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왜 실패했을까? [롬 9:30-10:4]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의로움에 이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울은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의로움을 주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지 못하고 율법을 통해 의로움을 추구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바울이 직접적으로 유대인의 문제를 설명한다. 이미 설명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담 안에서 죄와 사망의 문제로 신음하는 인간과 피조세계를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셨다. 하나님은 그의 주권적인 선택으로 구원받을 자들을 구원하셨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 Read more

오직 하나님의 주권,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오직 하나님의 은혜 [롬 9:19-29]

바울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선택하시고 결정하심으로 당신의 백성들을 부르신다는 것을 강조한다. 유대인들 가운데 남은 자들을 남기셔서 구원에 참여하게 하신 하나님은 진노를 받을 이방인 가운데서라도 그의 백성을 부르셔서 같은 구원에 참여하게 하신다. 유대인들은 지금까지의 구속사 속에서 언약과 율법을 소유한 맏아들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유대인들과 그 율법은 하나님의 전체 계획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는 기능을 부여 받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 Read more

하나님의 주권, 약속과 선택 긍휼을 힘입어 [롬 9:1-18]

바울은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대부분의 유대인들의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다. 본문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기셨는가 하는 질문이다. 하나님의 구속사 가운데 이스라엘의 지위를 인정하지만 구약성경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택하심이 약속의 자녀들을 결정하셨다는 것을 깨우친다. 유대인들에 대한 언급은 이미 2:17-29과 3:1-8에서 다루었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언약의 성취와 구원을 이루었음에도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 Read more

그 누구도,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롬 8:31-39]

미래의 영광을 소망하며 최후의 심판 장면을 내다본다. 구원 받은 새 백성은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승리에 근거하여 그 어떤 것도 성도들을 대적하거나 정죄할 수 없음을 격정에 찬 어조로 선포한다. 결국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승리하였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생명의 성령의 법(믿음의 법)으로 생명을 주시고(1-11절), 하나님과 살아있는 관계를 풍성하게 하시며(12-39절) 구원 받은 성도가 … Read more

복음이 주는 소망 [롬 8:18-30]

7장이 옛 시대에 속한 삶을 설명한 것이라면, 8장은 새 시대에 속한 삶을 설명한다. 특히 17절은 이렇게 밝힌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라고 밝힌다. 본문은 새 시대, 새 백성의 고난과 영광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 Read more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의 특권 [롬 8:1-17]

8장은 6-7장의 논의에 따라 5장의 내용을 재정리한다. 1-11절은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정죄함이 없기에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음을 선포한다. 5:12-21의 새 생명을 정리한 것이다. 12-17절은 이러한 생명의 삶이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모습임을 설명한다. 육신을 따라 살면 반드시 죽는다. 하지만 성령으로 하나님의 인도함을 따라 살면 온전한 상속자가 된다. 그러므로 육신대로 살면 안된다. 한편 7장이 … Read more

수준은 비참하나, 신분에 걸맞게 [롬 7:14-25]

바울은 선한 율법이 오히려 죄에게 이용 당하여 사망을 낳는 결과를 초래하는 근원적인 환경이 “육체”에 있음을 밝힌다. 이는 인간이 육체에 거하는 이상 아무리 선을 행하기 원해도 악을 행하게 되고 선한 율법도 죄의 율법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음을 일깨운다. 7:7-25절은 율법 아래 사는 삶의 딜레마를 호소하는 절규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첫 사람 아담에 속한 가상의 “나”라는 인물을 … Read more

죄를 더 깨닫게 하는 율법 [롬 7:1-13]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신비를 혼인의 비유로 설명하면서 율법의 역할이 무엇인지 밝혀 준다. 이 논증은 분량으로 보면 가장 긴 율법의 역할에 대한 것이다. 율법은 선하고 거룩하지만, 육신에 속해 있는 인간에게 주어졌을 때 죄에게 이용당하여 사망을 낳을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다. 그리스도와 함께 육신의 상태를 벗은 이들은 더 이상 율법이 아니라 성령의 다스림 아래 … Read more

의의 종이 되었으니 거룩함에 이르라 [롬 6:15-23]

구원은 은혜 아래 사는 것이다(14절). 죄의 영역에서 은혜의 영역으로 이동한 것이다. 불법의 삶에서 거룩한 삶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사망으로 끝날 삶이 영생을 누리는 생명의 삶이 된 것이다.    1.죄의 종에서 의의 종이 되었으니(16-20절)사람은 자신을 누구에게 헌신하느냐에 따라 그의 종이 된다. 죄에 순종하는 자는 죄의 종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는 의의 종이 된다. 만약 예수님을 믿고 난 … Read more

은혜 아래 [롬 6:1-14]

5:12-21의 “은혜와 죄”의 주제를 이어간다. 특히 5:20에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한다’는 표현에 대해 질문과 대답 형식으로 진행한다. 무엇보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는 죄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음을 강조한다.  1.죄와 은혜(1-4절)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는 말은 자칫 죄에 대하여 무감각하게 하여 은혜를 더하려고 죄와 가까이해도 된다는 식의 허무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 바울은 이에 대하여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