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독경(牛耳讀經)의 늪에 빠진 이스라엘 [렘 2:20-28]

우이독경(牛耳讀經)_쇠귀에 경 읽기라는 뜻으로,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옛적부터 가나안의 풍요 제의에 빠진 이스라엘은 정체성을 상실하고 이방 민족들처럼 되었다. 우상을 숭배하면서도 자신이 우상숭배에 빠져 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 본질이 바뀐 타락이었기에 원래 모습을 되찾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스라엘의 타락에 대해서는 2장 13절에서 분명하게 지적하셨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 Read more

헛된 것을 따라가니 헛된 것이 되어버렸다 [렘 2:1-19]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처음 관계는 어땠을까? 본문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이다. 청년, 신혼이라는 단어를 통해 사랑을 꽃 피우던 시절을 상기 시키신다. 이 시기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따랐던 때이다(2-3절). 하지만 이 시기는 참으로 짧았다. 하나님과의 사랑하는 시기에 비교하여 훨씬 많은 양을 할애하여 이스라엘의 반역을 서술한다. 짧은 허니문 기간이 끝이 나고 끝을 알 수 없는 배교의 역사가 묘사된다. 예레미야가 … Read more

너는 무엇을 보느냐? [렘 1:11-19]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예레미야에게 말씀의 확실성과 그가 전할 말씀의 내용을 두 개의 환상을 통해 알려 주신다. 예레미야가 이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를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1.아몬드나무 환상_무엇을 보느냐?(11-12절)말씀사역자로 세운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의 성취가 확실할 것을 약속하신다. 살구나무(샤케트_아몬드 나무)를 보여 주시며 무엇을 보느냐고 물으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살구나무로 대답하자, 이처럼 하나님이 말씀을 … Read more

예레미야를 부르신 하나님 [렘 1:1-10]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세우신다” 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본문은 그 선지자 예레미야의 출신과 활동 시대, 그리고 소명 기사를 다룬다. 그는 아나돗 출신으로 제사장 가문에 속한 인물이다. 아나돗은 예루살렘에서 북동방향으로 4~5km 떨어진 지역으로 솔로몬 시대 제사장 아비아달이 권력에서 쫓겨난 후 유배된 지역이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13년에 처음 선포를 시작했고 남유다의 멸망을 직접 경험한 몇 안 되는 선지자였다. … Read more

선한 일에 열심인 아름다운 교회(성도들) [딛 3:8-15]

바울이 디도에게 말한 “여러 것(2:1-3:7)”은 모두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것이다. 디도는 이것을 그레데 성도들이게 “굳세게 전해야” 한다. 종교적인 지식은 넘쳐 났으나 일상의 삶에 대하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만드는 풍조가 교회 안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진리는 삶 속에서 지식이 아니라 행함의 모습으로 분별 되기에 일상의 삶이 복음을 따라 살아내는 삶이 아니라면 매우 곤란해 진다. 진리는 순종 그 자체이고 … Read more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내는 법 [딛 3:1-7]

공동체안의 리더들에게 권면이 이어진다. 본문은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에 대한 것이다. 리더들의 역할과 책임은 공동체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다. 세상 속에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떻게 구별되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1-2절은 성도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3-7절은 성도의 구원의 교리에 관해 서술한다. 디도가 사역하는 그레데는 그리스 남단 지중해 연안의 섬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 Read more

각자의 자리에서 은혜로 사는 삶 [딛 2:1-15]

디도는 헬라인이었다. 바울을 통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의 동역자로 복음전파에 헌신하였다(고후 8:23). 그는 바울이 복음 사역을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할 때 동행했고(갈 2:1), 바울의 편지 전달과 헌금 모금을 위해 고린도 교회에 파송 되기도 했었다. 또한 바울의 윙미을 받고 그레데 섬에 남아서 목회사역을 감당하였다. 본문은 성도들을 돌보는 목회사역과 관련하여 권면한다. 성도의 양육 지침을 제시하고 선한 생활에 관한 교리적 … Read more

앎과 삶의 일치를 위하여 [딛 1:10-16]

바울은 디도에게 지도자의 자격을 설명한 후에(5-9절)교회 안에서 거짓된 가르침을 전하는 할례파들의 입을 막고 엄히 꾸짖으라고 명한다.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거짓 가르침을 따르지 말라 한다. 그들의 허탄한 의식주의에 대해 경계한다.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들의(10절) 입을 막고(11절), 게으른 자들을 엄히 꾸짖어서(12-13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이들을 따라 살지 말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 Read more

디도에게 남겨진 두 가지 사명 [딛 1:1-9]

디도서는 목회서신이다. 디모데전서와 내용이 유사한 부분이 많다. 바울은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지식과 소망을 위해 부름 받은대로 같은 믿음을 따라 간 디도에게 그레데 섬의 목회를 맡겼다. 그레데 교회의 목회를 맡기며 선한 일에 열심인 백성으로 세워가기 위한 지침들을 편지를 통해 밝힌다. 본문은 교회 안에 장로를 세울 것과 장로(감독)의 자격에 대해 설명한다. 바울은 디도에게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각 성에 … Read more

복음으로 사는 삶, 치밀한 전략과 치열한 순종으로… [롬 16:17-27]

이제껏 다루지 않은 교회 안의 윤리적인 방종에 대하여 경고하고 그와 함께 한 동역자들에게 문안한다. 그리고 다시 복음의 내용과 복음이 지향하는 믿음의 순종을 재차 상기 시키면서 송영으로 마무리한다.   1.로마 교회의 윤리적 문제들(17-20절)이 부분은 추신에 가깝다. 편지를 마무리 하려는데 생각나서 정리한 듯한 모양새이다. 로마 교회 안의 갈등과 분열의 소지의 원인은 ‘너희가 배운 교훈(복음)’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