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더 좋은 소망’ 예수그리스도 [히 7:11-19]
 – 2022년 07월 10일
– 2022년 07월 10일 –

멜기세덱에 관한 교훈이 계속된다. 성경에 단 두번 언급된 멜기세덱을 통해 예수님을 설명하는 저자의 의도는 분명하다. 예수님의 대제사장적인 사역은 이미 구약에서부터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보여준 계시라는 것이다. 이것을 분명히 알라는 것이다. 신약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잘 인식하지 못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미 알려주신 것이다. 율법을 초월한 구세주의 오심은 구약에서 이미 계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단 두번 기록되었을 지라도 이를 통해 분명히 알려 주셨다.

레위 계통의 임시적인 제사장 직분이 아닌(11절), 불멸의 생명의 능력(16절)을 따라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17절)이신 예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레위 계통의 제사는 임시적이고 한계가 분명하다. 하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영원하고 온전한 제사를 드렸다. 단번에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를 드린 예수님의 제사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른 영원한 제사장이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레위 계통의 임시적 제사는 폐하고(18절) 예수님의 영원 불멸한 생명의 능력으로 드려진 제사는 “더 좋은 소망”을 생기게 하여 우리가 이를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19절).


왜 멜기세덱일까? 멜기세덱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 것일까? 성경에 단 두 번 창세기 14장과 시편 110:4에 등장하는 그의 이름이 지니는 의미는 창세기 12~15장의 문맥의 흐름에서, 그리고 히브리서 6:13절 부터 설명되는 약속과 맹세의 문맥을 함께 보며 파악해야 한다.

즉,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창 12:1-3 ; 13:14-17)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시는 것을 멜기세덱에게 바치는 전리품의 십일조 이야기를(창 14:19-20) 통해 증명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주시기 위해 아브라함과 롯의 가족을 전쟁의 위기 속에서 지켜 주신 것이다. 그리고 창 15장에서 갈라진 제물 사이를 홀로 지나시며 약속을 다시 한번 “맹세(보증)” 하셨다. 불안하고 두려워 하는 아브라함에게 격려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 것이다.

*약속의 말씀을 반드시 이루어 주시겠다는 맹세로 가나안 땅에서의 불안했을 삶을 격려하여 주신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이러한 이치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원은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 가운데 기필코 이루어진 일이기에 구원의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 더 좋은 소망이 없는 것이다.

*내가 나의 삶에 필요하여 바라보고 추구하는 더 좋은 것들이 나를 구원해 주지 못한다. 궁극적인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외에 어느 누구도 없다! 율법(종교적인 관행이나 의식)이 나를 구원하지 못한다. 전통이나 관습이 나를 구원하지도 못한다. 오직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의 유일한 소망 되신다!


*예수님이 열어 놓으신 “더 좋은 소망”(19절)
-여전히 임시적이고 제한적인 삶의 가치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소망’을 바라보아야 겠다.
-예수님이 더 좋은 소망되심을 삶에서 실제해야 하는데, 왜 나의 소망보다 더 좋은 소망되신 예수님이실까?
-신앙생활 가운데 고집하는 구습보다 예수님께서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말씀에서 ‘더 좋은 소망’을 바라보아야 겠다.


*주님, 나의 삶의 더 좋은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합니다!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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