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항상 간구하여 주시는 대제사장 되신 주님 [히 7:20-28]
 – 2022년 07월 11일
– 2022년 07월 11일 –
주님의 대제사장직의 특징들을 계속 어어서 설명한다. 히브리서가 천사나 모세보다 뛰어나신 예수님을 본문에서는 멜기세덱과 닮은 모습으로 설명한다. 그러면서 구약의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과 비교로 더욱 선명하게 누구보다도 더 뛰어나신 예수님으로 결론을 맺는다.


1. 하나님의 맹세(굳은 약속)로 되신 제사장(20-22절)
예수님의 제사장 되심은 시편 110:4에서 다윗의 고백을 통해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의 맹세’로 된 것이다. 이렇게 된 제사장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신다. 6:17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맹세 하셨음을 이미 밝혔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사장도 하나님의 맹세, 즉 반드시, 확실하게, 영원토록 지키시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약속이셨다. 그렇다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더 좋은 언약’은 이전의 율법의 효력의 제약(한계)를 벗어나 온전히 예수님을 믿는 모두에게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 역시 하나님께서 맹세하신 것이므로….

그렇다면 “더 좋은 언약”이 무엇일까? 19절의 더 좋은 소망, 6:18에서 언급된 소망, 피난처, 큰 안위, 영혼의 닻, 휘장안으로 들어감 등과 같은 것이다. 이 약속이 이루어짐을 보증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 자신이 맹세 하심으로 세우신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무를 외면치 않으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으로 임명된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만 의지해야 할 충분한 이유다. 다른 길은 없다.


2. 영원한 대제사장(23-25절)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은 영원하다. 레위 지파 후손들이 맡은 것과 다르다. 그들은 인간의 한계를 넘지 못한다. 그들은 항상 바뀐다. 하지만 예수님은 항상 동일하게 ‘대제사장’으로 계신다. 하나님의 맹세로 된 대제사장직을 영원하신 예수님이 맡으셨기에 영원히 제사장으로 일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이 보증하신 “더 좋은 언약”이 시간의 제약과 한계에 묶이질 않고 지속보증이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25절)” 나에게 베푸신 “더 좋은 언약”을 보증하시기 위해 오늘도 나를 위해 보증하신다. 간구하신다.


3. 그래서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하다(26절)
하나님께서 맹세하심으로 세워주신, 영원히 ‘더 좋은 언약’을 보증하시는 유일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합당(필요)하다. 그분은 거룩하고, 악이 없고, 죄인들에게서 떠나 계시며,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이시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죽음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여 아론 이후 유대전쟁(예루살렘 멸망(AD. 70) 마지막 대제사장까지 83명의 사람들이 이어받아야 했던 이 직무를 이제 예수님이 홀로 영원히 감당하셔서 확실한 ‘더 좋은 언약(구원)’의 보증이 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예수님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 주신 것이다.


나는?
*오늘 말씀에서 “보증”과 “간구해주심”이 특히 마음에 감동이 된다.

-예수님이 나의 구원의 보증이 되어 주신다. 이 구원은 사람이 보증할 수 없는 예수님만이 온전하게 보증하실 수 있는 완전한 구원이다.

-나를 보증하시는 예수님…. 나는 보증 받을만한 인생을 살지 못했다. 이 땅에서 보증은 매우 중요한 가치다. 사실 보증때문에 흥망성쇠가 결정되기도 한다. 대개 보증은 ‘흥’보다 ‘망’이다. 인간은 서로에게 보증할만한 믿음직스러운 존재가 애초에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능력”의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잠시 누리고 있고 부리고 있을 수 있는 “물질”이 보증의 힘이 된다고 여길 수 있으나 어디까지 바램일 뿐이다. 보증하고 보증받을만한 온전한 인생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런 연약한 인생을 보증하여 주신다. 담보물도 확실치 않고 신용 지수도 자신 할 수 없는데 말이다. 이것을 “은혜”라고 말한다. 보증은 곧 은혜이다. 주님의 보증은 은혜외에 설명할 길이 없다. 이해 되지 않는 보증 이지만 은혜 안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대신 보증까지 해주셨는데, 확실하게 책임을 져주신다. 서류상의 보증으로 그치지 않는다. 하나님께 철저하게 “간구하심”으로 이 보증을 책임지신다. 책임져 주신다….

-죄의 문제에 있어 어떤 인생도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늘 범죄한다는 것이다. 특히나 성경에서 말하는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라면 인생은 늘 하나님을 배신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순간 순간 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보증은 그 범죄하는 인생을 끝까지 죄의 결말(사망)에 치닫토록 방치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용서의 간구를 드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하나님의 구원안에 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늘 주님을 배반하나, 내 주 예수 여전히 날 붙드사……” 주님의 보증과 간구하심의 은혜에 눈물이 흐른다.

-예수님이 나의 구원의 “보증”이 되시고 나를 완전하게 책임지시는 “간구하심”으로 나를 돌보신다.

-예수님은 책임져야 할 것을 아시면서 “보증”을 서주신 것이다. 더 나아가 책임지시려고 “간구”하신다. 책임져 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책임지시려고 여전히 “간구”하신다. “은혜”일수 밖에 없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은혜”가 아니라면…

-오늘도 이 은혜로운 주님의 “보증”과 “간구해주심”으로 인해 마음에 힘을 얻는다.

*오늘 하루도 나를 위해 보증하신 주님의 간구 하심에 힘입어 주님생각 놓치지 말아야지…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더욱 그리해야지… 약점을 가진 나를 보증하시는 주님의 그 사랑을 본받아, 나도 사랑해야지….그래야지….

*주님이 나를 간구해 주시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간구 하기를 잊지 않아야지…..


*주님, 나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맹세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 항상 간구하여 주시는 주님의 마음이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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