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정말? [삼상 15:1-15]

사울왕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졌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역사의 통로적 도구로 부름을 받았다. 이는 사울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왕인지 시험하는 의미도 되었다. 어쩌면 이 시험을 순종하여 통과하면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13:13-14)은 유보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울은 아말렉의 왕 아각과 일부 가축을 살려 둠으로써 하나님의 진멸 명령을 온전하게 순종하지 … Read more

하나님의 침묵, 백성들의 반대 [삼상 14:36-52]

사울 왕은 백성들이 피를 머금은 고기를 먹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율법의 형식따라 고기를 잡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배부르게 먹였으니 쉴 틈을 주지 말고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동틀 때까지” 한 사람도 남기지 말고 죽일 것을 백성들에게 말한다. 백성들은 왕이 좋을 대로 하자고 했다. 하지만 제사장이 사울왕에게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했다. 사울은 제사장의 권면을 따라 … Read more

무모함, 저주와 맹세가 가득한 정치… [삼상 14:24-35]

과유불급이다. 요나단의 믿음의 도전이 이스라엘을 블레셋과 맞서도록 이끌었는데, 사울은 승기를 완전히 잡을때까지 허기에 지쳐가는 백성들을 몰아부쳤다. “내가 오늘 저녁에 적군에게 원수를 갚을 때까지 아무것이라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저주를 받을 것이다(삼상 14:24).” 백성들은 들판에서 꿀을 발견했지만 누구도 먹지 못했다. 사울이 이런 명령을 내린 것은 그만큼 블레셋과의 전쟁에 집중하여 일망타지하고자 하는 의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목적을 위한 지도자의 … Read more

돌파구가 필요할 때…. [삼상 14:1-23]

블레셋과의 대규모 전쟁이 일어났다. 병거 3망, 마병 6천, 해변의 모래처럼 많은 보병을 거느리고 진을 친 블레셋 군대와(13:5) 맞서는 사울과 이스라엘의 군대는 겨우 6백명이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숨고 도망치는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서 담대하게 나서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블레셋을 기습하여 단숨에 전세를 역전 시킨다. 요나단이 대단히 무모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승리를 주셨다. 승리를 가져온 원동력은 무엇일까? … Read more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삼상 13:1-23]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면서 맡긴 책임은 이스라엘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하는 것이었다(9:16). 사울은 상비군 3천명만 남긴 채 남은 백성들을 돌려 보냈다(1-2절). 요나단이 게바에 주둔 중인 블레셋 군대를 침으로서 블레셋을 도발하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길갈로 모여 사울을 따라 블레셋과의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3-4절). 그런데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 블레셋 군대가 병거가 3만(어떤 번역본은 3천), 마병이 6천명이 넘는 대군이었다. … Read more

청천벽력… 그렇지만 [삼상 12:16-25]

왕을 구한 죄가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이적이 일어난다. 밀을 베는 시기에 폭풍이 오면 농부들에게는 재앙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인간 왕을 구한 것은 이와 같다. 자신들에게 재앙이다. 그런데 재앙을 스스로 자초하고 말았다. 왕을 구하는 죄는 왕을 구하면서 하나님을 버린 죄를 가리킨다(8:7). 백성들이 용서를 구하면서 사무엘에게 기도를 부탁한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우상을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 Read more

사사시대가 저물고 왕정시대가 열렸다. [삼상 12:1-15]

사무엘이 사울이 왕으로 즉위하는 길갈에서 백성들에게 회고하며 권면한다.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통치 권력을 사울에게 이양한다. 이제부터는 사무엘이 아니라 사울왕이 이스라엘을 다스린다. 사무엘은 통치권을 사울에게 넘기면서 자신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다스리는 동안, 주변의 왕들처럼 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백성들도 이를 인정한다(1-5절). 이를 통해 왕정의 시작이 사사로서 자신의 실패나, 사사제도의 실패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어한다. 백성들이 … Read more

사울, 마침내 왕권을 인정받다! [삼상 11:1-15]

하나님께서 미스바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 사울이 백성들의 인정을 받는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괴롭히는 암몬 족속을 크게 물리친 후 길갈에서 온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 나라를 새롭게 한 것이다. 사울은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정받게 되었을까? 1.또 다른 위협(1-3절)암몬의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 백성들을 위협한다. 나하스는 화친을 요구하는 길르앗 백성들에게 길르앗의 모든 남자들의 오른 눈을 다 … Read more

미적거리다 왕으로 추대되었다. 어쩔거니? [삼상 10:17-27]

미적거리는 사울이었지만, 결국 왕으로 추대(?)를 받았다. 제비뽑기를 통해서 였다. 사울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이 제비 뽑혀 지기까지 짐보따리들 사이에 숨어 있었다. 사람들에게 이끌려 나오는 사울이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컸고 사무엘이 “주님께서 뽑으신 이 사람은 온 백성 중에 이만한 인물이 없다”고 말하자, 온 백성이 환호성을 지르며 왕의 만세를 외쳤다. 하지만 이를 보면서 몇몇 불량배들은 “이런 … Read more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삼상 10:1-16]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런데 참 희한하다 매우 감동하고 감격해야 할 것 같은 장면에서 사울은 매우 미적거린다.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사무엘은 사울이 하나님에게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증거 셋을 알려주고 즉시로 이루어 질 것을 말해 주었다.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 일어버린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고,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에게서 그들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