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떻게 용서하여 줄 수 있겠느냐? [렘 5:1-9]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여호와의 길, 자기 하나님의 법”을 안다는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배반한 죄로 심판을 받아 멸망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하고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자신을 모른다며 심판하신다. 이런 동상이몽이 어디에 있는가?   1.한 명의 의인이 없는 예루살렘(1-6절)하나님의 진단이 충격적이다.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아, 예루살렘의 모든 거리를 두루 돌아다니며, 둘러보고 찾아보아라. 예루살렘의 모든 광장을 샅샅이 뒤져 보아라. 너희가 그곳에서, 바르게 일하고 … Read more

탄식, 절망 속에서 미래를 찾다! [렘 4:19-31]

하나님의 심판은 무시무시하다. 이 심판으로 고통당하는 백성과 이를 바라보며 공감하는 예레미야의 비통한 심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폭력적인 재앙을 드러내는 재앙을 바라보며 예레미야가 울부짖는다. 유다를 덮치게 될 멸망 심판이 그를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고통스럽게 만든다. 어디 그뿐인가! 하나님께서도 탄식하신다. 악을 행하기에만 열심인 이스라엘의 어리석음과 미련함을 슬퍼하신다.   1.탄식 이중주(19-22절)대적들이 예루살렘을 (환상 중에) 에워싸는 것을 본 예레미야가 격렬하게 반응한다. 대적들의 손에 … Read more

심판선언, 북쪽에서 재앙이 몰려온다! [렘 4:5-18]

파수꾼이 주민들에게 경고를 발하여 다가오는 위험을 대비시키는 것처럼 여호와께서 어떻게 하면 멸망 심판을 모면할 수 있는지를 이스라엘에 알려주신다. 이미 선언된 심판으로 인한 파국은 피할 길이 없지는 않다. “마음의 악”을 씻어버리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이스라엘이 회개한다면 구원의 가능성이 열린 듯 보였지만, 5절 이후에는 다시 북방에서 오는 대적을 경고한다(6절). 이는 이스라엘이 회개했음에도 하나님의 심판은 멈추지 않았음을 … Read more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내가 고치리라 [렘 3:19-4:4]

돌아오라는 여호와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한다(21-25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죄를 고백하는 이스라엘의 모습이 뜻밖이다. 2-3장의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설사 돌아올지라도 진심이 아니었다. 진지하게 기록된 회개하는 이스라엘이라도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 돌아왔다고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백성에게 축벅하시기를 원하시기에 여전히 돌아오라고 간절하게 부르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기만 하면 적극적으로 응답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의 복을 … Read more

돌아오기에 너무 가버린 유다, 그러나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렘 3:1-18]

렘 3:1-18 돌아오기에 너무 가버린 유다, 그러나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예레미야는 이스라엘과 여호와의 관계를 부부관계로 비유하여 보여준다. 남편을 떠나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던 여인이 돌아온다면, 남편은 그 여인을 받아줄 수 있을까? 1-5절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행음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다시 돌아오는 것을 비판한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은혜”를 빙자하여 우상과 행음하였다(6-9절). 여호와께서는 그러한 이스라엘의 행태를 거부하신다. 예레미야는 … Read more

하나님을 잊어버린 백성을 향한 심판 [렘 2:29-37]

앞서 우상숭배를 고발하신 하나님은 본문에서는 우상숭배 외의 죄악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심판을 선고하신다. 예레미야는 주전 62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요시아가 주전 639-609년에 통치했는데 이 시기는 기존 패권 국가였던 앗수르가 약화되고 있는 시기였다. 고대부터 애굽은 근동 지역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었으나 오랫동안 패권을 상실했다. 마침 앗수르의 세력이 약화되고 애굽은 근동의 지배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유다도 이런 애굽의 계획을 … Read more

우이독경(牛耳讀經)의 늪에 빠진 이스라엘 [렘 2:20-28]

우이독경(牛耳讀經)_쇠귀에 경 읽기라는 뜻으로,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옛적부터 가나안의 풍요 제의에 빠진 이스라엘은 정체성을 상실하고 이방 민족들처럼 되었다. 우상을 숭배하면서도 자신이 우상숭배에 빠져 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지를 전혀 알지 못했다. 본질이 바뀐 타락이었기에 원래 모습을 되찾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이스라엘의 타락에 대해서는 2장 13절에서 분명하게 지적하셨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 Read more

헛된 것을 따라가니 헛된 것이 되어버렸다 [렘 2:1-19]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처음 관계는 어땠을까? 본문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이다. 청년, 신혼이라는 단어를 통해 사랑을 꽃 피우던 시절을 상기 시키신다. 이 시기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따랐던 때이다(2-3절). 하지만 이 시기는 참으로 짧았다. 하나님과의 사랑하는 시기에 비교하여 훨씬 많은 양을 할애하여 이스라엘의 반역을 서술한다. 짧은 허니문 기간이 끝이 나고 끝을 알 수 없는 배교의 역사가 묘사된다. 예레미야가 … Read more

너는 무엇을 보느냐? [렘 1:11-19]

하나님께서 환상을 통해 예레미야에게 말씀의 확실성과 그가 전할 말씀의 내용을 두 개의 환상을 통해 알려 주신다. 예레미야가 이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를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1.아몬드나무 환상_무엇을 보느냐?(11-12절)말씀사역자로 세운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의 성취가 확실할 것을 약속하신다. 살구나무(샤케트_아몬드 나무)를 보여 주시며 무엇을 보느냐고 물으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살구나무로 대답하자, 이처럼 하나님이 말씀을 … Read more

예레미야를 부르신 하나님 [렘 1:1-10]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세우신다” 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본문은 그 선지자 예레미야의 출신과 활동 시대, 그리고 소명 기사를 다룬다. 그는 아나돗 출신으로 제사장 가문에 속한 인물이다. 아나돗은 예루살렘에서 북동방향으로 4~5km 떨어진 지역으로 솔로몬 시대 제사장 아비아달이 권력에서 쫓겨난 후 유배된 지역이다. 예레미야는 요시야 왕 13년에 처음 선포를 시작했고 남유다의 멸망을 직접 경험한 몇 안 되는 선지자였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