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순종하는 이에게 주시는 복 [신 28:1-14]

본문은 축복과 저주의 목록 가운데 짧은 축복 목록이다. 여호와로부터 임하는 복과 저주는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이스라엘의 순종과 기억에 의존한다. 이스라엘의 삶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축복 목록은 이스라엘 신앙이 그들의 삶의 모든 영역 즉 여호와의 포괄적인 주권 아래 살고 있음을 확인해 준다.    1.여호와의 말씀(토라_율법)에 순종할 때 얻을 축복(1~6절)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고 순종할 … Read more

축복과 저주의 갈림길에서 [신 27:1-26]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 가장 우선적으로 행할 언약 갱신 의식들, 즉 돌들에 토라를 새기고 제단을 만들어 제의를 행하며 그리심 산에서 축복하고 에발산에서 저주하며 레위인들이 선포해야 할 열두 개의 저주를 언급한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언약 관계이기 때문에 양자는 특별한 시기마다 언약을 갱신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신명기는 모압에서 행한 언약 갱신을 다룰 뿐만 아니라 가나안 땅에 들어가 … Read more

말씀하신대로 보배롭고 존귀한 백성으로 [신 26:1-19]

상세 언약 규정(12~26장)의 마지막 부분이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사는 동안 첫 열매와 3년마다 드리는 십일조를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가르친다. 여호와께서 기업으로 주신 땅에 이스라엘이 정착하며 살면서 매년 소산의 첫 열매를 여호와께 드릴 때 그들이 경험한 구속의 역사를 고백하는 의식을 행해야 한다. 이 의식의 목적은 이스라엘이 그 땅에 거하면서 그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여호와 중심으로, … Read more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을 품어 내는 삶 [신 25:1-19]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언약 백성으로 하나의 큰 가족이다. 가나안 땅에 흩어진 작은 언약 공동체는 자신의 소명을 기억하여 공동체 구성원들 사이에 돈독한 신뢰 속에서 여러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신명기를 통해 율법이 강조하려는 정신을 파악할 수 있다. 율법은 죄인을 처벌하라고 명확하게 규정한다. 동시에 죄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도 한다. 죄인도 형제이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 Read more

약자의 마음으로 [신 24:10-22]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정착해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가난한 자들이 생길 것이다. 그때 가진 자들은 그들이 경험한 여호와의 언약적 성실하심을 본받아서 궁핍한 자들을 대야 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각 사람을 대하신 것처럼 이웃을 대해야 한다. 수확기에 언약 공동체 안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규정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의 큰 가족임을 보여준다. 토지도 토지의 소산도 … Read more

약자에 대한 언약 백성의 규례 [신 23:19-24:9]

본 단락은 다양한 규정의 집합체이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기존의 질서를 허무는 과정은 곧 새로운 질서, 언약 질서를 구축해 가는 과정이다. 이스라엘이 신생 국가의 길을 걸을 때 마주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안전한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언약 규정인 토라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길 밖에 없었다. 가나안 땅에 정착해서 살 때 언약 공동체 구성원은 이웃을 대하는데 있어서 여호와 … Read more

언약 백성의 자격과 정결한 삶 [신 23:1-18]

신명기 23장은 다양한 율법이 모여있다.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이 총회법이다. 총회는 이스라엘 공동체 구성원의 중요한 모임으로 본문은 총회 구성원에게 가입될 수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나눔으로써 총회 구성을 제한한다(1~6절). 하지만 일부 이방인이 총회 구성원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규정함으로써 개방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7~8절). 그리고 진영을 거룩하게 하는 법이 이어지는데, 이것은 거룩한 전쟁을 염두에 둔 규정이다. … Read more

성과 관련된 규례들 [신 22:13-30]

성(性)과 관련된 규제들이다. 이 규정들은 제7계명의 연장선에 있으며 주요 내용은 육체적인 성관계가 결혼 관계 안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오늘날 성적 순결을 지키라고 말하는 것은 고리타분하고 꽉 막힌 도덕군자의 말로 낙인찍히는 시대가 되었다. 성경의 가르침인 혼전순결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인 듯하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하나님 나라의 성적 … Read more

일상에서 실천하는 거룩과 사랑 [신 22:1-12]

이웃과의 관계에서 서로를 대하는 자세를 서술한다. 가축을 포함하여 어떤 물품이라도 형제가 잃어버린 것을 발견하면 주인에게 돌아가도록 배려해주는 관심, 성별이 분명하게 구별되는 옷차림, 새들의 존속을 위한 주의력,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건축 구조, 식물계의 질서 유지, 언약 백성의 인식을 돕는 의복에 관한 이 모든 규정들은 언약 공동체 안에서 각 사람이 이웃의 안위를 위해, 공동체의 질서와 자연계의 균형을 … Read more

땅을 더럽히지 말라 [신 21:1-23]

가나안은 언약 질서가 확고하게 세워질 약속의 땅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그 땅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이스라엘은 토라를 준수하며 그분의 임재 가운데 거하는 백성답게 살아내어 그 땅을 더럽히지 않아야 한다. 이는 가나안 땅의 위치가 고대 메소포타미아, 애굽, 고대 터키와 아라비아 국가들을 연결하는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기에 주변국의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어서 특히 중요했다. 모세는 가나안 땅과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