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 [히 9:23-28]
 – 2022년 07월 15일
– 2022년 07월 15일 –
“그러므로”는 “그러한 까닭으로”라는 뜻을 가진 접속 부사이다. 앞에서 설명한 말을 이어서 생각한 결론을 이르는 말이다. 저자가 언약의 피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한 후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22절)”고 정리한 것을 이어받아 결론을 내린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물은 이런 여러 의식으로 깨끗해져야 할 필요가 있지만, 하늘에 있는 것들은 이보다 나은 희생제물로 깨끗해져야 합니다(새번역_23절)” 예수님께서 언약의 참 의미가 되신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

새 언약의 의미가 되신 예수님의 구원은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이 정하여 진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자기 몸을 제물로 바치심으로 가능하게 하셨고, 그렇게 희생 제물 되신 자기를 기다리는(바라보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베푸신다(27-28절).

믿음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의지로 결단하여 감정으로 느끼는 전인격적인 결정이다. 이성과 의지, 감정에서 함께 나오지 않는 믿음은 한계가 분명하다. 이단, 사이비, 신비주의, 유사종교에 빠지기 쉽다. 이성과 의지와 감정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믿음”이란 “믿다”라는 동사가 명사화된 표현이다. 즉, 믿음은 명사적인 성격과 동사적 성격이 함께 내재된 단어이다.

성경에서 “믿음”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은총, 선물, 공짜”과 같은 명사형의 표현이고, 이것은 “율법과 행위”의 상대말이다. 성경에서 “율법”은 인과응보의 사상이 깃든 단어이고,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루어지기에 선물, 공짜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믿음이 동사형으로 표현 될 때는 “율법과 이를 지키며 따르는 행위”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을 받은 구원 받은 사람이 순종하여야 할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야 할 태도인 것이다.

즉, 믿음의 도리를 부지런히 순종하고 성경을 꾸준히 읽으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따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어떤 목사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명사형의 믿음이 동사형의 믿음을 이끄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질문하는 이성을 기초로 한다. “막무가내식으로 무조건 믿으라”는 곤란하다. 성경과 신앙생활에 질문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태도이다. 나와 같은 지도자들은 그들의 질문에 답을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그렇다고 능통하게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늘 성소의 하나님 앞으로 이끄신다(23, 24절). 이렇게 하시기 위해 자신의 피로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 하나님 계신 곳에 나아갈 수 있게 하셨다. 또 우리를 위해 하늘로 앞서가셔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셨고 이로 인해 예수님의 인도를 따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두 가지 일은 예수님 말고는 누구도 하지 못했다. 짐승의 피로 이스라엘을 위해 속좌한 대제사장도 땅의 있는 지성소로 일년에 한 번 들어갔을 뿐이다.

나를 정결하게 하고 나를 위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신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 유일하신 대속자, 구원자 되신 예수님께 나의 삶을 초점을 선명하게 맞추리라!

자기를 기다리는 사람들(28절)에게 나타나실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으리라!


나는?
-제사장 제도는 하늘의 있는 것들의 모형(23절)일 뿐이다. 죄인들이 제사장(땅의 중보자)를 통해 제사라는 형식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것을 보여주는 모형이다. 즉, 하나님의 용서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게 해주는 것일 뿐, 그것을 통해 용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용서를 해 주셔야 용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첫 장막이고, 둘째 장막의 모형인 것이다. 실제를 축소하여 모여준 것 뿐이다. 보여지는 모든 형식과 구분은 실제이신 예수님의 속죄를 보여주기 위한 “참 것의 그림자”였다.

-그리고 마침내 모형이 허물어지고 “참 것” 예수님이 오셨다. 그리고 참 제사를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보여 주셨고, 부활을 통해 보증하셨다. 이제부터는 “참 것” 예수 그리스도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다시 모형을 붙잡을 순 없다.

-참 것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인생은 “죽은 행실에서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며” 산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의 삶을 당연히 드리고 누리며 산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며 당연한 의무이다.


*주님, 참 되신 주님을 오늘도 섬기는 특권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모형일 뿐인 옛 것을 다시 찾지 않겠습니다.
*주님, 명사적 믿음과 동사적 믿음의 균형을 잘 맞추겠습니다. 힘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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