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 [레 20:17-27]
 – 2022년 08월 06일
– 2022년 08월 06일 –
근친상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다. 18장부터 가르친 내용을 요약하고 결론을 기록한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은 만민중에서 구별된 백성 답게 가나안 족속과 다른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 어떻게 구별된 삶을 위해 어떻게 결단해야 할까?



1.욕망과 쾌락이 아닌 창조질서를 따라(17-21절)
17-21절은 하나님께서 주신 성을 자신의 쾌락을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대로 성을 누릴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누릴 것이다.

반대로 자신의 쾌락을 위해 성을 남용하면, 민족 중에서 끊어지거나 죄를 담당하거나 혹은 자식이 없이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하나님의 징벌의 목적은 심판 자체가 아니다. 그 심판의 처벌을 통해 공동체를 죄로부터 지키는 것에 있다. 신 19:19-20은 이렇게 말씀 하신다. “그 증인이 그 이웃을 해치려고 마음 먹었던 대로 그 이웃에게 갚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당신들 가운데서 그런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그러면 남은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두려워 하여서, 이런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이 당신들 가운데서 다시는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새번역).” 적재적소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대응이 하나님의 나라를 거룩하고 진리를 따르는 공동체로 유지 시킨다.

*죄는 부끄러움을 인식할 때 그 용기가 한풀 꺽인다. 직계 가족과의 근친상간은 “부끄러운 일”로 규정 하셨다. 이 일은 단지 낯부끄러운 일의 한계를 넘어서서 민족 앞에서 끊어질 만큼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죄이다.



2.가나안(세상)의 풍속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풍속으로(22-27절)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민족들은 이미 하나님 보시기에 타락할 대로 타락한 이들이었다. 그들의 삶을 하나님께서는 땅이 그들을 토해낼 삶으로 선언하셨다. 그들을 싫어(가증히 여김_23절) 하셨다그래서 반복하여 강조하신다.

먼저 “내가 세운 모든 규례와 내가 명한 모든 법도”를 그대로 지켜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가나안 땅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토해 내지 않을 것이다(22절). 또 가나안의 풍속을 따라서는 안 된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가나안 민족들을 싫어 하셨다(23절).

하나님의 질서대로 가나안 땅의 제멋대로의 삶에서 개혁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주시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내는 용기를 발휘해 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구체적으로 지금 살아내기 위한 것은 “거룩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고 부정한 짐승이나 새, 기는 것들로 너희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고(25절) 경고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에게 거룩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고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만민 중에서 구별하여 거룩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소유 삼으시려는 마음도 알려 주신다(26절).

그렇기에 남자나 여자가 접신 하거나, 박수무당이 되거든 ‘반드시 죽이라”고 하신다. 돌로 치라고 하시고 그들은 자기 죄값으로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신다(27절).



나는?
-하나님께서 거룩 하시니 그의 백성들도 거룩 하라고 거듭 말씀 하신다.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나에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너희를 뭇 백성 가운데서 골라서, 나의 백성이 되게 하였다(새번역_26절).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거룩 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거룩 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소유 삼으시려고 만민 중에서 구별하여 주셨음을 감사하고 확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다.

-무엇보다 언약에 기초하여 신실하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오신 후 이들에게 주어지는 것 이기에 하나님 앞에 선 자들은 그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따라 살아내야 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따라 살다보면 어느덧 이런 삶을 이루고 계실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살아내는 삶이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존중하고 따르는 삶이 먼저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하나님의 거룩 하심을 드러내도록 택하심을 받고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드러내고 보여주도록 부름을 받았다.

-24-26절까지 “구별”, “거룩”이라는 말이 6회나 등장한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거룩함으로 구별될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본문에서 이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하게 제시한 것은 “너희의 몸을 더럽히지 말라(25절)”하신 것이다. 성적인 것에, 우상숭배의 음란함 것에, 부정한 것들과 구별 됨으로 몸을 더럽히지 말라는 것이다.

-바울은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새번역_롬 12:2).” 라고 권면했다. 모세를 통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부하는 하나님의 마음과 일맥상통하다.

-바울은 또한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같이 하나님꼐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후 6:16)”이라고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일깨웠다.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가 어찌 가나안의(이 세대) 풍조 속에서 아무런 느낌 없이 죄와 더불어 거하겠는가!

-놀랍게도 레위기에서 모세를 통해 당부하신 거룩한 삶은 바울을 통해 이 땅의 교회들에게 또 반복된다. 무엇보다 우리의 부르심이 거룩하게 하는 부르심임을 분명히 선언하며 거룩한 삶을 따르지 않는 것은 성령 하나님을 보내 주신 하난미을 저버리는 일임을 경고했다(살전 4:3-8).

*오늘날 세대는 자유분방하다. 하지만 그 자유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자유라면 그 끝은 심판이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자유로운 세상 속에서 스스로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얽매이는 존재이다. 하나님의 법에 속해 있어 제한 되지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죄에 대하여 자유함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출애굽 시대나 지금 시대에나 동일하게 “거룩함”을 요청하신다. 구약에서뿐 아니라 신약에서도 그렇다. “거룩함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과 이 세대가 아무리 성문화에 자유하고, 종교에 자유하하다 할 지라도 하나님께 구원받은 그의 백성은 그런 세상 풍조를 본 받으면 안 된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무시한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

“육체의 행실은 환히 드러난 것들입니다. 곧 음행과 더러움과 방탕과 우상숭배와 마술과 원수맺음과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분쟁과 분열과 파당과 질투와 술취함과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과 그와 같은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도 여러분에게 경고하였지만, 이제 또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새번역_갈 5:19-21절)”


*주님, 욕망을 따라 살지 않고 창조질서를 따라 살겠습니다.
*주님, 이 세상의 풍속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풍속을 따라 살아내겠습니다.
*주님, 거룩하신 하나님을 나의 거룩한 삶을 통해 드러내 보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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