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게 하려 … 나사로야 나오너라! 너희로 믿게 하려… [요 11:38-46]

함께 곡하러 온 유대인들의 수군거림에 더욱 비통히 여기신 주님의 발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 멈춰 섰다. 장사한 지 나흘이 지난 무덤에서는 벌써 악취도 풍겨 나오고 있었다. 완전히 죽었고 시신은 썩고 있다는 것이다. 무덤 입구를 가로 막은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마르다는 냄새가 풍기는 무덤의 돌을 왜 옮겨야 하는지 되묻는다. 이에 주님께서는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 Read more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너희로 믿게 하려… [요 11:1-16]

주님은 유대인들의 살해 위협을 피해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 머물고 계셨다. 사랑하는 나사로의 투병 소식을 들으셨지만, 어쩐 일인지 “나사로의 병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이라며 지체하신다. 이틀 후 주님께서 나사로에게 가시려 하자, 제자들은 유대 지역으로 가는 것을 반대한다. 하지만 주님은 나사로의 일이 하나님의 영광 뿐 아니라 제자들이 믿음을 얻게 될 것 이라며 유대 땅 베다니를 향해 나아가신다. … Read more

믿지 않음과 믿음의 차이 [요 10:22-42]

수전절(하누카)에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과 다시 대화 하셨다. 수전절은 구약성경에 없는 절기이다. 초막절 이후 3개월 쯤 지난 12월에 있다. 이 절기는 신구약중간기의 마카비 혁명의 승리를 기념하는 절기다. 주전167년부터 164년까지 3년 동안 당시 유대지역이 포함된 시리아를 통치하던 안티오코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동상을 세워 성전을 더럽힌다. 이에 마카비가 군대를 일으켜 시리아 군대를 물리치고 예루살렘을 회복하였다. 이것을 기념하여 8일동안 … Read more

양의 문, 선한 목자 이신 예수님 [요 10:1-21]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치유 받은 것 조차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바리새인들의 행태와 연결하여 주님은 “선한 목자”에 대하여 말씀을 이어 가신다. 구약 에스겔 34장에서 이스라엘 목자들이 양을 치지 않고 죄악을 일삼는 것을 지적하고 하나님 자신이 직접 양을 돌보시겠다고(겔 34:15) 공언하시고 이 일을 목자 다윗을 보내 실행하겠다고(겔 34:23) 하신 말씀을 성취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은 양(백성)을 돌보지 … Read more

눈 뜬 맹인 되어서는 안되지…. [요 9:24-41]

또 안식일에 맹인을 고치신 주님을 바리새인들은 가만 놔두지 않았다. 날 때부터 어둠에 있다가 빛을 보게 된 감격을 누려야 했던 고침받은 맹인도 주님께서는 선지자라고 했다가 함께 매도의 대상이 된다. 사랑과 공감을 잃어버린 종교가 얼마나 냉혹해 질 수 있는지를 바리새인들을 통해 깨닫는다.유대인들은 눈 뜬 사람을 다시 불러서 추궁하고 결국 그를 출교 시키고 만다. 이 소식을 들은 주님께서 … Read more

치유받은 맹인과 바리새인들 [요 9:13-23]

또 안식일에 날 때부터 맹인이 치유를 받았다. 무리들은 그를 바리새인들에게 데려간다. 바리새인들은 더욱 더 주님을 율법을 범한 자로 내몬다. 동시에 주님인식일에 행한 죄를 증언 받기 위해 치유받은 맹인을 닥달한다. 축하와 감사,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할 망정… 자기들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메시아만이 행하실 수 있는 기적을 보아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기 입맛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 Read more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요 9:1-12]

역시 안식일에 일어난 일이다. 주님께서 길을 가시다 날 때부 맹인 된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도 “보았다.” 이웃사람들도 “보았다.” 그런데 각각 그를 바라보는 마음(시각)은 달랐다. 보는 것이 다르니, 생각도 행동도 달랐다. 내가 바라보아야 할 것,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1.한 맹인‘날 때부터 맹인’된 이는 예루살렘에서 꽤 유명(?)한 이었던것 같다. 제자들이 그를 바라보며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 Read more

하나님께 속한 사람, 진리를 듣고 깨닫고 믿고 지키는 사람… [요 8:42-59]

주님을 믿는 듯 했지만 돌변한 유대인들은 영생을 주시려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주님을 모욕하고 죽이려 한다.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스스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자부하지만, 마귀의 자식들이라고 선언하신다. 주님께서는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마귀에게 속한 자는 마귀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시면서 (스스로) 하나님을 최고로 잘 섬긴다고 자부하는 종교지도자들(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마귀에게서 났으니(44절)”이라고 직언하신다.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하나님의 자녀는 … Read more

아는 만큼 더 귀해지는 구원의 가치 [요 8:31-41]

‘착각, 오해’라는 말이 뇌리에 맴돈다. 주님과 유대인들간의 동문서답이 그치질 않는다. 주님께서는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31-32절).” 라고 말씀 하셨다.그러자 유대인들은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고 아무도 종살이 한 적이 없는데 자유를 얻을 것 이라고요?(33절)”라고 의아해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유대인들은 … Read more

성전, 여인의 뜰에서…. [요 7:53-8:20]

초막절 명절이 끝나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갔다.’ 종교지도자들과 치열한 논쟁을 벌이신 주님은 곧바로 갈릴리로 돌아가지 않으시고 그해 겨울 수전절까지(10:22) 예루살렘에 거하시며 계속 병자를 고치시고 가르치셨다(9:1-8). 이 기간에 그 유명한 “세상의 빛, 목자와 양, 양의 문과 같은 가르침을 주셨다.1.정죄하지 아니하노니(7:53-8:11)초막절이 끝나도 성전에서 계속 가르치시는 주님이 종교 지도자들은 매우 거슬렸을 것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어느 누구도 손을 대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