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았으니, 사랑하며 살아야지… [요일 2:1-11]

  사도 요한은 대언자(변호하는 이)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빛의 자녀된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범하지 않게 하고 혹 죄를 범하여도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대언해 주시는 예수님이 계심을 깨닫게 하려고 글을 기록했다고 말한다(1절). 그러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 담담하게 소개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변호인이신 동시에 우리 죄와 온 세상의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시다(2절). 그의 계명을 지키는 유무가 그 안에 … Read more

그의 이야기(History)가 나의 이야기(My story)가 되다 [요일 1:1-10]

말씀은 태초부터 있었다. 이 말씀은 생명이다. 요한은 그 말씀을 들었고, “자세히 보고 손으로 만졌다”고 했다(1절). 그렇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나타내신 바 되셨다. 그리고 요한은 자신을 포함하여 제자들이 직접 본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증언하여 전하였다고 했다(2절). 이렇게 전한 목적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과 더불어 “사귐”이(3절) 있게 하기 위함이고 이로 인해 “기쁨”이 넘치게 하기 위함이다(4절). “사귐과 누림, 기쁨”을 … Read more

해 아래에서 하늘 백성으로 사는 길 [전 12:1-14]

지혜자는 질서를 무시하지 않는다. 이 세상의 질서를 넘어서는 하늘의 질서를 제시할 뿐이다. 그래서 해 아래의 사람들은 이를 다 알 수 없어 답답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찌하랴. 그 한계가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조건이니 말이다. 미래를 알 수 없는 그 한계 때문에 오히려 오늘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것이다. 한계를 아는 인생이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 … Read more

지혜로운 삶이란? [전 11:1-10]

지혜자는 지혜로운 삶은 어떤 삶일까? 지혜자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삶이란 무엇일까?  1.포기하지 마라. 시도하고 또 시도하라(1-6절)인생은 불확실하다. 확실한 것이 과연 있기나 할까? 수고의 댓가를 착실히 받을지, 어떤 재앙이 삶을 뒤흔들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그렇지만 지혜자는 포기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돈이있으면 무역에 투자하여라. 여러 날 뒤에 너는 이윤을 남길 것이다(새번역_1절) 투자는 일곱이나 여덟으로 나누어서(새번역_2절) 구름에 물이 가득차면 비로 쏟아지고, … Read more

말 조심… 그 보다 더 마음 조심…[전 10:12-20]

지혜자인가 우매자인가를 판별하는 기준은 “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신중하게 듣고 진중하게 말하며 행동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해서 덕을 보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한 말 때문에 망한다(12절). 어리석은 자의 말은 사악한 광기로 끝남에도(13절), 그 말을 하고 또 한다(14절). 제 집으로 가는 길조차 못 찾는 어리석은 자는 일을 해도 피곤하기만 하다(15절). 저주를 받는 나라의 특징은 왕은 어리고(종이고) 대신들은 이른 … Read more

그럼에도 지혜가 필요해….[전 10:1-11]

인과응보의 규범적인 지혜가 아니라 지혜자가 제시하는 대안적인(반성적) 지혜가 열거된다. 지혜와 우매의 경계선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혜자는 독자들에게 익숙한 인과응보의 원리나 예측 가능한 패턴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다. 지혜자는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스쳐 지나가는 존재인 인간의 한계성을 바탕으로 전도서는 하나님의 영원한 규범을 인간이 이해할 수 없다고 전제한다. 지혜자는 이 한계에 인정하고 대안적 지혜가 제시된다. 인과응보와 같은 규범을 기반으로 미래를 … Read more

한계… 분명한 한계… [전 9:11-18]

규범대로 살면 불행을 피하고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또 불행이 닥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인간은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한다. 또, 규범에 어긋나는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며 이것도 헤벨이기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일 뿐이다.   1.때의 한계(11-12절)본문에서 지혜자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가르친다. 이 현실은 반드시 규범대로 살면 이루어지는 것이 … Read more

살아있는 동안에… [전 9:1-10]

삶은 다양하나, 죽음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삶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각각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1-2절). 하지만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모두 죽는다(3절). 그럼에도 살아있다는 것은 희망을 품게 한다(4절).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도 희망을 품는다. 죽은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끼어들 것이 없다. 그는 반응하지 않는다(5-6절). 그러므로 살아있기에 즐거이 음식을 먹고, 기쁜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시라(7절). 옷은 언제나 깨끗하게 … Read more

악한 세상에서 지혜롭게 사는 것 [전 8:9-17]

지혜자가 자신이 살펴본 것들 중에서 악한 것들을 나열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악을 행하는 것, 그 악인들에 대한 적절한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다. 하지만 악인들이 오히려 장수하고 의인이 마땅히 받아 누려야 할 복을 악인들이 누리는 부조리한 상황들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깨닫는다. 인간의 지혜로는 이런 상황들을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인들이 잘 먹고 잘 사는 현실은 인과응보의 … Read more

누가 지혜자와 같은가? [전 8:1-8]

전 8:1-8 누가 지혜자와 같은가? 코헬렛은 “누가 지혜자와 같은가?”, “누가 사물의 이치를 깨달았는가?”라는 질문으로 지금까지의 담론들을 정리한다. 누가 참 지혜자인가를 묻는 의도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들을 살피며 주저하지 않고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가 참 지혜자임을 말한다.  1.질문(1절)지금까지 코헬렛은 여러 차례 지혜의 한계를 지적했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사물의 이치”라는 어휘를 사용했는데, “이치(페쉐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뜻은 “해석(interpretation)” 이다. 꿈과 수수께끼를 해석하고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