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이 모든 일을 보거든_감람산 강화2 [마 24:15-35]
 – 2023년 03월 26일
– 2023년 03월 26일 –
예루살렘의 멸망과 성전 파괴 전에 일어날 징조에 대하여 말씀해 주신다. 징조를 알려주신 이유는 멸망 당할 예루살렘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주님께서는 정해진 멸망의 순간에 주님의 경고를 충실하게 받아들인 이들을 위해 환난 중의 구원받을 길을 들려 주신 것이다. 하지만 이 구원의 은혜를 누리려면 주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일어날 징조를 분별하여 결단하는 믿음이 있어야 했다.
 
 
 
1.긴박한 환난의 때에는 지체하지 말아라(15-22절)
멸망이 선언되었고 이것이 일어날 분명한 징조를 보았다면 주저하지 않고 산으로 도망쳐야 한다. 혹시, 설마하는 마음으로 지체하다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누가는 롯의 아내처럼 세상적인 소유에 집착하다 목숨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기록했다(눅 17:32-33).
 
또 재난과 환난이 닥칠 때 피난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 재난이 몰려오는 시간은 너무도 긴박하여 지붕에 있던 자들은 지붕 아래로 겉옷을 가지러 갈 시간도 촉박할 정도로 급하게 몰려 올 것이라고 하셨다. 이런 긴박함 가운데 임하는 그날이  임신한 상태, 계절이 겨울,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당부하고 당부하신다.
 
고대 전쟁에서 전리품으로 가장 높이 쳐주는 것은 임신이 가능한 여인들이었다. 하지만 임신한 여인이나 아기를 막 출산한 여인은 이동시 걸리적거리기 때문에 가차없이 죽였다고 한다. 그래서 임신했을 때나 출산 직후 환난이 일어나지 않기를 구하라고 하신 것이다.  또 이스라엘 지역의 겨울은 겨울비가 내리는 시기이기에 도망치는데 날씨 때문에 애로점이 많았기에 겨울이 되지 않기를 구하라고 하셨다. 안식일이 되지 않도록 하라는 것은 유대인들은 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안식일에 전쟁을 하지 않음으로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 전쟁터에 출정해서도 안식일 규정에 매여 제대로 싸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태복음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지만, 주변의 유대인들의 안식일 준수로 인해 더욱 곤란한 일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선 것”을 보거든 예루살렘에서 도망하라는 명령은 이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심판이었고, 이스라엘 역사 이래 가장 참혹하고 잔인한 살육이 예루살렘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 참혹한 현장에서 멀리 달아나라는 주님의 마음이셨다. 주님께서 간절하게 하나님 나라 백성들을 위해 알려주시는 은혜였다.
 
*또, 주님은 그 환난날이 너무도 비참하고 참혹하기에 그 날을 줄여 주셨다고 하셨다(22절). 긴박한 환난 중에라도 주님의 은혜는 베풀어진다는 것이다. 긴박한 재난 중에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신뢰해야 한다.
 
*이렇게 임박한 환난을 알아챌 수 있도록 보여 주시는 징조들은 무엇이 있을까?
 
 
 
2.멸망을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도록 보여주시는 징조들(23-28절)
이런 재난이 임박한 때일 수록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게 하는 이들이 일어날 것이다. 거짓 메시아의 광신적인 종말론이나, 메시아가 어디에 있다는 식의 헛된 믿음을 따라 예루살렘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재난이 가까울 수록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게 하는 거짓 메시아들이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보지 못하도록 마음을 흔든다. 요근래 “나느 신이다”와 같은 사이비와 이단들의 발흥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주님의 다시 오실 때가 가까워져 갈 수록 이러한 모습들은 더욱 자주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야 한다. 진정한 메시아 되신 주님의 다시 오심은 번개가 동편에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모두가 다 볼 수 있게,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이는 것과 같이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임할 것이다. 긴박한 것은 맞으나 이를 알만한 사람에게만 알도록 오시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도록 오신다.  
 
주님께서 깨우쳐 주신 이 간단한 진리로 지금 내가 걷고 있는 믿음의 걸음을 점검해 보아야 할 때이다.
 
 
 
3.인자가 오는 것을 보리라(29-35절)
그 날 환난 후에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29절). 이것은 세상의 종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도시의 패망에 대한 묘사이다(사 13:10; 34:4). 또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30절 하)는 말씀은 재림에 대한 것 보다는 세상이 무시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그분이 다니엘이 예언한 “인자”로 당당하게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반전을 묘사한 것이다.
 
이는 예루살렘 성이 멸망 당하고 성전이 파괴되는 재난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를 죽이는데 동참한 백성들이 땅을 치고 후회하며 통곡할 것을 내다보게 한다.
 
또 성전 파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떠나셨다는 분명한 선언이고, 동시에 주님께서 새 성전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온 열방을 다스리고 심판할 권세를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건이 될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주님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어 사방에서 그의 택하신 자들을 모으실 것이다(31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성전으로 모이게 하였던 나팔절의 나팔소리, 대속죄일의 나팔소리는 이제 온 열방을 하나님 나라로 초청하는 나팔소리가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 모든 징조 후에 예루살렘과 성전 멸망을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루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실제로 주님께서는 이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셨다. 이 말씀을 선포하신 후 40년이 지난 후 로마는 예루살렘과 성전을 파괴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것 처럼 세상 끝, 주님의 완전한 재림과 세상을 향한 구원과 심판의 역사는 아직 남아있다. 무화과 나무의 잎을 보고 계절을 알 수 있듯이 제자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들을 바라보고 이 때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여름을 알리는 무화과나무의 잎사귀가 무성하여 지는 것처럼 주님께서 분명하게 알려주신 징조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주님의 말씀에 민감하게 서 있어야 하겠다. 주님께서 알려 주시는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본문은 예루살렘 멸망과 성전 파괴 직후 곧바로 종말이 시작되는 것처럼 오해하게 한다. 하지만 이와같은 역사적인 분명한 사건을 통해 주님의 재림에 대한 약속이 확실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
 
-동시에 성전이 파괴 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님을 분명하게 깨우치셨다. 이스라엘이 누려왔던 하나님 나라 백성의 지위를 박탈 하셨다는 의미이다. 또, 새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반응하여 세상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반응하여 두 세사람이라도 모이게 된 주님의 공동체이다.
 
 
*성전 파괴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하나님께 반역한 이스라엘에게 메시아의 진정한 왕권을 입증했다. 동시에 다시 오실 주님의 약속의 확실성을 분명히 하신 사건이었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 그 영광스러운 약속을 기억하며 오늘도 주님의 마음과 뜻을 따라 예수님처럼 살아내다 다시 오실 주님을 만나 뵈어야 하겠다!
 
 
 
*주님,  이 모든 일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살아내렵니다.

Leave a Comment

매일성경 묵상

스데반의 설교_모세 이야기 [행 7:17-36]

스데반은 출애굽의 이야기 가운데 중요한 대목을 요약하는 방식으로 모세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는 모세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바로 공주의 아들로 입양된 이야기로 시작하고, 청년 시절 애굽

자세히 보기 »
매일성경 묵상

2차 투옥과 하나님의 적극 개입 [행 5:12-26]

산헤드린 공회의 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은 솔로몬의 행각에 모이고 하나님은 사도들의 사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신다. 이에 시기로 가득한 사두개인들은 사도들을 다시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