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을 위해 통곡하시는 하나님 [렘 48:26-35]

모압의 심판을 결정하신 여호와께서는 모압의 멸망을 탄식하신다.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신음하리로다(31절)” 이방 민족 모압의 심판 결정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가슴 아픈 일이었다. 이렇게 가슴 아파하시는 심판을 왜 결심하셨을까? 예레미야는 모압이 조롱거리가 될 것을 말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모압에게 당했던 조롱과 일치한다(26~27절). 본문에서 표현되는 것처럼 술에 취해 비틀거리거나 토하다가 … Read more

모압에 대한 심판 [렘 48:11-25]

모압의 멸망은 여호와의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다. 작의 침략을 모르고 살았던 모압의 좋았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 모압의 재난이 가까이 왔다. “파멸하는 자”가 속히 올라와서 모압 전역을 황폐하게 할 것이다.    예레미야의 이방 신탁은 상당 부분 ‘모압’에 대해 할애한다. 모압은 요단 동편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지역에는 성경에서 잘 알려진 세 민족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르논 골짜기를 … Read more

블레셋과 모압에 대한 철저한 심판 [렘 47:1-48:10]

블레셋(47장)과 모압(48:1~10)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룬다. 블레셋은 아스돗, 아스글론, 가사, 에그론, 가드라는 다섯 도시 국가 체제로 되어 있다. 이들은 유다 산지 동편의 남쪽 해안 지역에 거주했다. 그들은 가나안 원주민들이 아니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람세스 2세(주전 1279~1213)와 메르넵타(주전 1213~1203)가 통치할 때 애굽을 침략했던 해양 민족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들은 이 지역에서 상층 계급을 형성하고, 2~3세대 후에는 도시들을 지배하기 … Read more

바벨론을 통한 애굽 징계 [렘 46:13-28]

렘 46:13-28 바벨론을 통한 애굽 징계   갈그미스의 참패는 애굽 운명의 서곡에 불과하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애굽 본토를 침략하여 폐허로 만들 것이다. 바벨론 군대의 공격으로 애굽은 거의 죽은 몸이 된다.   주전 605년 바벨론의 패권을 저지하기 위해 유브라데 강가의 갈그미스까지 원정을 떠났던 애굽이 이제는 바벨론에 의해 침략을 당하는 처지로 전락하게 된다. 갈그미스의 패배가 치명적이기는 하지만, … Read more

바룩을 위로하시다. 거만하기 짝이 없는 애굽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시다. [렘 45:-46:12]

45장은 예레미야의 동역자 바룩에게 주어지는 소박한 구원의 말씀이다. 여호와께서 바룩이 생각한 ‘큰 일(구원)’은 당신의 뜻에 어긋나는 것으로 허락하지 않으시지만, 그가 어디로 가든지 그의 생명은 지켜주실 것을 약속하신다. 46장부터 51장까지는 민족들에 대한 신탁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민족들의 운명도 결정하시는 분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을 심판하신 여호와께서 민족들도 심판하신다.    1. 바룩에게 주시는 말씀(1~5절)예레미야서에서 45장의 위치는 매우 특별하다. 이 … Read more

쓸데없는 고집불통 [렘 44:15-30]

여호와의 엄중한 경고에 유다 사람들이 강력하게 반발한다. 이들은 예레미야에게 대놓고 우상숭배를 옹호한다. 전에 우상을 섬길 때는 모든 것이 잘됐다면서 자신들의 우상숭배를 옹호한다.         1. 예레미야의 경고에 대한 반박(15~19절)예레미야의 심판 선고가 적대적 반발을 초래한다. 애굽 땅 바드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이 예레미야의 선포에 반발한다. “모든”이 세 번 사용된다. 애굽에 사는 유다 백성 전체가 예레미야에게 맞선 것이다. 그들은 … Read more

내가 추구(우상숭배)하는 “나의 애굽”에서 떠나라! [렘 44:1-14]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이 여호와의 심판에 떨어진다. 그들은 우상숭배와 불순종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이 여호와의 심판에 넘겨져 폐허가 된 것을 보고도 달라진 것이 없었다. 멸망을 초래한 조상들의 악행을 잊고 같은 길을 간다.    예레미야 44장은 애굽으로 도피한 자들을 향한 선포이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향해 과거를 회상하며, 예루살렘이 왜 멸망했는지를 상고하도록 한다. 그들은 “우상숭배”를 하며 여호와의 분노를 일으켰다. … Read more

심판으로 치닫게 하는 고집…. 어떻게든 불순종하겠다는 교만 [렘 43:1-13]

경고의 말씀에서 우려했듯이 요하난 일행은 예레미야가 전달해 준 여호와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는다. 바룩의 부추김을 받아 예레미야가 신탁을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애굽으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한다. 하나님은 그들이 의지하는 애굽을 바벨론을 통하여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으나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예레미야가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한다. 그들의 생각에 바벨론이 쳐들어오는 것이 뻔한 상황에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 Read more

여호와의 경고, 분명히 알라 분명히 알지니라 [렘 42:15-22]

여호와께서 유다에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기에 가나안에 머물라는 권면의 말씀(10~12절)에 이어 경고의 말씀(13~22절)이 길게 나온다. 여호와의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고 애굽으로 내려간다면 이들은 그곳에서 다시 한번 여호와의 심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본문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24장의 두 무화과 광주리의 이상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 이상에 따르면 주전 597년의 제1차 바벨론 유배민들이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 Read more

하나님의 뜻을 구해본들, 이미 정한 마음이 흔들릴까? [렘 42:1-14]

애굽으로 내려가는 도중 게롯김함에 임시로 머물던 요하난 일행은 예레미야를 찾아가 여호와의 신탁을 부탁한다. 이들은 여호와로부터 어떤 말씀이 주어지더라도 그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예레미야에게 확약한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유다가 멸망했기에, 예레미야의 예언적 권위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굳건해졌다. 또, 예언의 성취를 몸으로 경험했기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실 말씀에 대한 신뢰를 진정성 있게 고백하는 것처럼 보인다(6절).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