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나팔, 정한 신호를 기억하여 [민 10:1-10]

성막 위에 구름으로 출발과 멈춤의 신호를 삼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은 나팔을 만들라고 하셨다. 이를테면 구름을 바라보는 눈을 통해 보고, 나팔소리라는 소리를 함께 들으며 출발과 멈춤에 순종하라는 하나님의 배려이다. 단지 구름이 움직이는 것으로만 표시를 삼는다면, 성막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바라보는 편차가 있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와함께 나팔소리를 함께 표식으로 삼으면 분명한 전달이 이루어 졌을 터이다.   1.정확한 … Read more

광야 길, 빨리 멀리보다 “함께” 걷는 순종의 길 [민 9:15-23]

애굽에서 첫 유월절을 지킨 후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함을 받았다(출 13:21-22). 일 년이 지나 두 번째 유월절을 지킨 후에 성막을 덮은 구름이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나아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여간 머물던 시내광야를 떠난 것은 성막을 덮고 있는 구름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백성들의 회의로 결정한 것도, 모세 단독으로 결정한 것도 아니었다. 성막이 완성된 후에 구름이 … Read more

구원의 하나님 기억하여 믿음으로 [민 9:1-14]

유월절은 “하나님이 구원하신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는 날이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 광야에서 출애굽 후 일 년여를 보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정한 기일에(2절)”, “그 모든 율례와 그 모든 규례대로(3절)” 유월절을 지키고 가나안으로 행진을 시작하라고 명령하신다. 이를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한 특별 유월절을 지키게 한 후에야 행진을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 Read more

레위인을 하나님께 드리다 [민 8:1-26]

성막과 제단을 봉헌한 후에 백성을 대신하여 회막에서 봉사할 레위인을 구별하여 봉헌한다. 정결예식부터 시작하여 속죄예식, 요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복을 주시며 빛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1-4절)하나님께서 성소의 일곱 등잔이 등잔대 앞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 두 개의 떡이 진설된 상을 비추도록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비추는 빛이시며 은혜와 복을 베푸시는 분이심을 상징한다. 성경의 출발지점에서 인간의 창조 목적이 하나님의 … Read more

기쁨으로 자원하여, 꼭 필요한 것으로, 직임에 따라 [민 7:1-11]

1장부터 제사장의 축복을 받는 6장까지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후 이년 이월에 일어난 일이다. 7장부터 10:10까지는 과거에 이미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본문은 인구조사 한 달 전에 있었던 일의 기록이다.  10:11에서 다시 이년 이월 이십일로 돌아온다. 과거로 돌아간 까닭은 광야 여행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얼마나 아름답게 헌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렇게 다시 강조할 만큼 성막 봉헌이 … Read more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축복하는 사람으로! [민 6:13-27]

출애굽기를 통해 언약식과 율법, 성막을 주신 하나님께서 민수기를 시작하면서 군대조직(1-2장), 제사장과 레위 조직(3-4장)을 갖추고, 회중들은 더러움에서 벗어나 정결함을 갖추며(5장), 하나님만을 위해 구별되어 살기로 결심하는 특별한 사람들의 삶은 어떠해야 할지까지(6장) 세세하게 가르쳐주심을 따라 세워나갔다. 이 모든 조직 구성과 자세한 가르침을 마무리하신 하나님께서 복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13-21절 온전한 예배의 삶의 완성은 기쁨과 감사가 가득하다.본문의 나실인의 법은 특별한 … Read more

나실인_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 [민 6:1-12]

나실인 서원에 관한 가르침이다. 단순히 진영안의 부정의 문제에 대하여 범하지 않는 것을 지키는 소극적인 수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을 성별하여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소개한다. 독특한 것은 자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일정 기간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더욱 가까이 동행하기 위한 마음을 실제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 Read more

보이지 않는 부정함도 철저히 제거하라[민 5:11-3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진영 가운데 거하시기에 모든 부정은 철저하게 제거해야 한다. 진영안의 제의적인 부정(1-4절), 인간관계간의 부정함을(5-10절) “내보내고, 해결하라”고 하신 후 부부간의 부정함의 문제를 철저하게 제거하라고 명령하신다.  본문은 남편의 의심을 받고 있는 아내를 재판하는 절차에 관한 것이다. 어떤 남자가 자신의 아내가 음행한 것으로 의심을 품게 될 때이다(12-14절). 음행이 지극히 악한 죄로 여겨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나님의 길에서 … Read more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려면?[민 5:1-10]

시내산 위에 계시던 하나님께서 이제 성막에 거하신다. 성막에 거하면서 “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고, 늘 말씀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이동하며 동행하실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이 있었다.  1.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하려면(1-4절)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진 중앙 서막으로 임재하셨다. 하나님은 더러움과 함께 하실 수 없다. 정결하고 거룩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공동체는 거룩함으로 하나가 되었기에 공동체 … Read more

정해진 기간동안, 정하신 방법대로 [민 4:34-49]

레위인들은 모두 하나님의 성막의 일, 즉 거룩한 일로 부름 받았지만, 그 일들이 한결같이 고귀하고 아름답지 않았다. 노동의 강도도 달랐고, 내용도 달랐다. 짐꾼의 역할도 있었고 잡부들이 하는 허드렛일로 보이는 일들을 모두 감당해야 했다. 모두 달랐다. 그럼에도 레위인들은 한결같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감당하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본문은 고핫, 게르손, 므라리 자손들 중에 30세에서 50세에 해당하여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