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세례 받으심으로 의를 이루시고, 시험을 말씀으로 승리하시다! [마 3:13-4:11]
 – 2023년 01월 24일
– 2023년 01월 24일 –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해 친히 세례를 받으셨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신 것이다. 곧바로 광야로 들어 가셔서 말씀에 순종함으로 시험에서 이기신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시며 공생애를 시작하신 것이다.
 
 
 
1.내가 받아야 할 터인데…(13-15절)
주님께서 세례를 통해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의를 성취하신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친히 세례를 받으시고 죄인인 우리와 함께 하신 것이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죄인을 위해, 죄인을 대신하여, 죄인과 함께 죽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성하신 것이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예수님께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지금은 그렇게 하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하여, 우리가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옳습니다.”(새번역_3:15) 라고 말씀하셨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자신의 사명인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목적을 직접 뵌 것이다. 예수님이 오기까지 그의 길을 준비하는 것이 곧 자신의 사명이기에 예수님이 요단강에 세례를 받으러 나오신 다는 것은 이제 곧 자신의 사명의 끝이 온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요단강으로 나아와 세례를 받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의 머리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단박에 알아차렸다(요 1:29-34).
 
 
 
2.하늘도 증언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16-17절)
하나님께서 직접 예수님이 자신의 아들이심을 증언해 주신다. 세례를 받고 물가로 나오는 예수님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같이 내려와 자기 위에 오는 것을 보았다(새번역_16절).
 
마태는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예수님이 보았다고 분명하게 기록한다. 즉 예수님의 시점으로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옴을 보았다고 묘사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예수님 자신에게 먼저 그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증시켜 주신 것이다. 이미 12살때 자신의 아버지 집이 성전임을 알고 있었던(눅 2:49) 예수님이셨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새번역_17절). 세례 요한 뿐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들었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확증이셨다. 예수, 그는 누구인가? 라고 질문이 일어날 때 이 날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음성을 들었다면, 분명하게 대답해 주었을 것이다.
 
“예수, 그는 하나님께서 직접 들려 주신대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라고….이렇게 하늘에서 난 음성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메시아의 사역을 감당하는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려 주었다.
 
 
 
3.광야에서 받으신 시험, 말씀으로 승리하시다(4:1-11절)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 시험을 허락하셨다. 시험의 장소는 광야였다. 기간은 40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말씀에 불순종하여 40년 동안 광야의 시험을 실패하였지만, 이스라엘이 실패한 그 광야에서 말씀에 순종하여 시험을 이기신다.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 시험에서 실패한 아담, 광야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연약함을 짊어지며 죄인들을 위해 말씀으로 순종하여 승리하심으로 우리에게도 승리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이스라엘의 광야에서의 실패는 먹을 것의 불평에서부터 였다. 끊임없이 먹을 것 마실 것으로 하나님을 시험했다. 또 하나님을 대신할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줄 우상까지 만들었다. 광야 생활의 실패는 엄밀하게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아닌 불신앙,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아닌 불순종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달랐다. 40일 금식의 끝에서 먹을 것을 가지고 시험하는 사탄의 간교함에 기록된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므로 승리하였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사탄이 유혹하는 세상 방법을 의지하지 않았고, 천하를 얻기 위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았다.
 
 
*유혹과 시험은 언제든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도록 끈질기게 유혹하지만 예수님처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순종하면 사탄의 강력한 유혹의 덫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거듭되는 시험 앞에 예수님이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승리하자 천사들을 통해 예수님의 굶주림을 해결하여 주셨다. 사탄이 스스로 먹을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유혹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예수님에게 친히 양식을 마련하여 주신 것이다.
 
*친히 천사를 보내 예수님의 양식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오늘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험을 기록된 말씀으로 견디고자 하는 그의 백성들을 책임져 주실 것을 “신뢰”하여야 한다.
 
 
 
나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심이 알려지자 사탄도 예수님께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모습을 무너뜨리기 위해 갖은 시험을 준비한다.
 
-사탄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정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정도를 걷는 것 보다 끊임없이 “세상의 기준과 기대”를 알려주며 그 요구에 부응하라고 압박한다.
 
-즉,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과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의 환호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유혹한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사람들이 따르는 그리스도가 되라고 유혹한다.
 
-참으로 그럴듯하지만, 그리스도는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류의 구원을 이루는 사명을 감당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따라가야 할 길임에도 사람들의 영광을 구하는 길을 욕심내도록 사탄이 부추기지 않겠는가!
 
 
*마태복음 4장의 사탄과의 대결은 왕이신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행하시는 모든 사역의 출발점이다. 근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험은 최초 인류인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어처구니 없게 사탄에게 넘어간 것을 돌이키는 의미도 있다.
 
*아담은 실패했으나 왕되신 예수님은 실패하지 않고 승리하셨다. 특히 사탄이 낸 세 가지의 시험, “돌로 떡이 되게 하라, 높은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사탄에게 엎드려 경배하라”는 것은 오늘날 이 땅을 살아가는 나그네들인 인생들에게도 절실한 문제이다. “먹을 것, 명예, 힘”에 관한 것이다.
 
*당시 로마의 압제 가운데 있었던 유대 사람들에게도 절실한 문제였다. 만약 이런 압제하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행함으로 그들을 지지 기반으로 삼아 경제, 인기, 영예를 이루어가는 사역을 행한다면,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따랐을 것이다. 사탄은 교묘하게 “영광”을 취하기 위해 자신에게 충성하라고 회유한 것이다.
 
*하지만 “고난 없는 영광은 없다” 예수님은 고난 없는 영광의 길을 걸어 가실 수 없다. 사탄이 유혹하는 쉬운 길은 없다. 반드시 고난이라는 댓가지불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때나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나 결국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신뢰가 굳건하면 흔들리지 않는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순종하면 하나님 나라를 누린다.
 
 
 
*주님, 신뢰와 순종이 함께 가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고 그 뜻을 따라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겠습니다.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닌 말씀이 나를 시험에서 이기게 함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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