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하나님의 때를 따라…. [요 7:1-13 ]
 – 2023년 01월 23일
– 2023년 01월 23일 –
많은 제자들이 주님을 떠나 갔어도 하나님 나라 복음 전도는 계속 된다. 오병이어 표적 이후 6개월쯤 흐르고 갈릴리 사람들은 주님에 대한 반응이 시들해 진다. 예수님의 형제들은 이 분위기가 마땅치 않다. 반전이 필요하다. 마침 이스라엘 3대 절기중 하나인 초막절이 다가오자 형제들은 주님께 예루살렘으로 올라 갈 것을 압박한다. 갈릴리에서는 미지근해 졌지만, 예루살렘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권한다. 초막절에 유대 전역 뿐 아니라 디아스포라 유대이들까지 몰려 올 것 이기에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되기 때문이다.

*형제들의 채근은 주님의 명성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오병이어, 물 위를 걸으신 주님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사람들이 따를 것이며 이로 인해 자신들의 명예도 오를 것을 기대했다. 주님의 주님 되심을 위한 예루살렘 행이 아니라 자신들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지기를 구한 것이 아닌 주님을 핑계삼아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대하여 주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때를 따라 움직이신다. 주님께서 형제들의 채근에 예루살렘을 올라가지 않으신 것은 “초막절”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인기를 얻으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초막절이 당연하겠지만 주님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유월절 화목제물이 되셔야 했기에 사람들에게 얻을 영광에 관심을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철두철미하게 움직이셨다. *나는 어떠할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의 영광됨을 절제 할 수 있을까?

실제로 주님은 형제들의 재촉에는 올라가지 않으셨지만, 아무에게도 드러나지 않게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다. 유대인들(종교 지도자들)이 혈안되어 주님을 찾았고, 사람들은 주님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였지만, 그 모든 상황을 둘러 보시며 초막절 기간 예루살렘에 머무셨다.

*본문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때”에서 “때(카이로스)”는 사람들에게 각가 다른 의미로 적용되는 시간이다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은 아담 이후 모든 인류의 어떤 누구도 해결 할 수 없었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주님의 시간을 바라보아야 한다. 그런데 그 시간은 ‘크로노스’, 즉 과거에서 미래로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흐르는 물리적이고 기계적인 시간의 개념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 주님의 형제들은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서 주님의 주님 되심을 인간적인 명예와 성공으로 이끌것을 요청했지만, 주님은 카이로스의 시간, 즉 주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그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음으로 형제들의 “때”에 반응하지 않았다.

*그리스도인은 자연적이고 물리적인 시간에 굴복하지 않는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까지 지금 통과하는 크로노스의 시간을 인내한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카이로스’의 시간에 이를 때까지 크로노스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주님의 때는 반드시 온다. 주님의 뜻은 이루어 진다.


나는?
-형제들은 주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 하지만 주님의 능력을 기대하고 의지하려 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임을 당할 주님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자신들의 이름이 들러 날 수 있는 섬김의 현장에서 굳이 감추지 않았다.

-카이로스의 때를 사는 사람은 주님이 목적이 되는 삶을 산다. 그렇지 않고 내 자신이 목적이 되는 인생은 자신들의 영달과 종교적인 만족만을 추구한다. 우리는 그렇지 말아야 한다.

-7장은 “누가 믿음의 사람일까?”라는 질문으로도 묵상이 가능하다. 1-9절은 “하나님의 시간을 따르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한다. 10-24절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형제들은 하나님의 시간이 아니라 자신들의 시간표에 충실했다. 자기 만족과 유익을 위해 하나님의 뜻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진정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고 구하는 것을 아까워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함으로 자신의 삶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퐁성해 지기를 원했다.

-믿음은 하나님의 때, 예수님의 때를 따라 사는 삶이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여 오직 주만 따라야 한다.


*주님,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살기 위해 분별력을 주십시오.
*주님, 하나님의 시간 속에 살고 있음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나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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