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하시다. [마 27:45-56]

그치지 않을 것 같은 조롱이 끝난 후 주님은 십자가에서 세 시간을 달려 계셨다. 참고 참다가 극한의 고통 끝에 하나님을 향해 절규하신다. 주님의 마지막 외침이었다. 지켜보던 이들은 엘리야를 부른다고 착각하고 신포도주를 해면에 적셔 주님의 입에 갖다 대지만 거절하시고 힘겹게 마지막 소리를 지르시다 운명하셨다. 그 순간 함께 일어난 일을 바라보고 로마 군대의 백부장과 예수를 지키던 자들은 주님이 … Read more

수치와 조롱, 고통속에서 완성하신 십자가 사랑….[마 27:27-44]

십자가 처형 과정은 조롱의 연속이었다. 주님은 사형선고를 받은 직후 군병들에게 넘겨진다. 군병들은 대관식 놀이로 십자가를 지기 직전까지 조롱한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는 십자가 위의 명패, 십자가 아래의 행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의 비아냥, 좌우에 함께 달린 죄수들의 모욕 등이 이어졌다. 주님은 끝까지 조롱 당하신 것이다. 그런데 그 조롱이 조롱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님의 부활은 이들의 조롱이 진실로 진리였음을 증명하게 될 … Read more

빌라도(빌라도의 아내), 백성들, 그리고 예수님[마 27:11-26]

빌라도의 손에 넘겨진 주님께서 재판을 받으신다. 빌라도는 첫 심문으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다. 주님께서는 ‘네 말이 옳도다(새번역_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소)’ 대답하시고 고발자들의 고발에는 여전히 침묵하신다. 그들이 수많은 고발 내용을 증언하는 것이 어색한 듯 빌라도는 이에 대하여 변론해보라고하지만, 끝내 침묵하시는 주님의 모습에 크게 놀란다. 하지만 빌라도는 종교지도자들의 시기로 주님이 재판에 넘겨졌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총독이 행사할 … Read more

가룟 유다의 최후[마 27:1-10]

결과가 정해진 심문은 끝났다. 판결은 확정됐고 새벽 미명이었지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주님을 결박한 후 빌라도 총독 관저로 이송한다. 한편 주님께서 그들에게 사형 선고가 확정되자 유다가 대제사장을 찾는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받은 은 삼십을 돌려준다. 그들은 당연히 받지 않고 유다는 그 돈을 성전을 향해 던지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제사장들은 그 돈으로 밭을 구입하고 나그네의 묘지로 삼게 … Read more

대제사장 가야바의 관정에서…[마 26:57-75]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다. 홀로 붙잡힌 주님은 대제사장의 공관으로 끌려갔다. 베드로가 멀찍이서 뒤를 쫓을뿐이다. 대제사장들과 종교권력자들은 각본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여 일차로 사형을 언도한다. 이에 따라 폭력과 수치를 가한다. 동시에 공관 뜰에 있던 베드로는 종들에게 그들만의 심문을 당한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께서 예고하신 대로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주님을 부인한다. 재판정이나 뜰에서나, 주님에게나 베드로에게나 기막힐 일이 벌어진 … Read more

겟세마네에서….[마 26:36-56]

 겟세마네는 “기름 짜는 곳”이라는 뜻이다. 올리브 기름을 짜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겟세마네라고 불리웠다. 주님께서 제사장들에게 붙잡히시기 전 기도하셨던 장소여서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는 듯 하다. 주님은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매달렸다. 반면 제자들은 계속 졸고 있었다. “함께 깨어 있으라”는 부탁이 무색하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주님께서 연이어 십자가의 길을 말씀 하셨음에도 이에 대한 반응은 시큰둥하기만 하다. 육신의 피곤함이 … Read more

유월절 만찬, 흩어짐과 재회의 예고 [마 26:17-36]

유월절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나누며 그들 중 하나가 자신을 팔것을 말씀 하신다. 제자들은 서로 자신은 아니라고 하고 유다도 역시 그렇게 말한다. 그런 못난 제자들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언약을 맺어주신다. 유유월절 만찬을 마치고 가신 감람산에서 주님꼐서는 제자들 모두가 자신을 버릴 것이라고 예언 하셨다. 역시 제자들은 하나같이 강하게 부정한다. 유월절 준비(17-19절), 유다의 배신 예고(20-25절), 유월절 만찬(26-30절), 베드로가 세 … Read more

나는 어느 자리에?[마 26:1-16]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종교지도자들은 주님을 죽일 간계를 꾸미고 베다니의 한 여인은 향유 옥합을 깨뜨린다. 제자들은 그녀 행동을 꾸짖고, 주님께서는 이 일의 의미를 설명해 주신다. 그럼에도 가룟 유다는 주님을 배신하고 종교지도자들과 주님을 넘기는 흥정을 한다. 본문부터는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기사가 진행된다. 종교지도자들의 간계 모의와 가룟 유다의 배신 사이에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 사건을 배치하여 … Read more

내 형제들 중에 지극히 작은 자에게[마 25:31-46]

주님의 재림 이후 있을 심판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해 주신다. 인자가 영광 가운데 천사와 함께 와서 영광의 보좌에 앉는다. 모든 민족이 인자의 오른편과 왼편으로 구분되고 준엄한 심판이 시작될 것이다. 오른편의 의인들에게는 칭찬과 상급이, 왼편의 악인들에게는 책망과 영원한 형벌이 주어진다. 이 심판의 기준은 주님의 재림을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른 것이었다.   1.심판(31-33절)앞서 등장한 비유들은 모두 “인자의 때”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 Read more

달란트 비유[마 25:14-30]

세 명의 종들에게 각각 상당한 달란트를 맡기고 타국으로 떠난 주인의 이야기이다. 종들의 재능에 따라 차등하여 주인의 소유가 맡겨졌다. 두 종은 곧바로 가서 장사를 해서 원금만큼의 이윤을 남겼고 세 번째 종은 땅에 고이 묻어둔다. 주인이 귀환하여 종들과 정산하는데, 원금만큼 이윤을 남긴 두 종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받는다. 하지만 세 번째 종은 원금을 그대로 돌려 주었으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