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너희가 아나니 [살전 2:1-16]
 – 2022년 08월 24일
– 2022년 08월 24일 –
바울은 꿋꿋하게 믿음으로 서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감격하며 옛 일을 회상한다. 자신이 어떻게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는지를 밝히고(1-4절) 어떤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는지도(5-12절) 나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받아들일 때 반응과 태도에 대해서도 나눈다(13-16절). 자신이 고난과 능욕을 당하면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자신의 사역을 화상할 때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라는 표현을 무려 4회나 반복하며(1,2,5,11절) 회상한다. 바울의 복음 전도사역이 그만큼 전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그대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비춰졌고 그만큼 진실하게 사역하였음을 자부하는 것이다. 바울이 고백하고 보여주는 복음전도의 삶은 어떤 삶이었나?



1.고난 중에서 전한 복음(1-2절)
바울은 유대인들의 핍박을 받고 고소와 고발을 당하면서도 복음 전도의 길을 꿋꿋히 걸어나갔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당연하게도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거역할 수 없는 사명을 주시며 이방인들에게 보내셨기 때문이다. 2절에서 이와같이 밝힌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전에 빌립보에서 고난과 모욕을 당하였으나 심한 반대 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하였습니다.”(새번역_2절)



2.그렇게 한 이유_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3-4절)
다메석에서 만난 예수님을 전한다는 이유로 빌립 지방에서 고소를 당하고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혔었다. 억울하게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바울은 굳건하게 복음을 전하였다. 왜 그랬을까? 4절은 그 이유를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검정을 받아서, 맡은 그대로 복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새번역_4절)



3.흠없는 모습으로 복음을 전함(5-8절)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것 이 아니고(4절중), 아첨하지도 않았고, 욕심(탐심)도 부리지 않았다(5절). 또, 어느 곳에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않았다(6절). 권위도 주장하지 않고 유모처럼 섬기고 죽도록 사랑하였다(7-8절)고 말한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한 것이다. 과연 이런 성실한 모습이 나에게도 여전히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4.이런 모습에 대한 증언과 증거(9-12절)
바울은 이렇게 말할만 했다. 데살로니가에서의 수고와 고생을 성도들이 기억하고 있었고, 바울은 성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였다(9절). 더 나아가 성도들에게 흠 잡히지 않게 경건하고 올바르게 처신한 것을 성도들도 증언하고 하나님께서도 증언한다고 했다(10절). 바울은 이것에 멈추지 않고 “아버지가 자기 자녀를 대하듯” 했고(11절)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합당하게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권면하고 격려하고 경고했다”고 고백한다(12절).

*하나님 앞에서 성실한 사역은 성도들이 알고 하나님께서 아신다.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어설픈 성실함이 아니라 한결같은 성실함의 땀방울을 교회가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것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잊지 말아야지….



5.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바울의 감사(13-16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가 자신들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받아들인 것을 감사한다(13절). 왜 감사할까?

이는 유대 교회가 유대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은 것처럼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도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받아들였기 때문이다(14절).

유대 사람은 예수님과 예언자를 죽이고 그리스도인을 내쫓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적대자가 되었다(15절). 더 나아가 이방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을 얻게 하는 일까지 방해 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라고 선언한다(16절).

*이와같은 상황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굳게 붙잡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너무도 감사했던 것이다. 핍박의 환경이 형식적인 신앙생활의 핑계가 아니라 더욱 올바르게 하나님을 찾는 동기가 되어야 한다.



나는?
-바울은 철저히 소명 따라 살았다. 빌립보에서 모진 고난과 핍박을 받아 온전히 쉬지 못한 상태에서 데살로니가로 피해왔다. 항구도시이자 마게도냐 반도의 주도시인 이곳에서 안식년을 누릴법하지만, 2차 선교여행의 사명에 충실한다.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서 세 번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며 유대인들보다 오히려 이방인들이 주님께 돌아와 교회로 모이기 시작했다. 실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그때의 감격을 고스란히 상기하며 거듭 감사하다 감사하다 고백하고 있다.

-바울이 감사해 하는 것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자신이 전한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그 말씀으로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이루어 냈기 때문이다.

-말씀이 일상에서 영향력을 일으키고 가치를 변화 시켰다. 변화된 그들의 마음은 어떤 고난이라도 기꺼이 감수하는 용기와 담대함으로 이어졌다. 우리 공동체도 “말씀이 살아있는 역사”,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기적들”을 맛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믿음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데살로니가 교회는 핍박 받는 교회였다. 초보교회, 어린교회라는 타이틀보다 더 직설적인 것은 ‘핍박받는 교회’라는 점이다. 그런데 핍박은 주님과 선지자와 제자들의 길을 본 받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삶이다. 즉, 우리가 제대로 말씀대로 산다면 세상과 불편하고 고난은 불가피하게 되어 있다.

-주님의 제자라고 스스럼 없이 말하면서 그 삶 속에 고난이 없다면 말씀을 제대로 따르지 않는 형식적인 신앙일 가능성이 크다. 복음의 능력을 따라 담대하게 나아갈 때 고난에 맞설 수 있다. 말씀을 따라 살려고 받는 고난은 믿음을 더욱 강하게 단련 시킨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성도들이 “안다(1,2,5,11절), 증언한다(5절), 증인이다(10절), 기억한다(9절)”와 같은 표현을 반복한다. 그의 사역은 모든 성도들이 보고 듣고 경험한 그대로였다. 바울 일행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투명하고 정직하게 사역하였다. 정치하지 않았다. 또 다른 의도를 가지고 여러 가면을 쓰고 사역하지 않았다. 그대로 보여졌고, 보여진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그것이 성도들을 믿음으로 살게 했다. 나의 목회도 이와 같아야 하는데…..

-바울은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 가르쳤다. 간사함이나, 부정함이나 속임수를 담지 않았다. 담백하게 그대로 담았다. 그랬기에 고난을 당하여도 당당했다. 성도들에게 아첨이나 탐심을 품지도 않았다. 아… 나의 목회도 이와 같아야 하는데…..

-바울은 아이에게 헌신하는 유모처럼(7절),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11절)과 같이 헌신하며 사역했다. 성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손수 자기 일을 하면서 섬겼다. 특히 말씀으로 경계할 때는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듯 엄하게 가르쳤다. 성도들의 기분과 감정에 맞추려고 하지 않고 말씀(진리)에 그들의 삶을 맞추게 하였다.

-바울은 자신에 대하여 성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성도들이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는 것만 바라보았다.

-바울의 사역의 모습들은 예수님께서 직접 본을 보이시며 살아내신 삶이고, 십자가에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흡사하다.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셨던 예수님처럼 바울도 그리하였다. 본문에서 가장 도전이 되는 말씀은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1,2,11,15절)”과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9절)”이다. 바울의 진실한 모습과 복음을 전하는 것을 주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철저하게 섬김으로 감당하고 있음이 도전 되고 도전 된다.

-성도들에게 대접 받는데 익숙하여 그 삶을 돌아보지 않는 삯꾼은 되지 말아야지…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그렇게 살아내야지… 암… 그래야지….



*주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위해 말씀대로 전하고 가르치며 살아간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게 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님, 바울의 감사의 내용이 나의 소원성취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의 성취임을 바라봅니다. 나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더 기뻐하고 감사하겠습니다.
*주님, 삯꾼처럼 사역하지 않겠습니다. 바울처럼 하나님께서 알고, 성도들도 아는 것이 같은 삶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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