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전무후무한 심판, 그 전에 떠나라![민 16:16-35]
 – 2023년 04월 21일
– 2023년 04월 21일 –
모세를 대적했던 고라와 그 무리를 향한 분명하고도 신속한 심판이 실행되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불에 완전히 소멸되고 말았다. 고라와 르우벤 지파의 다단, 아비람과 온의 반역은 광야 40년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고라가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나 다단과 아비람과 온이 모세의 부름에도 가기를 거절한 것은 13-14절을 통해 그들 안에 가득한 모세에 대한 불신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1.회막문 앞애 선 고라 일당(16-19절)
레위기의 율법은 제사장만이 향로를 들고 성소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모세는 고라 일당에게 각각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어서 가지고 성막 앞으로 오라고 했다(17절). 그들은 모두 향로를 가지고 회막 문앞에 선다.
 
고라를 중심한 반역 세력들에게 모세는 여호와 앞에서 누구의 말이 옳은지를 가리자는 제안했다. 그러나 고라가 온 회중을 모아 놓고 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려 할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셨다.
 
죄를 조금도 용남할 수 없는 거룩하고 공으로우신 하나님께서 죄를 판단하고 심판하시기 위해 임하셨다. 무엇보다 모세와 아론과 같은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들이 공격을 받고 곤경에 처할 때 나타나시고 공정하게 심판 하셔서 하나님이 영광을 드러 내신다.
 
고라 일당은 자신들의 향로에 불이 붙을 것을 기대하고 회막문 앞에 서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심판의 불이 기다릴 뿐이었다.
 
 
 
2.하나님의 경고와 심판(20-35절)
고라와 온 회중들이 회막 문 앞에서 모세와 아론과 대결하려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셨다. 그리고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21절)”
 
이번에는 모세와 아론이 동시에 하나님께 엎드린다(22절). 모세와 아론이 땅에 엎드려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 하시나이까?” 라고 중보한다.  하나님은 모든 육체에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을 유지하실 뿐 아니라 또 거두실 권리도 가지고 계신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 간절히 중보했다. 하나님께서 반역한 무리들을 모두 진멸하시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의 중보에 마음을 돌이키사 회중들에게 기회를 주신다. 이에 모세는 곧바로 일어나 장로들과 함께 다단과 아비람의 무리에게 가서 진멸의 대상이 되는 그들의 물건에 손 대지 말고 장막에서 떠나라고 외친다. 이 무리들이 순종하고 떠난다. 그러나 반역한 무리들은 처자짓까지 데리고 나오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거부하고 대항한다(25-27절). 하나님께서 주신 돌이킬 기회를 외면한 것이다.
 
 
모세는 마지막 돌이킴의 기회마저 교만하고 악하게 거절하는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새 일 곧 땅이 입을 열어 삼켜 산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실 것”을 선언한다. 이를 통해 그들이 하나님을 멸시한 것임을 백성들이 알게 되리라 선언한다(28-30절).
 
모세의 말이 끝나자 마자 땅이 갈라져 반역한 무리들과 귿르의 재물이 산채로 스올에 빠지고 땅이 그 위에 덮인다. 이와 함께 온 백성이 두려워 하는 가운데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 반역의 무리중 향로를 들고 분향한 지휘관 250명도 함께 불사른다(31-35절).
 
이런 모습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렇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고서 그제서야 백성들이 두려워 하였다. 다단과 아비람의 가족들과 장막이 땅에 삼켜지는 것도, 제사장이 아니면서 향로를 들고 분향하려 한 250명의 고라 일당들이 여호와에게서 나온 불에 타져 죽는 것도 백성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이었다.
 
백성들은 탐욕에 눈이 멀고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지 못하여 교만하고 무지함으로 반역을 일으킨 그들의 죽음을 보고 그서야 두려워 하였다.
 
 
 
나는?
-모세의 하나님 앞에 엎드림이 또 보인다. 반역하는 무리들의 아우성을 듣고 엎드렸던 모세는 하나님의 진멸 선언 앞에 또 엎드리며 분별하지 못한 어리석음으로 단순하게 이 일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할 수만 있다면 백성들의 어리석음이 심판으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고 깨닫고 돌이킬 기회라도 주십사 간구하는 그의 사랑와 온유한 마음이 도드라진다. 이런 지도자가 몹시도 그리운 요즘이다.
 
-반역자들의 도전을 받을 때도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4절), 하나님의 명백한 불의 심판과 진멸의 선언 앞에서도 혹시 그 속에 있을 의인들을 구원해 달라고 중보하는 끝까지 백성들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마음을 따라 살아야겠다는 마음 간절하다.
 
-힘들고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록 하나님께 엎드리는 그 모습 또한, 내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모습이기도 하다. 내가 끝까지 해야 할 최선의 목양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 밖에 없음을 절감한다.
 
 
-악과 함께 하면 안 된다. 무지함으로 동조하였을 지라도 하나님꼐서 그 와중에 깨닫게 하실 때 지체없이 “떠나야” 한다. 생각, 마음, 구체적인 현장 어느 곳에서든지 성령께서 하나님께 심판 받을 죄의 자리에 서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면, 지체하지 말고 떠나라!
 
-죄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미적거리다가 땅에 삼켜져 산 채로 스올에 빠진다. 겉으로 보기에 건강한 듯 하지만 죄의 유혹을 누리는 삶은 이미 살아있으나 영혼이 죄의 스올에 빠져버린 것이다. 성령께서 “떠나라!” 외치실 때, 이런 저런 경로로 생각과 마음과 상황을 통해 말씀하심을 들을 때 지체하지 말고 떠나 진멸에서 구원을 받아야 한다.
 
-죄와 함께, 죄의 생활을 누리다가 그것들과 함께 하나님이 심판 하실 그 때 멸망 당할 것을 기억해야 한다. 심판의 날 악인들과 함께 거하지 않으려면 지금 악인의 꾀를 쫓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않아야 한다(시 1:1).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이와같은 소멸하는 여호와의 불과 같고 땅이 삼키는 하나님의 단호하고 확실한 심판이 이미 예고되어 있다. 고라일당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기억하며 지금 죄를 누리는 삶의 자리에서 떠나 주님의 최후의 심판을 준비하는 지혜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시고 심판은 확실하게 예고 되어 있으니 죄의 삶에서 떠나라 강권하시는 구원의 음성을 따라야 한다. 그래야 산다.
 
 
 
 
*주님, 죄에서 떠나라는 음성을 들려 주실 때 지체하지 않고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미적거리지 않도록 성령께서 강권해 주십시오.
*주님, 어떤 상황에서든지 아버지의 뜻을 구하고 백성들을 위해 중보하는 모세의 온유함을 본받고 싶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마음 가득 채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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