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우상이 아니라 살아계신 참 하나님! [렘 10:1-16]

예레미야 10장은 긴 도입부로 시작한다. 우상에 대한 비판과 여호와에 대한 찬양이 번갈아 등장한다. 예레미야는 여호와 같은 이가 없으며 여호와만이 찬 신이라는 것을 선언한다. 예레미야는 이를 반복하여 선포하지만, 백성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민족들이 섬기는 우상은 아무런 능력이 없는 헛된 것이지만, 여호와는 권능의 하나님으로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다. 우상은 솜씨 좋은 장인의 작품으로 본질상 나무에 불과하나, 여호와는 “살아 … Read more

자랑거리가 심판거리가 되다! [렘 9:17-26]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은 확정됐다. 여호와께서 보복하기로 하셨기에 다른 길은 없다. 사람이 죽으면 그를 위해 애가를 부르는 것처럼, 유다와 예루살렘을 위해 애가를 부르는 일만 남았다. 하나님께서는 애곡하는 여인들에게 임박한 심판을 알리고 무사안일한 백성들을 일깨우신다. “지혜, 부, 용맹, 할례”와 같은 헛된 자랑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바라신다.    보통 애곡하는 애가는 고인의 좋은 성품과 업적을 기억하고 그의 떠남을 … Read more

속속들이 거짓된 백성… 이런 나라 보복하지 않겠느냐? [렘 9:7-16]

거짓과 사기가 하나님 백성의 본질이 되어 버렸다. 서로 속이고 악을 행하며 공동체의 모습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마치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듯 벌하지 않을 수 없게 변질하여 버렸다. 이스라엘이 야곱의 후손이듯, 그들은 속이는 행위에 익숙하다. 거짓과 사기가 그들의 본성처럼 나온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언하실 수밖에 없고, 깊은 탄식을 통해 심판을 확정하신다. 이스라엘을 전쟁터로 달려가는 ‘말’에 비유하듯이 하나님의 … Read more

탄식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렘 8:18-9:6]

여호와께서 치명적인 뱀과 독사를 보내신 것을(8:17) 알기에 예레미야는 고통스럽게 반응한다. 유다 백성의 절망적인 현실에 대한 예레미야의 깊은 탄식이다. 고집스럽게 귀를 막고 제 길로만 가지만 그래도 유다는 같은 민족이다. 깊은 슬픔에 그의 마음이 병들고, 유다 백성의 상처 때문에 예레미야도 상처를 입는다. 돌이키지 않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앞서 보는 먹먹하기만 한 깊은 상처였다.   1.탄식(18-9:1)”유다는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 Read more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렘 8:4-17]

7장의 성전 설교 이후 8-10장은 다시 예레미야의 격정과 시로 돌아간다. 4~6장의 세계로 다시 데려간다. 예레미야의 핵심 메시지는 *이스라엘은 언약의 하나님을 거부하고 언약의 율법을 어겼다. 심지어 다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간청도 거절했다. *그 결과 엄청난 무게의 언약적 심판에 직면한다. 이 심판은 북쪽에서 오는 적의 침략이다. *이것은 더 이상 피할 수 없으며, 어떤 종교의식이나 성소도 다가올 진노에서 그들을 … Read more

가증함의 끝판왕… 쏟아지는 절망 [렘 7:30-8:4]

유다의 죄악은 끝이 없었다. 본문은 예루살렘 성전에 둔 가증한 것과 더 나아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는 도벳에서의 끔찍한 인신 제사를 고발한다. 이스라엘의 어린아이 희생 제사는 단편적으로만 언급된다. 특별한 경우에만 이루어졌던 어린아이 희생 제사는 그 가증함 때문에 우상숭배의 대표 격으로 언급된다. 열왕기에서는 유다왕 아하스(왕하 16:3)와 므낫세(왕하 21:6)가 자기 아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했다고 고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의 … Read more

성전설교_제사보다 말씀의 순종! [렘 7:16-29]

성전은 도둑의 소굴로 전락했다. 그러니 성전 밖의 상황은 더 가관이었다. 사람들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대놓고 우상을 숭배하였다. 성전은 도둑들로, 성전 밖은 우상숭배들로 가득 찼다. 하나님의 심판은 단호했다.       그런즉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16절) 성전 문에 서서 도둑의 소굴로 타락한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을 선포한 뒤 예레미야에게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해서도, 부르짖거나 간구해서도 … Read more

성전설교_들으라! 보라! [렘 7:1-15]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성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선포하라고 말씀하신다. 7장과 26장은 성전 설교로 일컬어지고 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에게 예배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약속하기는커녕, 예루살렘을 “여호와의 성전”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하여 “거짓말”이라고 선포하라고 명령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여호와의 성전이라는 안전 의식을 깨뜨리신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 없이 드려지는 제사는 심판을 초래할 뿐이다. 성전 제사에 앞서 먼저 자신의 길과 행실을 바르게 … Read more

옛적 길, 파수꾼, 내버린 은 … 결국 말씀을 거절하여 맞이한 멸망 [렘 6:16-30]

하나님께서 거듭 살길을 찾도록 권면하신다. 하지만 유다는 “우리가 그 길로 가지 않겠노라.” 하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하나님께서는 파수꾼을 세워 경고의 나팔을 불게 하셨으나 이 역시 유다는 “우리가 듣지 않겠노라.” 하며 귀를 막았다. 여호와는 예언자를 보내어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이 살길을 말씀하셨으나 이스라엘은 들을 생각이 없다. 그들은 여호와의 메시지가 선포될수록 귀는 더욱 닫혀 갔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심판의 본보기로 … Read more

확정된 멸망, 그러나 네가(우리가) 구할 수 있는 사람은 구해야 한다. [렘 6:1-15]

예루살렘을 벌하기로 하신 여호와의 결정에 따라 북방의 대적이 예루살렘을 목표로 원정을 떠났다. 유다 백성은 거침없이 진격하는 적의 공격을 피할 길이 없었고, 적들에게 예루살렘이 포위 당하기 전에 빨리 더 남쪽으로 피신해야 했다. 본문은 대적들이 이스라엘을 추수하듯이 쓸고 갈 것이라고 서술한다. 이들의 기세에 예루살렘도 안전한 곳이 될 수 없기에 서둘러 피신하라고 하지만 사실상 피할 곳은 없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