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세상과 달라야 하는 거룩한 교회 [레 7:28-38]
 – 2022년 03월 13일
– 2022년 03월 13일 –

제사장의 위임식 가운데 그들을 성결하게 하기 위해 피를 바르고 제단에 뿌린다. 이것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살펴보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시면서 “오늘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34절)”이라고 말씀 하신다. 이를 위해 속죄제와 번제, 소제를 드리면서 7일 주야를 성막 안(회막 문)에서 머물것을 명령하셨다(35절). 아론과 그 아들들이 모든 일을 준행 하였다(36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모세를 통하여 2절에서 준비한 숫양 두 마리 중에서 한 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나머지 한 마리를 위임식 예식을 위해 드리게 된다. 형식은 화목제 형식과 거의 동일하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숫양의 머리에 안수하고 모세가 그 숫양을 잡아 피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귀부리, 오른쪽 엄지 손가락,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른다. 아론의 아들들에게도 모세가 동일하게 행한다.

*본문에서 언급된 각 부위는 신체의 각 끝 부위들 이다. 이는 아론의 몸 전체를 성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오른쪽 귓부리에 피를 바른 것은 여호와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헌신 되었다는 의미이고, 오른쪽 엄지 손가락은 여호와의 일에 민감하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르는 것은 모든 걷고 움직이는 행동을 상징한다 하겠다. 이는 모든 듣고 행하여야 할 일에 거룩하고 성결한 자세를 지켜 나가라는 의미이다.

*아울러 귀와 손과 발의 엄지 발가락에 피를 바르는 것은 여호와께 가르침을 받고, 여호와를 위하여 행동하는 것에 부름을 받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나님의 계시의 통로임과 동시에 계시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모세는 아론 뿐 아니라 아론의 아들들에게도 이와같이 행하여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구별된 존재로 세우게 된다.


모세는 또 그 기름과 기름진 꼬리, 내장에 덮인 모든 기름, 간 꺼풀, 두 콩팥과 그 기름, 오른쪽 다리를 떼어 내어 여호와 앞 무교병 광주리에서 무교병 한 개와 기름 섞은 떡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와서 그 기름과 오른쪽 뒷다리 위에 놓는다(25-26절). 모세가 이것을 아론의 손과 그 아들들의 손에 두어 하나님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게한다(27절). 그리고서 다시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 있는 번제물 위에 불사른다. 이것은 향기로운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였다(28절). 이렇게 드린 제물의 가슴고기를 흔들어 하나님께 드리고, 그 소유가 모세의 몫임을 드러내신다(29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았다.

오른쪽 뒷다리는 제사를 집례한 제사장에게 주어지도록 말씀 하셨다. 하지만 위임식 예식에서는 제사장에게 돌리 않고 위임식 예식에서 대제사장의 역할을 하는 모세에게 돌렸다. “모든 것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다. 그에게 오른쪽 뒷다리를 주었다(29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일을 행하였다(36절)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먹지만,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늘 인정해야 한다.


무교병 광주리에서 세 종류의 무교병을 꺼내(26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부풀어 발효하게 하는 누룩을 섞지 않는 진실함 그대로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상징한다. 그리고 이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고 요제를 삼고, 모세는 이를 받아 제단의 번제물 위에 놓고 위임식 제물로 불살라 향기로운 냄새로 드리는 화제로 드리라고 하셨다(27-28절). 이것도 역시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서서 화목케 하는 직분을 감당하는 제사장의 직분은 철저히 속죄를 바탕으로 한 헌신 위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모세는 이 모든 것을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29절) 순종하였다. 그리고 모세는 관유와 제단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아들들과 그들의 옷을 거룩하게 구별하였다(30절).

그리고 회막 문 앞에서 위임식 제물로 바친 고기를 삶아 위임식 바구니의 빵과 함께 먹으라고 명령하신다(31절). 먹다 남은 고기와 빵은 불에 태워야 하고(32절) 이렇게 위임식 절차가 끝나는 이레 동안 회막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셨다(33절). 칠일 동안 동일하게 속지제와 번제, 소제를 드리면서 회막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온전히 구별 되어 하나님과 백성들을 연결하는 제사장의 직을 감당할 때 죽지 않는다고 하셨다(35절). 아론과 그 아들들은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모든 일을 그대로 준행 하였다(36절).



나는?
-오늘날 우리들도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으로 세워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오른쪽 귓부리, 오른쪽 엄지 손가락,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발라 주셨다.

-주님의 보혈이 묻은 귀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즐겨 들어야 한다. 세상의 죄의 유혹의 소리, 사단의 범죄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 성령께서 들려 주시는 음성을 사모해야 한다.

-주님의 보혈이 묻은 손과 발은 나의 욕심이 아니라 이웃을 돕는 손과 발로 행하여야 한다. 하나님을 향하여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고 하나님의 감동을 따라 두 손을 펼쳐 이웃을 도와야 한다. 내가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곳으로 달려가는 발 이기보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산을 넘는 발이 되어야 한다.



*주님, 말씀에 열린 귀, 사랑을 실천하는 손, 복음들고 나아가는 발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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