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명의 떡이라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아니하리라” [요 6:30-40]

오병이어 다음 날 가버나움 회당에서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과 주님의 대화가 이어진다.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에 사람들이 연이어 질문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광야의 만나와 같은 표적을 요구한다(30-31절). 하지만 주님은 당장 빵을 달라는 그들의 요청에 진정한 하늘의 양식은 생명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 하신다(32-33절). 그리고 자신이 그 생명의 떡이며 자신은 하나님의 … Read more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요 6:16-29]

숨바꼭질…. 큰 무리와 주님이 숨바꼭질을 하시는 듯 하다. 벳세다 하늘 잔치를 경험한 무리는 자신들을 배불리 먹여주신 주님을 찾아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주님은 묵묵히 가야할 길을 가신다. 벳세다 들에서의 오병이어 기적을 마무리하고 사람들은 주님을 왕으로 삼고자 했다. 하지만 주님은 사람들의 흥분과 상관 없이 ‘혼자’ 산으로 올라가셨다. 마태는 이때 주님은 홀로 기도하러 산에 오르셨다고 했다. 산에 오르기 전 … Read more

빈 들에서 하늘 잔치… [요 6:1-15]

갈릴리 벳세다 들판(빈 들)… 하늘 잔치가 벌어졌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듣던 이들의 배고픈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장정만 5천명을 먹이신다. 주님은 사람들을 섬기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셨다. 하늘 잔치를 맛본 사람들은 열광했다. 그 잔치가 자신들의 삶에서 늘상 이어지기를 원했다. 주님을 왕으로 세우고 자신들의 배고픔을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주님은 홀로 산으로 떠나가셨다. 주님은 세상 임금 되어 섬김을 … Read more

기울어진 운동장…. [요 5:30-47]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에 대하여 책망하신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언해 주는 이들을 소개한다. 하지만 어떤 증언에도 유대인들은 주님의 메시아 되심을 믿지 않았다. 그들의 삶과 마음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그럼에도 주님은 자기를 증거 하셨다.1.세례 요한의 증언(33-35절)세례요한의 사역에 백성들이 열광하자 그들(종교지도자들)은 사람을 보내 검증했다. 그들은 요한의 사역에 한 때 긍정적이었다(35절). 요한이 메시아일지 … Read more

아버지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기적이 일어나도 차갑게 반응했다. 그저 안식일을 범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병자가 치유된 기적보다 하필 이 날이 안식일이었다는 것에 더 집착하여 예수님을 박해한다. 이런 매몰찬 반응의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안식일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일 뿐이다.하지만 주님께서 밝히신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시는 날이다. 생명을 주관하시고 죽음도 주관하신다. 그러니 하나님은 안식일에도 일하시는 것이 맞다. 이런 관점은 주님께서 안식일에 일하시는 … Read more

자비의 집에서 희망고문… 절망… [요 5:1-15 ]

‘희망고문…’ 본문을 읽으면서 베데스다의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을 보고 생각이 났다. 또 그 중에서 ’38년 된 병자’는 희망고문 조차 사치스러운 절망 가운데 있던 사람이었다. 그런 그에게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찾아 오셨다.1.자비없는 자비의 집(1-5절)유대인의 명절(1절)… 예루살렘이 온통 축제의 분위기로 왁자지껄 할 때,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지역이 있었다. 바로 “양문” 곁 … Read more

여인 VS 제자들 [요 4:27-42]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늘 피해 다니던 동네 사람들에게 담대히 외친다. “와서 보라!”…. 반면에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요단강 지역에서 그토록 열심으로 사역하였던 열정을 사마리아 지역에서는 표출하지 않는다. 침묵한다. 그 사이 사마리아 최초의 복음 전도자는 “그 여인”이 된다. 그 여인과 제자들의 묘한 대비가 울림을 주는 본문이다.와서 보라!(28-30절) –그 선지자(타헤브_19절) 그 선지자란 ‘모세와 같은 선지자 라는 … Read more

“때”와 “앎” [요 4:15-26]

니고데모와 주님께서 사람들과 구별된 밤에 진리의 대화를 펼친 것처럼, 사마리아 여인과 주님께서 한 낮 우물가에서 하늘의 대화를 나눈다. 주제는 예배이다.1.그런 물을 내게 주소서(15절)주님께서 피곤하여 물을 달라 부탁하는데서 시작된 하늘의 대화는 결국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에게 어떻게 할 것인가?”로 대화의 내용이 진행된다. 우물가에서 한 바가지의 물을 놓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로 이어져서 결국 ‘물 … Read more

경계를 뚫고, 넘어서는 복음 [요 4:1-14]

예수님의 사역은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다(2절). 예수님의 제자들은 당시 유대사회의 어떤 종교적인 스펙없이 세례를 행하였다. 처음에는 미미했겠지만, 당시 무시못할 열풍을 일으킨 세례 요한보다 더 많은 세례를 베푸는 것을 바리새인들이 알았다는 소식을 듣고 주님께서는 지체하지 않고 요단강을(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이동하신다.당시 바리새인들은 종교지도자들 중에서 율법에 더욱 정통했다. 그래서 이단사상이나 자신들과 다른 사상을 가진 이들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일을 맡았다. … Read more

그는 흥하여야 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 3:22-36]

예수님의 오심의 목적을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통해 밝히신 주님은 갈릴리로 이동하시는 도중 요단강가에서 세례를 베푸셨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몰려가는 것을 바라본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스승 세례요한과 함께 이 일을 대화한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세례요한은 예수님 보다 더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점차 예수님께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에 제자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