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인자와 성실… 하나님 그 크신 사랑…. [시편 89:1-18]
 – 2022년 07월 29일
– 2022년 07월 29일 –
에단의 교훈시이다. 89편은 119편과 79편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시편이다. 본 시편은 크게 세 단락으로 구분하는데 1-18절은 찬양시, 19-37절은 신탁, 38-51절은 탄식시 형식으로 띄고 있다. 본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이 다윗 언약을 통해 드러난 것을 찬양한다.



1.인자(헤세드)와 성실(에무나)의 하나님이 다윗과 언약을 맺으심(1-4절)
1-4절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런데 이렇게 사랑하시는 것은 다윗과 맺으신 언약과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다윗 왕을 존재하게 하였고, 오늘날 하나님 백성도 존재하게 하셨음을 노래한다. 다윗을 세우시고, 자기 백성을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오늘날에도 충분히 하나님 나라 백성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우실 것을 믿는다.

인자(헤세드)와 성실(에무나)은 하나님의 놀라운 성품이다. 하나님꼐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낸신 후 시내산에서 스스로 분명하게 밝히셨다(출 34:6-7). 그 하나님의 성품에 기반하여 다윗과 언약을 맺으신 것이다. 직접 다윗을 택하시고 맹세까지 하시면서 맺은 언약은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세우며, 네 왕위를 대대로 이어지게 하겠다’ 고 하였다.”(새번역_4절)

하나님의 성품중의 성품은 “인자하심(헤세드)”과 “성실하심(에무나)”이다. 특히 헤세드는 “언약에 근거한 사랑”이라고 흔히 이해한다. 그런데 이 의미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스스로 약속하신 것에 하나님께서 얽매이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과 하신 약속 때문에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절제하신다는 의미이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양보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런 사랑이다.



2.비교할 수 없는 위엄과 능력의 하나님이시지만(5-8절)
5-8절은 여호와의 왕권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하나님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하늘과 사람들이 찬양한다. 하늘과 신들에서 주님과 견줄 이가 없고 하늘 무리 가운데서도 엄위 하시고 두려워 하시는 분이시다. 주님과 같은 용사가 누구인가 반문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드높인다.

이 세상에 하나님과 견줄만한 존재는 없다. 인간은 하나님의 그 놀라운 위엄와 능력 앞에 감히 고개도 들 수 없는 존재이다.



3.도대체 어느 정도이길래(9-13절)
9-13절은 그 하나님의 능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몇 가지 예를 들었다. 먼저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은 충분히 세상으로부터 찬양 받기 충분한 분이심을 노래한다. 그의 능력은 혼돈의(소용돌이치는) 바다를 다스리시고, 뛰노는 파도를 진정 시키신다. 라합(구약에서 애굽을 상징하는 단어, 세상 모든 무질서와 혼란에 대한 상징적 표현)을 깨뜨리시는 강한 팔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자폰 산(북)과 아마누스 산(남)을 창조하셨고 다볼산과 헤르몬 산이 주님의 이름을 크게 찬양한다. 주님의 팔에 능력이 있으며, 주님의손에 힘이 있으며, 주님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다(새번역_13절)

바다의 파도를 인간이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까?, 라합을 어떻게 제어 할 수 있을까?, 남과 북, 거룩한 산들(다볼산과 헤르몬산)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어떤 것을 비교할 수 있을까? 이 사실을 깨닫는 다면 그저 찬양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4.하나님의 통치의 기초, 의과 공의(정의와 공정) 인자와 성실(사랑과 진실)(14-18절)
14-18절은 충분한 능력의 하나님의 다스림은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는지를 노래한다. “정의와 공정이 주님의 보좌를 받들고, 사랑과 신실이 주님을 시중들며 앞장서 갑니다.(새번역_14절)” 하나님의 다스림은 “의와 공의(정의와 공정_체데크, 미쉬파트)”가 하나님의 보좌를 받들었다. “사랑(헤세드)과 진실함(에메트)”이 하나님 앞에 있다고 고백한 것이다.

의와 공의, 사랑과 진실함은 하나님의 대표적인 성품이다. 의와 공의(정의와 공평)은 고대 사회 왕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삼하 8:15; 왕상 10:9; 렘 22:15). 또한 천상의 존재들이 함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인 인자함과 진실함이 하나님 앞에 있고, 그것들은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동력이다. 이것을 아는 백성들은 당연히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어 있다.



나는?
-인자와 성실의 하나님,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혼돈을 질서로 만드신 하나님, 그 놀라우신 하나님께서 의와 공의 사랑과 진실 하심으로 다윗과 언약을 맺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이스라엘 백성에 직접 이렇게 말씀 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출 34:6-7)” 하나님의 이 사랑 때문에 결국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다. 구분도 없다. 조건도 없다. 하나님께서 선언하시고 약속하셨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것이고, 다윗의 왕조를 세우셨으며,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주셔서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게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렇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사랑은 성공한다. 하나님의 사랑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 신실하심(에무나)이 있기에 우리가 사랑을 누리며 그의 얼굴 빛 안에 거하고(15절), 기뻐하고(16절), 영광(뿔)을 얻으며(17절), 보호해 주심과 안전함을 누린다(18절). “…. 주님의 사랑 덕분에 우리는 승리의 뿔을 높이 쳐들게 됩니다…. 주님, 참으로 주님은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 참으로 주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새번역_17-18절)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하심, 즉 그 지극한 사랑이 구원받은 백성들의 삶을 의미있게 만든다. 그리스도인이란 조건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존재이고 하나님의 이 사랑의 열심에 감탄한 사람들이다. 나아가 나도 그 하나님의 사랑과 성실하심을 갖고 살겠다고 결심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세상은 자기만 살겠다고 아우성 칠 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인자와 성실하심을 본 받아 함께 살겠다고 아우성 쳐야 한다. 세상은 자기만 행복하겠다고 철옹성을 쌓아 올리 때, 그리스도인은 함께 행복하자고 울타리를 허물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런 사랑이기 때문이다.



**주님, 인자와 성실, 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에 저도 오늘 그리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버린 이상, 나도 그 사랑 흉내 내며 살아보겠습니다. 예수님처럼.. 더 예수님처럼요….
**주님, 사랑의 약속대로 행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셔서 감사합니다….

Leave a Comment

매일성경 묵상

스데반의 설교_모세 이야기 [행 7:17-36]

스데반은 출애굽의 이야기 가운데 중요한 대목을 요약하는 방식으로 모세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는 모세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바로 공주의 아들로 입양된 이야기로 시작하고, 청년 시절 애굽

자세히 보기 »
매일성경 묵상

2차 투옥과 하나님의 적극 개입 [행 5:12-26]

산헤드린 공회의 엄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교회의 신자들은 솔로몬의 행각에 모이고 하나님은 사도들의 사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표적과 기사를 일으키신다. 이에 시기로 가득한 사두개인들은 사도들을 다시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