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온 간데없고 비난에 빠지다 [욥 15:1-16]
세 친구와 두 번째 논쟁이 시작된다. 그런데 새로운 주제는 아니다. 그저 첫 번째 논쟁이 반복될 뿐이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친구들의 말은 짧아지면서 고난과 아픔의 문제에 점점 더 둔감해지고 규범적 지혜의 신학을 더욱 강조한다. 사람은 사라지고 원리와 원칙만 남는 형세다. 격렬한 논쟁으로 치닫는 만큼 주장과 감정이 심화한다. 엘리바스는 욥이 자신들의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하자 그런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