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더 좋은 것들 [히 6:9-20]
 – 2022년 07월 08일
– 2022년 07월 08일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을 붙잡아 주시기 위해 자기 이름으로 강력한 맹세를 하시는 분이시다(13, 14, 16-18절). 이를 설명하면서 아브라함의 예를 든다. 아브라함에게 이미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지만 자기 이름으로 맹세하여 확실하게 보증해 주신다(18절).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기에 약속 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고향을 떠나 길을 나선 아브라함을 안심시키고 격려 하시려고 “자기 이름으로” 맹세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늘 그러셨다. 구원의 소망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동안 우리의 연약함이 믿음을 흔들 때가 있음을 아시고 “약속” 해주시고 “맹세”하여 붙드신다.

이것이 얼마나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는 은혜인지를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소망의 닻(19, 20절)”과 같다고 표현했다. 결코 끊어지지 아니하는 견고한 사랑의 줄로 우리를 묶으셨고 하나님이 계신 하늘 성소에 올라 가셔서 하나님께 고정하였다. 예수님이 닻이 되어 주시기에 온갖 세파의 조류 속에서도 표류하지 않게 하신다. 하나님 앞에 안전하게 정박해 있음을 확인하여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해 주시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이처럼 구원의 약속의 확실한 보증과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소망의 표증 이시다. 세상의 바다에서 왕성하게 일어나는 강력한 해류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의 항구에 든든히 정박해 주시는 확실한 약속의 표증 이신 것이다.



1.구원에 이르는 더 좋은 것들(9-12절)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은 배교에 쉽게(?) 빠지게 하므로 성장과 성숙함으로 더욱 나아가라고 권면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개인의 성실한 신앙생활을 더욱 굳게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더 좋은 것들”이 있음을 알려주며 격려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로우심, 사랑의 섬김들을 잊지 않으시는 기억하시는 하나님(10절)이시라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을 헤세드의 사랑이라고 자주 표현한다. 언약하신 것을 지키시기 위하여 사랑하신다는 의미다. 그래서 저자는 각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심을 끝까지 인내하여 구원의 소망을 이루고(11절), 게으르지 말고 믿음과 인내로 “약속(언약)”을 상속 받은(구원 받은) 사람들을 본 받으라고(12절) 격려한다.

저자는 믿음과 인내로 약속을 상속받는 이들을 11장에서 예로 구체적으로 예를 들 것이다. 우리가 온전한 구원에 이르기 위해,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며(순종하며 따르고), 실제로 그 길을 살아간 믿음의 사람들을 본 받으라고 말한다.

*우리의 구원의 이루어 주시기 위해 약속 하신대로 구원을 완성하여 믿고 바라보게 하셨을 뿐 아니라 이 구원을 받아 이 땅에서 구원의 삶을 믿음과 인내로 살아간 사람들을 뒤따르라는 것이다. 생소한 지역을 거닐 때 그 지역의 길을 잘 아는 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안심되게 하는지 우리는 모두 경험해 보았다. 이처럼 믿음과 인내로 살아내어 구원을 온전히 이루며 살아간 이들을 뒤따라 가는 것이 큰 은혜이며 특권이다.

*저자는 구원에 이르는 더 좋은 것은 “언약하신 대로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 섬기는 삶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믿음과 인내로 살아간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하여 구원에 이르는 온전한 삶을 살도록 도와 주신다.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에 들어선 것이 결론이 아니다. 구원의 길에 들어선 것은 시작이다. 온전하게 구원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홀로 고분분투하며 그 길을 개척해 가는 여정이 아니다. 이미 이 길을 닦아 놓으신 예수님을 더욱 신뢰하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이 길을 인내하며 걸어간 선진들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온전한 구원의 삶을 구현해 내어야 한다. 이들의 삶은 결국 믿음 소망 사랑의 삶이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의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김, 인내함으로 온전히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림… 이것이 믿음, 사랑, 소망이 아니고 무엇인가!

*저자만 믿음, 사랑, 소망을 강조한 것이 아니다. 바울도 그의 서신들, 특히 고린도(고전 13:13), 데살로니가(살전 1:13), 골로새(골 1:4-5) 등으로 보낸 편지들을 통해 이를 강조하였다.

*이 길을 걸어가도록 격려하고 힘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어떻게 힘을 공급하여 주시는가?



2.확실한 약속과 굳센 맹세…. 반드시 이루어 주리라(13-17절)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온전하게 걸으며 누리도록 어떻게 섭리 하실까? 저자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의 행동을 예로 든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복 주시고 번성하게 될 것을 맹세로 보증 하셨다(13-17절).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의 명예를 걸고 믿음으로 고향을 떠난 아브라함에게 “복과 번성”의 약속을 해주셨다. 그런데 이 약속이 실현 되기까지 아브라함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자손의 번성함을 약속하신 후 20년이 지나고서야 이삭을 주셨으니… 그 시간 동안 인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복과 번성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약속하여 주신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아브라함의 마음을 격려해 주시듯 자신의 이름으로 맹세까지 하셨다. 하나님보다 더 큰 이가 없으시기에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심으로 확실히 이루어 주실 것을 보장해 주셨다. 아브라함은 오랜 인내로 이 약속을 받았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의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외부의 박해로부터 흔들리는 믿음을 굳게 붙잡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고, 맹세하기까지 굳게 보증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고 보증하신 것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죄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개인에게든, 기업에게든, 나라와 민족에게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모두 그렇다. 아브라함에게 쪼갠 제물 사이를 친히 지나시며 약속하시고 보증하여 주신 것 처럼, 마침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하신 구원의 약속을 끝까지 온전하게 이루신 것이다. 이는 결국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약속과 보증(맹세)를 받은 이들이기에 이를 기억하며 살아가기 위해 “약속의 말씀”을 매일 읽고 생각하며 굳게 결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인간적인 기억과 행위에 의지하는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더구나 자기의 이름으로 맹세까지 하며 이룬 구원이이게 우리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는 것이다.



3.요동치 않는 소망, 끊어지지 않는 줄과 닻(18-20절)
하나님께서 우리이게 주신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은 우리가 휘장 안으로 곧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끊어지지 않는 영혼의 닻”과 같은 분이시다. 그렇기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담력을 얻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해 주셨을 뿐 아니라 멜게세덱의 반열을 따라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어 주심으로 그 길을 앞서 가시면서 따라오도록 배려 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이 되어 주시는 것이다.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라 영원한 대제자사장 되신 예수님을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붙잡고, 인내로 경주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영원한 안식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기 때문이다. 세상이 주는 많은 소망들은 영원하지 않다. 사라진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소망이 충분히 된다.



나는?
-인간의 맹세는 불안하다. 하지만 하나님의 맹세는 확실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여 주시겠다는 약속이 맹세일 수 있다. 하나님 자신보다 더 크고 위대한 존재는 없으시기에 자신의 존재를 걸고 맹세하신다. 그러므로 약속하신 소망이 더디 이루어진다고 불안이 엄습해 올 때마다 약속하시고 맹세(보증)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지… 그리고 기록된 말씀을 통해 확인해야지!!!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지키시고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실 테니까….

-그러므로 끝까지 믿음과 인내를 포기하지 말자….

-그러므로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에서 오는 소망을 잊지 말자….

-그러므로 삶 속에서 믿음이 요동치지 않도록 굳게 붙잡아 주시는 영혼의 닻과 같은 예수님을 늘 바라보아야지….


*예수님께서 베풀어 주신 구원은 흔들리지 않는 영혼의 닻과 같다…. 세상이라는 물결에 심하게 흔들리게 보일 수 있어도 그 닻에 단단히 이어져 있으면 결코 표류하지 않는다. 흔들리지만,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굳게 연결되어 있기에 떠내려 가지 않게 하신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신다. 이 믿음이 구원의 길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신다. 온전한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더 좋은 것은 “약속, 맹세(보증)”, 그리고 요동치 않게 굳게 붙들고 있는 닻과 같은 예수 믿는 소망이다. 나의 삶이 이 은혜까 넘치기를 간절히 사모한다.


**주님, 약속해 주신 말씀이 소망이 됩니다. 소망이 있기에 더욱 믿음을 지키려고 힘 쓰겠습니다. 이토록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흉내 내어 조금만 이라도 사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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