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분명한 한계… [전 9:11-18]

규범대로 살면 불행을 피하고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그렇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또 불행이 닥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인간은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한다. 또, 규범에 어긋나는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며 이것도 헤벨이기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일 뿐이다.   1.때의 한계(11-12절)본문에서 지혜자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가르친다. 이 현실은 반드시 규범대로 살면 이루어지는 것이 … Read more

살아있는 동안에… [전 9:1-10]

삶은 다양하나, 죽음은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삶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각각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1-2절). 하지만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모두 죽는다(3절). 그럼에도 살아있다는 것은 희망을 품게 한다(4절).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도 희망을 품는다. 죽은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끼어들 것이 없다. 그는 반응하지 않는다(5-6절). 그러므로 살아있기에 즐거이 음식을 먹고, 기쁜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시라(7절). 옷은 언제나 깨끗하게 … Read more

악한 세상에서 지혜롭게 사는 것 [전 8:9-17]

지혜자가 자신이 살펴본 것들 중에서 악한 것들을 나열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악을 행하는 것, 그 악인들에 대한 적절한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다. 하지만 악인들이 오히려 장수하고 의인이 마땅히 받아 누려야 할 복을 악인들이 누리는 부조리한 상황들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깨닫는다. 인간의 지혜로는 이런 상황들을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인들이 잘 먹고 잘 사는 현실은 인과응보의 … Read more

누가 지혜자와 같은가? [전 8:1-8]

전 8:1-8 누가 지혜자와 같은가? 코헬렛은 “누가 지혜자와 같은가?”, “누가 사물의 이치를 깨달았는가?”라는 질문으로 지금까지의 담론들을 정리한다. 누가 참 지혜자인가를 묻는 의도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예들을 살피며 주저하지 않고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자가 참 지혜자임을 말한다.  1.질문(1절)지금까지 코헬렛은 여러 차례 지혜의 한계를 지적했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사물의 이치”라는 어휘를 사용했는데, “이치(페쉐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뜻은 “해석(interpretation)” 이다. 꿈과 수수께끼를 해석하고 … Read more

하나님의 단순하심, 인간이 자초하는 복잡함 [전 7:15-29]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누구나 공감한다. ‘착한 사람’은 ‘법 없이도 사는 사람’으로 통용된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인식이 여지없이 무너질 때가 있다.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가끔 통한다. 코헬렛은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다”(15절)고 했다. 의인이 형통해야 하고 악인은 멸망에 이르는 것이 당연한데, 이 원리가 무너지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그러다 보니 선과 … Read more

지혜롭게 사는 삶이란? [전 7:1-14 ]

헤벨의 세상에서 다양한 상황속에서 무엇이 더 지혜로운지 예들을 들어준다. 공통적으로 보면 선택의 지혜로움이 무엇인지 가르친다.   1.지혜로운 자는 죽음을 준비한다(1-4절)세상에서의 영화로운 삶(기름부음 받는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죽음”을 준비한다. 죽음 이후 남겨질 자신의 이름을 바라보며 진지한 자세로 삶을 살아내기 원한다. 그것은 출생보다 죽음, 잔치집보다 초상집, 웃음보다 울음을 더 추구한다. 죽음, 초상집, 울음 등은 자신을 성찰하는 데 출생, 잔칫집, 웃음 … Read more

인생의 행복은? [전 6:1-12 ]

6장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원리가 적용될 수 없거나 그 원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예들을 나열한다.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았으나 그 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할 수도 있고, 사는 동안 온갖 축복을 받았으나 죽을 때 묻힐 무덤이 없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영원히 살수는 없다.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지혜자나 우매자의 구분도 의미가 없다. 지혜자는 5장 10-17절의 주제인 … Read more

재물에 대하여 [전 5:8-20 ]

8절은 공의와 정의를 짓밟는 이들의 헤벨에 대하여  언급한 것이다. 9절부터 20절까지는 해 아래 백성들의 재물관에 대하여 그것이 왜 해벨인지 밝힌다.  본문은 재물에 대한 가치관이 잘 드러나는데, 소유가 많을수록 비용도 늘어나고 재산이 많다고 평온히 잠을 잘 수 있는 것고 아니다. 큰 재물이 있어도 한순간에 없어질 수 있고 죽을 때 그 재물을 자기고 가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지금 … Read more

말씀을 늘 가까이 [전 5:1-7]

코헬렛은 하나님의 집으로 갈 때 어떤 자세로 가야 하는지 가르친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어떤 자세로 나아가야 할까?   1.말씀을 듣기 원함(1절)”하나님의 집으로 갈 때에, 발걸음을 조심하여라. 어리석은 사람은 악한 일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제물이나 바치면 되는 줄 알지만, 그보다는 말씀을 들으러 갈 일이다.”(새번역) 하나님께 나아가는 발걸음을 조심해야 한다. 코헬렛은 “제사나” 드리러가는 태도를 매우 우려스럽게 말한다. 먼저 … Read more

함께여야 행복하다 [전 4:7-16]

또 다시 … 헛 것을 보았도다…. 코헬렛의 한탄이 사무친다. 철저하게 홀로된이가 쉬지도 않고 일만 하며 살다가 “어찌하여 나는 즐기지도 못하고 사는가? 도대체 나는 누구 때문에 이 수고를 하는가?”라고 한숨 진다. 그러니 헤벨 아닌가!(8절) 지혜자는 “함께”의 가치를 강조한다. 9-12절까지 혼자보다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강조한다. 홀로 길을 가는 것보다 둘이 함께 가는 것의 유익은 “넘어질 때 일으켜줄 사람”이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