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
하나님을 기억하고 따라가야 할 가나안의 삶 [신 8:1-10]
 – 2024년 01월 18일
– 2024년 01월 18일 –
가나안에 들어갈 백성들에게 광야를 기억하라고 한다. 그것은 광야보다 가나안이 더 유혹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결핍만큼 풍요도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잊게 만드는 유혹이기 때문이다.
    
모세는 광야에서의 삶과 약속의 땅에서의 삶을 비교함으로 이스라엘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함을 가르친다. 이스라엘에게 광야는 가능성의 땅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면서 동시에 결핍 앞에서 좌절할 수 있는 곳이다. 거기서 그들은 하나님만 있으면 살 수 있음을 배웠다.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그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가나안의 풍요 앞에서도 그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가나안 땅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만 신뢰하는 믿음만이 살길이었다.
    
어제나 오늘이나, 결핍의 광야나 풍요의 가나안이나 하나님의 백성이 살길은 오로지 순종뿐이다.
    
    
    
1. 순종과 축복(1절)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명령을 지킬 때는 그 땅에서 살고 번성하겠지만,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을 때는 앞서 멸망한 민족들처럼 반드시 멸망하게 될 것(20절)이라고 경고하신다. 이스라엘의 안전과 미래는 풍부한 자원이 아니라 신실한 순종에 달려 있다. 하나님의 뜻을 늘 선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순종을 정당화할 만큼 모호한 것도 아니다.
    
    
    
2. 광야 여정을 기억하라(2~6절)
광야의 황폐함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다. 광야의 궁핍함과 고난을 통해 이스라엘은 먹을 것과 입을 것 그리고 건강을 포함하여 삶의 모든 분야를 주신 하나님을 경험하였다.
    
가나안의 풍요로움을 “기대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사십 년 동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신다. 회고하는 것과 회한의 감정에 머물러 있지 말고 교훈과 깨달음을 얻으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길고 험난한 광야의 여정을 허락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의 교만한 마음을 낮추고 순종하는 백성이 되게 하는 데 있었다.
    
광야는 불안과 두려움을 자아냐는 혼돈의 땅이지만, 믿음의 백성, 순종의 자녀(5절)를 만드는 산실이기도 하다. 순종이 생명의 길임을 배우는 학교요 훈련의 장이다. 순종하면 광야서도 가나안을 누리지만, 순종을 잃으면 가나안도 광야가 된다.
    
*혹독한 인생의 광야를 지나는가? 주님을 경험하고 순종을 배우는 시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5~6절은 부모가 자녀의 유익을 위해 훈계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자녀인 이스라엘의 유익을 위해 광야의 시간(징계, 훈련)을 허락하셨다. 광야의 여정을 통해 그들이 얻은 유익은 가나안의 풍요나 번영(7, 8절)보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었다. 해명할 수 없는 시련 중에 우리가 바랄 것은 “상황의 반전”이 아니라 “나의 변화”이다.
    
    
    
3. 부족함이 없는 가나안 땅(7~10절)
이스라엘이 들어갈 가나안 땅에 대한 모든 묘사가 광야와 대조를 이룬다. 만나에 의해 공급되던 삶의 방편이 정기적으로 그리고 풍성하게 주어진다.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기업으로 주실 가나안은 황량하고 메마른 광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옥하고 풍요롭고 아름다운 땅이었다. 결핍함이나 부족함이 없는 땅이요, 주림과 목마름도 없는 땅이었다.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과분한 선물이요, 기업이요,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번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의지할 때, 찬양의 샘은 마르지 않고 축복이 된다.
    
    
    
나는?
-40년 광야 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말씀이다.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과 다양한 율법을 지켜 행하라는 말씀이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축복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이지만, 그것을 누리는 데는 책임이 따른다.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기억하라(2~4절)고 당부하신다. 광야 40년은 결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더욱더 기억하라고 말씀하신다.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낮추시기도, 주리게도 하셨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리시고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오게도 하셨다. 40년이 지나도록 의복이 해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도록 하셨다. 왜 그러셨을까?
    
-이스라엘이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알기 원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지 확인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을 따라가라(5~10절). 기억의 대상은 과거이지만, 기억의 목적은 현재와 미래의 삶을 위한 것이다.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출발이라면 이제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따라가야 한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면 새로운 백성이 지켜야 할 새로운 법도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그분의 길을 따라가며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명령한다.
    
*믿음의 사람이 살아가야 할 생활 방식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단순하고 명쾌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그분의 길을 따라가며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명령한다.
    
*약속의 땅은 먹을 것이 모자람이 없고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땅이다. 그런데 그 땅에서의 삶의 방식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말씀이라는 표지판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삶, 곧 그 길이 살길이다.
    
    
    
*주님, 말씀의 표지판을 신뢰하며 약속의 땅에서의 삶을 순종으로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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