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VS 제자들 [요 4:27-42]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늘 피해 다니던 동네 사람들에게 담대히 외친다. “와서 보라!”…. 반면에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요단강 지역에서 그토록 열심으로 사역하였던 열정을 사마리아 지역에서는 표출하지 않는다. 침묵한다. 그 사이 사마리아 최초의 복음 전도자는 “그 여인”이 된다. 그 여인과 제자들의 묘한 대비가 울림을 주는 본문이다.와서 보라!(28-30절) –그 선지자(타헤브_19절) 그 선지자란 ‘모세와 같은 선지자 라는 … Read more

“때”와 “앎” [요 4:15-26]

니고데모와 주님께서 사람들과 구별된 밤에 진리의 대화를 펼친 것처럼, 사마리아 여인과 주님께서 한 낮 우물가에서 하늘의 대화를 나눈다. 주제는 예배이다.1.그런 물을 내게 주소서(15절)주님께서 피곤하여 물을 달라 부탁하는데서 시작된 하늘의 대화는 결국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로 대화의 내용이 진행된다. 우물가에서 한 바가지의 물을 놓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로 이어져서 결국 ‘물 … Read more

경계를 뚫고, 넘어서는 복음 [요 4:1-14]

예수님의 사역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2절). 예수님의 제자들은 당시 유대사회의 어떤 종교적인 스펙없이 세례를 행하였다. 처음에는 미미했겠지만, 당시 무시못할 열풍을 일으킨 세례 요한보다 더 많은 세례를 베푸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알았다는 소식을 듣고 주님께서는 지체하지 않고 요단강을(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이동하신다.당시 바리새인들은 종교지도자들 중에서 율법에 더욱 정통했다. 그래서 이단사상이나 자신들과 다른 사상을 가진 이들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일을 맡았다. … Read more

그는 흥하여야 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 3:22-36]

예수님의 오심의 목적을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통해 밝히신 주님은 갈릴리로 이동하시는 도중 요단강가에서 세례를 베푸셨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몰려가는 것을 바라본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스승 세례요한과 함께 이 일을 대화한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세례요한은 예수님 보다 더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점차 예수님께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에 제자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 Read more

밤에, 밤이라도… [요 3:1-15]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가 ‘밤’에 주님을 찾아왔다. 밤중의 깊은 신앙의 대화가 펼쳐졌다. 그는 홀로 찾아왔지만, 주님은 그를 통해 지도자들의 상태에 한탄하신다.1.밤에(2절)니고데모는 바리새인으로 유대인의 지도자였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그가 바리새인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이자 구체적으로 예루살렘 산헤드린(공회)의 의원임을 밝혔다. 산헤드린은 대제사장 외 서기관과 장로 등 70명으로 구성된 당시 유대 사회의 최고의 입법, 사법기구였다. 비록 로마의 지배하에 있어 총독의 동의가 … Read more

예수님의 격노 [요 2:13-25]

가나 혼인 잔치의 표적은 “진정한 안식과 기쁨의 시대”가 시작 되었음을 선언하는 것이었다. 포도주가 떨어져 수치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잔치집은 하나님을 떠나 결핍과 수치를 당할 수 밖에 없는 이스라엘(세상)의 실제였다. 주님은 이 잔치를 회복하러 오셨다. 잔치가 수치가 될 위기에서 돌항아리에 담긴 정결을 위한 물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 한 마디로 포도주를 담은 … Read more

예수님 때문에 잔치의 기쁨이 더해졌다. [요 2:1-12]

나다나엘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이신 주님께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이시는 ‘표적’을 행하셨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보여주신 기적은 주님의 사명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 준다.1장에서는 세례 요한의 증언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드러냈다면, 2장은 주님께서 “표적과 성전 청결”을 통해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신다. 특히 1:50절에서 나다나엘에게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고 하셨던 말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유대인의 종교적인 … Read more

증인이 되기까지 [요 1:43-51]

예수님께서 빌립을 부르셨다. 빌립은 나다나엘을 ‘찾아’ 예수님을 증언하고 함께 따르자고 권면한다. 예수님을 만난 나다나엘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고백하며 따라 나선다. 세례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증언한 소리를 듣고안드레와 빌립이 그 날 ‘함께 거한 후’ 예수님을 만났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증언’하는 자들이 되었다. 그들의 ‘증언’을 듣고 베드로와 나다나엘이 ‘증인’이 되기로 따라 나선다.증언이 증언을 낳는다. … Read more

하나님의 어린 양, 하나님의 아들을 보라! [요 1:29-42]

자신을 광야의 외치는 소리라고 밝힌 세례 요한은 자신이 외친 예수님이 누구인지 소개한다. 과연 예수님은 그가 고백한 대로 자신이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할 분이실까? 또 요단강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이 예수님을 증언한다. 그들이 증언하는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리는 예수님을 어떻게 증언해야 할까?1.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29, 36절)“다음 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시오, … Read more

너는 누구냐?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요 1:19-28

예수님이 하나님이시고 태초의 말씀이 육신이 되셨으며, 은혜와 진리(인자와 자비)이신 하나님이심을 살펴보았다(1-18절). 본문은 예수님보다 6개월 앞서 태어났고, 예수님의 공생애를 역시 6개월 앞서 준비한 세례 요한의 이야기이다.1.너는 누구냐?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하나님의 백성이 정작 참 빛이신 예수님을 외면하고 거절했다. 유대인들(종교지도자들)은 참 빛을 증언하는 세례요한에게 직접적으로 묻는다. “네가 누구냐?(19절)”다른 복음서에서의 세례요한의 사역은 당시 유대사회에 놀라운 충격이었음을 알 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