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은 무너지지만, 믿음은 무너지지 않는다 [막 13:1-13]

성전을 떠나시면서 주님은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고 감람산에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하신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미혹 받지 말고 스스로 조심하라고 당부하신다.    예수님 당시 예루살렘 성전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건축 구조물 중의 하나였을 가능성이 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보다 두 배 정도의 규모였고 바벨론 유배 이후 돌아온 유대인들이 지었던 제2 성전을 … Read more

나를 위한 위선과 외식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전부를 드리는 마음으로 [막 12:35-44]

막 12:35-44 나를 위한 위선과 외식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전부를 드리는 마음으로 서기관과의 대화 이후 주님은 무리를 향해 가르침을 주신다. 하지만 그 가르침이 서기관들 전체를 향한 날선 대립각을 세운다. 주님은 하나님이 약속한 메시아가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기대하는 ‘다윗의 자손’을 뛰어넘는 인물이 될 것을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한편 메시아에 대해 잘못 가르치고 있던 서기관들의 행동에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므로 도덕적인 … Read more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막 12:28-34]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 사두개인들의 계략을 물리친 주님께 서기관 한 명이 다가와 질문을 던진다. 서기관의 반응을 보신 주님은 그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았다고 칭찬하신다. 세 번의 논쟁 이후 긍정적인 대화가 오간 것이다. 주님은 이 대화 이후 종교 지도자들과의 갈등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린다. 본문의 대화는 무화과나무 저주, 성전심판 사건과 포도원 농부 비유를 아우르며 성전 중심의 유대교가 영적으로 … Read more

성전 논쟁 2, 3 : 세금, 부활에 관하여 [막 12:13-27]

무리가 두려워 주님을 잡지 못한 지도자들은 이제 바리새인들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어 주님을 잡을 계략을 꾸민다. 하지만 주님은 그들의 계략에 빠지지 않는다. 사두개인들의 계략도 역시 주님 앞에서는 무력할 뿐이다. 그들은 주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로마에게 바쳐야 했던 세금 문제를 들고 나왔다. 주님은 솔로몬과 같은 지혜로 그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이어 사두개인들이 부활의 문제를 걸고넘어졌을 때에도 … Read more

성전 논쟁 1_권위 : 무슨 권세?, 누가 준 권위인가? [막 11:27-12:12]

성전 심판을 선언하신 주님께서 다시 성전에 나타나자 유대 지도자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그들은 예수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주님은 비유로 그들이 처한 상황을 알려 주시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입성부터 본문까지 매우 중요한 주제들을 드러내셨다. 예루살렘 입성에서는 다윗의 아들 메시아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셨고, 무화과나무 저주와 성전 청결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채 오랫동안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한 나무와 겉만 … Read more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을 심판하시다 [막 11:12-26]

예루살렘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한 사건과 성전을 청소하신 것을 다룬다. 또한 주님은 믿음과 용서에 대한 가르침도 덧붙이셨다. 두 번째 날 주님과 제자들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시장하셨던 주님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다가가 열매를 찾으신다. 하지만 열매가 없자 나무에 저주를 선포하신다. 그 후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매매상과 환전상들의 좌판을 엎으시고 쫓아내신다. 날이 저물자 … Read more

예루살렘 입성 [막 11:1-11]

주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며 스가랴서에 예언된 새로운 왕 메시아로 공식적으로 많은 사람의 환영을 받는다. 비록 주님이 메시아로 선언하지 않았지만, 나귀 새끼를 준비시키고 그 위에 앉아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신 것은 스가랴 9:9의 의도적인 성취로 보인다. 그는 진정한 다윗의 자손이며 하나님의 백성을 구할 왕으로 오셨다.            1. 예루살렘 입성을 위한 준비(1~6절)주님은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서쪽으로 들어가고 계셨다. 베다니는 … Read more

길가에서 뛰어 일어나 길을 따르다 [막 10:46-52]

주님께서 여리고에 이르렀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허다한 무리가 주님의 뒤를 따른다. 혼잡하기 그지없는 여리고 거리에서 누군가의 나사렛 예수시다는 말을 들은 구걸하고 있던 소경 바디매오가 힘껏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 그는 간절하게 보기를 원했고 그의 요청에서 믿음을 보신 주님은 그를 치유해 주신다. 그는 주님께서 올라가시는 예루살렘 길에서 제자로서 주님의 뒤를 따른다. 10:46~13:37은 수난 전까지 예루살렘에서의 사역을 묘사한다. 본문은 … Read more

섬기러 오신 주님, 으뜸이 되고자 하는 제자들 [막 10:32-45]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서 주님은 세 번째 수난 예고를 하신다. 두 번째 예고에 비해 더 구체적으로 알리신다.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자리다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다른 복음서에서도 동일한 위치에서 수난 예고가 실렸다. 다만 마가와 마태만 제자들의 자리다툼을 언급한다. 제자들은 여전히 세상 관점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고 있다. 주님은 “섬김”이라는 주제로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의 성격을 완벽하게 대조한다. 주님은 지금 … Read more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 [막 10:23-31]

부자가 떠난 후 제자들을 향해 주님의 가르침이 이어진다. 그가 재물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초대에 머뭇거리다이내 포기하고 돌아간 모습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어려움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신다. 이 가르침을 들은 베드로가 나서서 준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따르는 자신들은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묻는다. 주님은 제자가 얻을 현세적 복과 내세적 약속을 들려 주신다. 고대의 부에 관한 개념은 “후원자”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