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하나님께 속한 사람, 진리를 듣고 깨닫고 믿고 지키는 사람… [요 8:42-59]
 – 2022년 01월 30일
– 2022년 01월 30일 –
주님을 믿는 듯 했지만 돌변한 유대인들은 영생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주님을 모욕하고 죽이려 한다.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스스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자부하지만, 마귀의 자식들이라고 선언하신다.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마귀에게 속한 자는 마귀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시면서 (스스로) 하나님을 최고로 잘 섬긴다고 자부하는 종교지도자들(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마귀에게서 났으니(44절)”이라고 직언하신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하나님의 자녀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1.듣는다(43, 47절)
하나님께서 보낸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조상은 아브라함이라고 했다. 주님은 그렇다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했어야 한다(39절)고 말씀 하셨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진리를 말해 준 주님을 죽이려하는 것을 아브라함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니(40절) 유대인들의 이런 행동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닌 “너희 아비”가 한 일이라고 하셨다. 그러자 자신들에게는 하나님이신 아버지만 한 분 계신다고 항변했다(41절). 이 항변에 주님께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너희의 아버지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에게서 와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어찌하여 너희는 내가 말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느냐? 그것은 너희가 내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새번역_42-43절)”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자는 “듣는다”, “들린다” 들음은 “의미를 깨닫는 것, 받아들이는 것”과 동의어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의 말씀이 들려야 한다. 듣는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2.깨닫다(43절)
8장에서 “깨닫다”는 단어는 2회 등장한다(27, 43절). 그런데 이 단어는 ‘기노스코(알다)’와 같이 쓰였다.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말씀 하시는 주님의 마음과 뜻을 이해한다는 의미다.

주님의 말씀이 들리고 더 나아가 깨닫게 되면 믿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을 믿었으나 떠나가는 이들은 주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고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 들리고 깨닫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3.믿는다. 지킨다(45,46,51,55절)
들리고 깨달았다면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도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도 깨닫지도 못한다. 그래서 믿지 않는다(45절). 죄 가운데 죽어 가면서도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는 것 자체가 저주다. 진리는 예수님이시다(14:6). 진리를 말하는데도 믿지 못하는 것은 진리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 하셨다.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으리라(51절).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55절)” 믿는 것을 지키려는 행동은 다부지다. 지키려면 듣고, 깨닫고 믿고 자라간다.


나는?
-유대인들은 주님을 ‘사마리아인, 귀신들린 자(48절)’로 규정한다. 사실 유대 사회에서 가장 모욕적인 규정이라 할 수 있다. 주님은 이에 대하여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거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도다(49절)”라고 하셨다. 거센 유대인들의 공격에 결코 물러서지 않으셨다.

이런 주님의 모습에 유대인들은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53절)”고 물었다. 주님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58절)”고 하셨다. 이것은 반대로 유대인들에게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었다.

-진리를 거부하고 수용하지 않는 이들의 비방과 조롱에 결코 물러서지 않으셨다. 세상이 진리를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진리는 나의 지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이해 되는 것은 진리가 될 수 없다. 그것은 나의 미약한 지식으로도 이해도리 만큼 얇디 얇기 때문이다. 진리는 설득당하는 것이다.

-들리고, 깨닫게 되고, 믿게 되고, 지키는 것이다. “설득”당하는 것며 “설복”당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진리의 말씀을 나에게 설복하셨다. “알아듣도록 말하거나 타일러서 수긍하게” 하셨다. 나는 그렇게 주님을 믿게 되었다.

-진리(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주님이 진리이시고 주님을 따르는 삶이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이라면, 진리를 따르는 길은 진리를 듣고 깨닫고 믿고 지키며 산다. 이 길은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

-생각, 사상, 철학이 서로 다른 세상 속에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렵디 어려운 것은 믿음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아서 믿지 않기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진리의 말씀을 듣지도, 깨닫지도, 믿지도, 지키지도 않는다.


*주님, 주님의 백성 답게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믿고,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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