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레위인을 하나님께 드리다 [민 8:1-26]
 – 2023년 01월 14일
– 2023년 01월 14일 –
성막과 제단을 봉헌한 후에 백성을 대신하여 회막에서 봉사할 레위인을 구별하여 봉헌한다. 정결예식부터 시작하여 속죄예식, 요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복을 주시며 빛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1-4절)
하나님께서 성소의 일곱 등잔이 등잔대 앞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 두 개의 떡이 진설된 상을 비추도록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비추는 빛이시며 은혜와 복을 베푸시는 분이심을 상징한다. 성경의 출발지점에서 인간의 창조 목적이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시려는 것임을 선언하며(창 1:28) 시작했다. 또 하나님께서 세상에 빛을 비추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위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증언한다(요 1:9, 14). 하나님의 마음은 인간을 복 주시기위해 창조하셨고 복을 누리도록 돕기 위해 일하신다는 것을 증언한다.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 백성은 하나님의 빛 가운데 산다. 늘 꺼지지 않으며 비추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빛이 함께 있음을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한다.
 
 
 
나의 삶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10, 14-19절)
레위인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드려졌다. 이는 백성의 대표들이 레위인에게 안수하는 데서 확실하게 나타났다. 레위인의 존재 목적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것임을 되새기게 하는 것이였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소유주라는 사실도 주장하셨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의 초태생을 자신의 것으로 규정하셨다(출 13:2). 출애굽 당시 열 번째 재앙인 애굽의 모든 초태생이 죽임을 당하는 밤에 어린양의 피를 좌우 문설주에 바른 집은 그냥 지나간 사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총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된 것을 증명한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처음 태어난 것은 사림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내게 속하였음은 내가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태어난 자를 치던 날에 그들을 내게 구별하였음이라. 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17-18절)
 
시내 광야에서 일년을 보낸 후 가나안 땅으로 출발하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모든 맏이는 내 것”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키며 레위인에 대한 선택을 확인하고 계신다. 이렇게 선택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봉사하게 하며 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였음이니라”(19절)에 잘 나타나 있다.
 
레위인이 특별하거나 능력이 출중해서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레위인을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경계인으로 세우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으신 것이다. 레위인에게 정결을 요구 하셨다. 레위인은 속죄하고 정결한 의식을 따랐다. “그렇게 하고 나서 비로소 레위 사람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보는 데에 나서서 그들이 맡은 회막일을 할 수가 있었다.”(새번역_22절)
 
*오늘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구원을 받았으니, 그 직분과 직무에 상관없이 모두 하나님의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의 주권자이심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레위인의 존재와 삶의 방식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들이 하나님의 것임을 각성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했다.
 
 
 
정결해야 할 레위인(5-13절)
레위인은 하나님의 것이었다. 하나님께 드려지고 나아가는 그들은 늘 정결해야 했다. 레위인의 봉헌의식의 핵심은 정결함과 속죄였다. 레위인은 몸에 물을 뿌리고 몸의 털을 밀고 의복을 빨아서 자기 몸을 정결하게 해야 했다. 또 번제제물과 속죄제물을 드려야 했다.
 
예수님의 피로 속죄함을 받은 사람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소유이다.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은 죄와 불의에서 떠나 자신을 정결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보혈이 깨끗하게 한 내 몸과 마음을 매일 매일 깨끗하게 지켜내어야 한다.
 
 
 
순종하는 레위인(20-26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레위인을 하나님께 봉헌하였다.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은, 주님께서 모세를 시켜 레위 사람에게 해주라고 지시하신 대로, 레위 사람에게 다 해주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그대로 해주었다”(새번역_20절)
 
이에 레위인은 자신들을 정결하게 하고 옷을 빨아 입었다. 아론은 그들을 주님 앞에 흔들어 바치는 요제 제물을 통해 바쳤고, 그들의 죄를 속하여 정결하게 하였다(새번역_21절). 이렇게 한 이후에야 비로소 그들이 맡은 회막일을 할 수 있었다(22절).
 
그리고 레위인이 회막에서 봉사할 연령을 정해 주신다. 25세부터 회막에 들어와서 인턴 일을 시작하고 30세에 정식으로 담당하여 50세까지 담당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50세부터는 회막일을 하지 않는다. 다만 레인인들이 맡은 직무를 수행할 때 그들을 도울 수 있지만, 그들이 직접 그 일을 맡아서 할 수는 없었다(26절).
 
*신앙에 정년이 있을까? 요즘 교단 헌법이나 교회 정관을 따라 시무연령을 정해 놓았다. 본문의 가르침에 따르면 은퇴 이후에도 “돕는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레위인의 직무는 주로 고된 육체노동이었다. 이 때문에 25세에 시작하여 50세가 되면 회막 봉사를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회막을 지키는 일에는 은퇴를 허락하지 않으셨다. 나이가 듦에 따라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종류는 달라질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은퇴가 없다.
 
*반면에 “임기”를 두는 것은 분명한 의도가 있었다. 하나님께 25세에 부름을 받아 5년간 인턴을 하고 30세부터 50세까지 회막의 일을 감당하였다. 이렇게 일할 연령을 정한 것은 주어진 기회가 분명하게 제한이 있다는 의미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25세부터 50세는 인생의 가장 절정기에 속한다. 이때를 주님께 드리라는 것이다. *주님의 일은 내가 힘을 다해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고, 나이가 들어 쇠약해 지면 돕는 일로 함께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때에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우쳐 주신다. 또, 주어진 기간이 지났을 지라도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함으로써 인생의 종말이 오기 전까지 전 삶을 하나님께 드려야 함을 말씀하신다.
 
*정한 임기는 도를 넘는 욕망의 유혹을 절제 시킨다. 또, 하나님나라 백성을 위한 봉사의 일을 하는 레위인의 정결함과 거룩함의 삶의 태도는 하나님의 소유된 그리스도인에게도 요청되는 삶의 태도이다.
 
 
 
*주님,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하나님과 삶의 모든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감당하겠습니다.
*주님,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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