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 [요 7:37-52]

초막절 기간에는 나뭇잎과 가지로 만든 임시 거처에 살았다. 그리고 성전의 여인의 뜰에 절기 기간 내내 촛불을 밝혔다. 주님은 이를 빗대어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비와 이슬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행하여 지는데 백성들이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다가 제단에 부으면서 행해졌다. 주님께서는 이것에도 빗대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 Read more

자기 지식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으로 [요 7:25-36 ]

초막절 축제가 진행되는 떠들썩한 성전 마당에서 일어난 주님과 유대인들간의 논쟁이 이어진다.주님에 대한 유대인들(종교 지도자들)의 적대감은 백성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다.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런데 주님께서 성전에서 그들과 논쟁한 이후 계속 가르치시는 것을 보았다. 수많은 백성들 앞에서 거침없이 가르치는 주님의 모습에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보십시오. 그가 드러내 놓고 말하는데도, 사람들이 그에게 아무 말도 못합니다. 지도자들은 정말로 이 사람을 그리스도로 … Read more

겉 모양으로가 아니라 공정하게…. [요 7:14-24]

형제들의 요청에는 묵묵부답이셨으나 명절 중간에 은밀하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10절). 유대인들(종교 지도자들)은 주님을 찾아 죽이려 했고 무리들은 그런 유대인들이 무서워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다(12-13절). 예루살렘에 모여든 많은 이들이 주님의 가르침을 듣게 된다. 사람들은 ‘놀랍게 여겼고’, 예수를 죽이려는 유대인들(종교지도자들)이 자신을 죽이려는 이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반박하신다.1.예나 지금이나 차별이란…(14-15절)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주님에게 유대인들(종교 지도자들)이 “놀랍게 여겼다(15절).” ‘놀랍게(다우마조)’는 ‘무릎을 치며 공감하다, 감탄하며 … Read more

너희도 가려느냐? [요 6:60-71]

유대인들과의 대화를 듣고 있던 제자들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렇게 어려운 말씀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주님은 이보다 더한 이해 충돌이 일어나면 어떻게 믿겠느냐며 제자들 중에 주님을 믿지 아니하는 이들이 있다고 말씀하신다(60-64절). 주님은 ‘내쫓거나 잃어버리지 않겠지만’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않으시면 결코 믿음의 길을 따를 수 없음도 분명하게 선언하신다. 이로 인해 주님을 따르던 이들 중에서 많은 … Read more

나는 생명의 떡이라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 [요 6:30-40]

오병이어 다음 날 가버나움 회당에서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과 주님의 대화가 이어진다.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사람들이 연이어 질문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광야의 만나와 같은 표적을 요구한다(30-31절). 하지만 주님은 당장 빵을 달라는 그들의 요청에 진정한 하늘의 양식은 생명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 하신다(32-33절). 그리고 자신이 그 생명의 떡이며 자신은 하나님의 … Read more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요 6:16-29]

숨바꼭질…. 큰 무리와 주님이 숨바꼭질을 하시는 듯 하다. 벳세다 하늘 잔치를 경험한 무리는 자신들을 배불리 먹여주신 주님을 찾아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주님은 묵묵히 가야할 길을 가신다. 벳세다 들에서의 오병이어 기적을 마무리하고 사람들은 주님을 왕으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주님은 사람들의 흥분과 상관 없이 ‘혼자’ 산으로 올라가셨다. 마태는 이때 주님은 홀로 기도하러 산에 오르셨다고 했다. 산에 오르기 전 … Read more

빈 들에서 하늘 잔치… [요 6:1-15]

갈릴리 벳세다 들판(빈 들)… 하늘 잔치가 벌어졌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듣던 이들의 배고픈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장정만 5천명을 먹이신다. 주님은 사람들을 섬기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셨다. 하늘 잔치를 맛본 사람들은 열광했다. 그 잔치가 자신들의 삶에서 늘상 이어지기를 원했다. 주님을 왕으로 세우고 자신들의 배고픔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주님은 홀로 산으로 떠나가셨다. 주님은 세상 임금 되어 섬김을 … Read more

기울어진 운동장…. [요 5:30-47]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에 대하여 책망하신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언해 주는 이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어떤 증언에도 유대인들은 주님의 메시아 되심을 믿지 않았다. 그들의 삶과 마음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그럼에도 주님은 자기를 증거 하셨다.1.세례 요한의 증언(33-35절)세례요한의 사역에 백성들이 열광하자 그들(종교지도자들)은 사람을 보내 검증했다. 그들은 요한의 사역에 한 때 긍정적이었다(35절). 요한이 메시아일지 … Read more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기적이 일어나도 차갑게 반응했다. 그저 안식일을 범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병자가 치유된 기적보다 하필 이 날이 안식일이었다는 것에 더 집착하여 예수님을 박해한다. 이런 매몰찬 반응의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안식일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일 뿐이다.하지만 주님께서 밝히신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시는 날이다. 생명을 주관하시고 죽음도 주관하신다. 그러니 하나님은 안식일에도 일하시는 것이 맞다. 이런 관점은 주님께서 안식일에 일하시는 … Read more

자비의 집에서 희망고문… 절망… [요 5:1-15 ]

‘희망고문…’ 본문을 읽으면서 베데스다의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을 보고 생각이 났다. 또 그 중에서 ’38년 된 병자’는 희망고문 조차 사치스러운 절망 가운데 있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에게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찾아 오셨다.1.자비없는 자비의 집(1-5절)유대인의 명절(1절)… 예루살렘이 온통 축제의 분위기로 왁자지껄 할 때,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지역이 있었다. 바로 “양문” 곁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