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보혜사… 주님께 이어받아 주님과 이어주는… [요 14:15-21]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제자들의 장래의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떠날 지라도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약속하신다. “보혜사(파라클레토스)”는 “위로자, 조언자, 옹호자, 돕는 자” 등으로 번역한다. 위로와 조언, 옹호와 도와 주시는 은혜로 “보살피고 은혜를 베푸시고, 보전 시켜 주시는 분”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님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시는 분이시다. … Read more

거룩하신 하나님의 세심한 헤아려 주심…[레 1:1-17]

레위기의 히브리어 명칭은 “봐이크라(그가 부르셨다)”이다. 출애굽기의 마지막이 완성된 성막에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내려와 임재하신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 때에 구름이 회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모세는, 회막에 구름이 머물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으므로, 거기에 들어갈 수 없었다(새번역_출 40:34-35).” 시내산 정상에서 하나님과 독대 하였던 모세조차도 성막에 임재 하신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해 들어갈 수 없었다. 레위기는 … Read more

분연히 일어나셔서 세우신 “한 사람” [시편 78:56-72]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은 멈출 줄 몰랐다.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하고 범죄하였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대적들을 물리쳐 주시고 위대한 구원을 거듭 베푸셨다. 이스라엘은 바람과 같이 연약하여 거듭 거듭 배반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긍휼 하심으로 회복 시키신다.본문은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의 일을 노래한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여전히 하나님을 배반한다(56-57절). 이로 인해 … Read more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시편 78:12-33]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셨던 하나님의 영예로운 능력과 이적들의 역사를 소개한다. 그것은 은혜의 역사였다.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지나는 동안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행하신 은혜의 역사를(12-20절) 통해 하나님을 기억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이스라엘이 듣고 기억해야 할 출애굽의 하나님 이야기는 역사책 속에 머무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삶의 현장에서 기억해 내어 “더욱 믿고 의지해야 할” 하나님이심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하지만 시인은 하나님께서 … Read more

기억하시는 하나님, 망각하는 인간 [시편 78:34-55]

불평하고 불신하여 진멸을 당할 때에 “비로소”, “그제서야” 하나님을 찾았다. 하지만 이는 입과 혀로만 하나님을 속일뿐 이었다(34-36절). 이미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났고 그 언약도 믿지 않았다(37절). “그런데도”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다. 죄를 덮어 주고, 멸하지 않고, 노하심을 돌이켜 참고 참으셨다(38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항상 신실 하셨다.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들을 통해 애굽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해 내셨다(43-51절). 그렇게 구원하셔서 … Read more

하나님 이야기를 들음, 기억함, 전함 [시편 78:1-11]

“마스길”은 ‘교훈의 시’라는 의미를 가진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을 알려주는 시 라는 의미다. 현재와 미래세대가 과거에서 교훈을 배우도록 이스라엘의 역사를 되돌아 보는 “회고”의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다음세대에도 하나님의 역사가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1-4절), 다음세대에서는 조상들의 패역함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5-11절) 이다. 자녀들이 잘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아삽은 후손들이 자손대대로 잘 되기를 바라면서 … Read more

분명하게 알고 기억하며 굳건히 믿는 하나님이시기에…[시편 77:1-20]

애타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짖는 시인의 모습이 안타깝다. ‘소리 높여(1절)’, ‘밤새도록 두 손 치켜 들고(2절)’, ‘주님 생각에 골몰 하면서(3절)’,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하시니(4절)’…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묵묵부답 이셨다. 답답한 마음으로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속으로 고뇌하며 불안해 하던(6-9절) 시인은 오히려 더욱 하나님께서 하신 일, 이루신 일, 해주신 일을 고백한다(10-12절). 또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로 인해 자연 모든 만물 속에 … Read more

기록이 살아났고 이야기가 실제가 되었다 [시편 76:1-12]

이스라엘 백성들중에 하나님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런데 시인은 하나님께서 유다와 이스라엘에 ‘알려지셨고 알려지셨다(1절)’고 고백하며 본 시편을 시작한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승리를 직접 목격하고 경험 했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강력한 힘이 어떤 힘인지… 하나님의 승리가 과연 어떤 것인지… 그들이 직접 보고 전하며 알려지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사실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존재는 출애굽의 기적들과 정복 전쟁에서의 … Read more

절망 속에서 찬양할 수 있는 이유 [시편 75:1-10]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까?이스라엘 역사에서 예루살렘 성전이 이방인에 의해 모욕을 당한 횟수는 세 번이었다.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B.C.167년 안티오쿠스 4세의 헬라화 정책으로, A.D.70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 되었을 때 이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것 만큼 괴로운 일은 없을 것이다.그래서 아삽은 시편 … Read more

주님의 백성을 기억해 주십시오! [시편 74:12-23]

절망의 끝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았다. 모든 것이 파괴 되었지만 왕이신 하나님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여전 하시다. 그렇기에 다시 구원을 베푸실 유일한 왕이심을 고백한다. 주님의 발걸음을 옮겨 주시라는(3절) 간절한 마음은 그저 나온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은 ‘옛적부터 나의 왕’이시며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셨다(12절).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역사는 하나같이 극적이었다.바다를 가르시고, 용들(타닌들)의 머리를 깨셨고(13절),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어 사막에 사는 짐승들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