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뜬 맹인 되어서는 안되지…. [요 9:24-41]

또 안식일에 맹인을 고치신 주님을 바리새인들은 가만 놔두지 않았다. 날 때부터 어둠에 있다가 빛을 보게 된 감격을 누려야 했던 고침받은 맹인도 주님께서는 선지자라고 했다가 함께 매도의 대상이 된다. 사랑과 공감을 잃어버린 종교가 얼마나 냉혹해 질 수 있는지를 바리새인들을 통해 깨닫는다.유대인들은 눈 뜬 사람을 다시 불러서 추궁하고 결국 그를 출교 시키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주님께서 … Read more

치유받은 맹인과 바리새인들 [요 9:13-23]

또 안식일에 날 때부터 맹인이 치유를 받았다. 무리들은 그를 바리새인들에게 데려간다. 바리새인들은 더욱 더 주님을 율법을 범한 자로 내몬다. 동시에 주님인식일에 행한 죄를 증언 받기 위해 치유받은 맹인을 닥달한다. 축하와 감사,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할 망정… 자기들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메시아만이 행하실 수 있는 기적을 보아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기 입맛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 Read more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요 9:1-12]

역시 안식일에 일어난 일이다. 주님께서 길을 가시다 날 때부 맹인 된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도 “보았다.” 이웃사람들도 “보았다.” 그런데 각각 그를 바라보는 마음(시각)은 달랐다. 보는 것이 다르니, 생각도 행동도 달랐다. 내가 바라보아야 할 것,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1.한 맹인‘날 때부터 맹인’된 이는 예루살렘에서 꽤 유명(?)한 이었던것 같다. 제자들이 그를 바라보며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 Read more

하나님께 속한 사람, 진리를 듣고 깨닫고 믿고 지키는 사람… [요 8:42-59]

주님을 믿는 듯 했지만 돌변한 유대인들은 영생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주님을 모욕하고 죽이려 한다.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스스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자부하지만, 마귀의 자식들이라고 선언하신다.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마귀에게 속한 자는 마귀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시면서 (스스로) 하나님을 최고로 잘 섬긴다고 자부하는 종교지도자들(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마귀에게서 났으니(44절)”이라고 직언하신다.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하나님의 자녀는 … Read more

아는 만큼 더 귀해지는 구원의 가치 [요 8:31-41]

‘착각, 오해’라는 말이 뇌리에 맴돈다. 주님과 유대인들간의 동문서답이 그치질 않는다. 주님께서는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31-32절).” 라고 말씀 하셨다.그러자 유대인들은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아무도 종살이 한 적이 없는데 자유를 얻을 것 이라고요?(33절)”라고 의아해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유대인들은 … Read more

성전, 여인의 뜰에서…. [요 7:53-8:20]

초막절 명절이 끝나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갔다.’ 종교지도자들과 치열한 논쟁을 벌이신 주님은 곧바로 갈릴리로 돌아가지 않으시고 그해 겨울 수전절까지(10:22) 예루살렘에 거하시며 계속 병자를 고치시고 가르치셨다(9:1-8). 이 기간에 그 유명한 “세상의 빛, 목자와 양, 양의 문과 같은 가르침을 주셨다.1.정죄하지 아니하노니(7:53-8:11)초막절이 끝나도 성전에서 계속 가르치시는 주님이 종교 지도자들은 매우 거슬렸을 것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어느 누구도 손을 대지 … Read more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 [요 7:37-52]

초막절 기간에는 나뭇잎과 가지로 만든 임시 거처에 살았다. 그리고 성전의 여인의 뜰에 절기 기간 내내 촛불을 밝혔다. 주님은 이를 빗대어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비와 이슬의 은혜를 구하는 기도가 행하여 지는데 백성들이 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다가 제단에 부으면서 행해졌다. 주님께서는 이것에도 빗대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 Read more

자기 지식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으로 [요 7:25-36 ]

초막절 축제가 진행되는 떠들썩한 성전 마당에서 일어난 주님과 유대인들간의 논쟁이 이어진다.주님에 대한 유대인들(종교 지도자들)의 적대감은 백성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다.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런데 주님께서 성전에서 그들과 논쟁한 이후 계속 가르치시는 것을 보았다. 수많은 백성들 앞에서 거침없이 가르치는 주님의 모습에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보십시오. 그가 드러내 놓고 말하는데도, 사람들이 그에게 아무 말도 못합니다. 지도자들은 정말로 이 사람을 그리스도로 … Read more

겉 모양으로가 아니라 공정하게…. [요 7:14-24]

형제들의 요청에는 묵묵부답이셨으나 명절 중간에 은밀하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10절). 유대인들(종교 지도자들)은 주님을 찾아 죽이려 했고 무리들은 그런 유대인들이 무서워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다(12-13절). 예루살렘에 모여든 많은 이들이 주님의 가르침을 듣게 된다. 사람들은 ‘놀랍게 여겼고’, 예수를 죽이려는 유대인들(종교지도자들)이 자신을 죽이려는 이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반박하신다.1.예나 지금이나 차별이란…(14-15절)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주님에게 유대인들(종교 지도자들)이 “놀랍게 여겼다(15절).” ‘놀랍게(다우마조)’는 ‘무릎을 치며 공감하다, 감탄하며 … Read more

너희도 가려느냐? [요 6:60-71]

유대인들과의 대화를 듣고 있던 제자들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이렇게 어려운 말씀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주님은 이보다 더한 이해 충돌이 일어나면 어떻게 믿겠느냐며 제자들 중에 주님을 믿지 아니하는 이들이 있다고 말씀하신다(60-64절). 주님은 ‘내쫓거나 잃어버리지 않겠지만’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않으시면 결코 믿음의 길을 따를 수 없음도 분명하게 선언하신다. 이로 인해 주님을 따르던 이들 중에서 많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