 따라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세상 속에 증거 된다.
 
*하나님의 의(뜻)과 나라를 먼저 구하며 이 시대, 내가 사는 땅의 나실인(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으로 살아내어야 겠다.
 
 
*주님, 이 시대의 나실인이 교회공동체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역사해 주십시오.
*주님, 결국 하나님께 드려진 나실인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사람이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더욱 거룩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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