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기쁨)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희망을 보았다…. [룻기 2:14-23]

은혜는 계속 된다. 보아스를 통해 나오미와 룻은 보리추수 기간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었다. 그야말로 은혜였다. 룻기의 저자는 나오미와 룻이 살았던 시대는 “사사시대”였음을 이미 밝혔다(1:1). 당시 이스라엘은 신앙은 껍데기만 남은 채, 도덕적으로 문란하고, 사회적으로 불안정 했다. 누구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았다. 이런 사회에서 약자중의 약자인 나오미와 룻은 어떤 보호 장치도 없었다. 이런 막막한 상황에서 보리 추수의 … Read more

텅 빈 삶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은혜로… [룻기 2:1-13]

나오미와 함께 온 룻에 대한 소문은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 역시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말이 틀림없다. 나오미와 룻이 베들레헴에서의 삶을 적응해 나간다. 룻의 성실함과 시어머니를 섬기는 예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하나님께서는 보아스의 입술을 통해 그런 룻의 삶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격려해 주신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용감하게 베들레헴으로 왔지만, 룻을 … Read more

텅 빈 시간이 결말이 아니다. [룻기 1:15-22]

다르다. 참 다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는 약간의 시각차가 존재하고 이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이 늘 있기 마련인데… 다르다… 더 나아가 이런 사랑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나오미와 룻의 사랑이 감동이다. 나오미의 애틋하고 따뜻한 만류에도 룻은 나오미의 하나님과 나오미의 백성을 선택하고 “붙쫓아” 따라간다. 대단하다. 그렇게 함께 돌아온 베들레헴이지만, 흘러간 십년의 시간은 나오미의 신세를 더욱 … Read more

살다 보면…. [룻기 1:1-14]

절망이 본문을 가득 채우고 있다. “흉년(1절), 죽음(3, 5절), 치셨음으로(13절), 울음(14절)…”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언어가 보인다. “돌보시사(6절), 돌아오려고(7절), 함께(10절), 붙좇았더라(14절)”…. 절망의 심연 속에서 희망의 싹이 뚫고 나온다. 룻기는 이 주제를 이야기 한다. 1.사사들이 치리하던 때(1절)유다 지파의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두 아들과 함께 베들레헴(빵집)에서 살고 있었다. 사사들이 그럭 저럭 통치하는 시기였고, 예전에는 주변의 블레셋이 늘 호시탐탐 벼르고 … Read more

주님 도와주십시오![시편 81:1-16]

본 시편은 이스라엘의 초막절 절기(3절)에 부르는 노래이다. 광야에서 백성들의 삶과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고백의 노래이다. 초막절은 출애굽과 관련된 절기인데, 출애굽 후 광야 40년의 시간 동안 삶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다. 이 기막힌 하나님의 돌보심을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1절)”이라고 선포한다. *삶을 살아가는 데 … Read more

지금 바로 이 곳에…. [시편 80:1-19]

아삽의 부르짖음이 간절하다. 귀를 기울이소서 빛을 비추소서(1절), 구원하러 오소서(2절), 구원을 얻게하소서(3절), 비추사 구원을 얻게 하소서(7절),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14절), 주의 손을 얹으소서(17절), 소생하게 하소서(18절), 우리에게 비추소서(19절)… 하나님이여(3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4절), 만군의 하나님이여(7,14절),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19절) 과 같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서 부터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로 점점 더 간절하고 간절하게 부르짖는다. 어떻게 부르짖었을까? 1.귀를 … Read more

돌무더기 속에서 끝까지 매달려야 [시편 79:1-13]

아삽은 주님의 땅과 성전 그리고 예루살렘이 침략 당하고 파괴된 것을 탄식한다. 그 공통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위해 탄원하며 울부짖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중심,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도성으로 여김 받던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된다. 바벨론은 예루살렘 백성들의 생명을 빼앗고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혔다. 남은 백성들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 땅으로 끌려 가거나 뿔뿔히 흩어진다. 이 기막힌 일을 이방인들은 … Read more

거짓과 포악, 약탈과 음행, 무속의 나라 [나훔 3:1-19]

나훔은 므낫세와 요시야 시대를 관통하며 하나님의 선지자로 활동했다. 므낫세는 유다 역사상 가장 악한 왕으로, 요시야는 놀랍게도 철저한 종교개혁을 이끈 왕이다. 특히 앗수르와 니느웨의 멸망을 므낫세 왕 말기에 선포하고 요시야 통치 초기 예언이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므낫세는 철저히 친 앗수르 성향으로 통치하였고, 앗수르의 우상숭배를 그대로 받아 들인 왕이었다. 그 혼란스러운 시대에 나훔은 유다 백성과 므낫세를 향하여 … Read more

파괴하는 자 앞에 철옹성이 웬말인가! [나훔 2:1-13]

니느웨의 멸망의 순간을 현장감 있게 중계한다. 북이스라엘을 무너뜨리고 남유다를 유린하고 있던 초강대국 앗수르의 미래를 전해듣는 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백성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마치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처절하게 점령 당할때와 같은 “데자뷰”를 보는 듯한 니느웨의 처절한 멸망의 소식은 그 백성들에게 “복음 중의 복음”이었다. 안간힘을 쓰며 멸망을 막아보고자 분투하지만,하나님을 대적으로 삼은 이들의 끝은 멸망 뿐이다. 강하고 부유하였으나 철저하게 파괴되고 사라질 … Read more

그들의 하나님을 외면하는 오만과 편견 [요나 4:1-11]

요나는 니느웨에 대한 재앙이 철회되자 분노했다(1절). 하나님은 회개하면 언제라도 용서하시는 분이시기에 니느웨도 그렇게 하실 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쪽으로 도망 하였다고 했다(2절). 심지어 니느웨를 용서하실 바에야 내 생명을 거두어 가시라고 까지 기도한다(3절). 그 꼴은 못 보겠다는 것이다. 도무지 무슨 심보인지 … 하나님은 “네가 이렇게 성내는 것이 옳으냐?”고 잔잔히 물으신다(4절) 이러면서도 요나는 니느웨를 지켜 볼 심산이었다(5절).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