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땅에 정탐꾼을 보내다![민 13:1-20]

시내산을 출발하여 우여곡절 끝에 바란 광야의 오아시스인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한다. 이곳은 가나안 땅의 남쪽 출입로인 브엘세바를 통해 가나안 땅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기대에 찼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그 땅을 정탐하고 전투에 사용할 지도를 그려 올 사람들을 세운다.  희망체 찬 가데스 바네아였지만 이곳이 가나안 땅의 출입문이 … Read more

모세의 하나님[민 12:1-16]

진영 끝에서부터 시작된 불평의 바람은 이제 모세의 가장 가까운 측근에게까지 다달았다.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의 리더십을 공공연하게 반대하면서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심각한 분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 하나님은 모세가 찾지도 않았지만 먼저 나타나셔서 모세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권위로부터 나왔음을 확언하셨다.   1.비방의 구실(1-2절)기브롯 하다아와에서 큰 재앙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세롯(촌락들)에 이르러 진을 친다. 기대와 희망을 품고 가나안을 … Read more

기브롯 핫다아와(탐욕의 무덤)에서[민 11:16-35]

백성들의 불평과 모세의 불평이 이어진다. 백성들의 불평과 모세의 볼평에 대해 하나님께서 각각 응답해 주신다. 먼저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고 불평하는 모세를 위해 제도를 만들어주신다. 악하게 불평하는 백성들에게는 먼저 성령을 보내시고 다음으로 바람을 보내 메추라기를 공급하셨다.  메추라기는 봄철에 시내 반도를 지나 북쪽으로 이동했다가 가을에 다시 돌아오는 철새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미 출애굽한 후에 시내산을 … Read more

불평과 원망의 광야길[민 11:1-15]

이스라엘 백성들은 곧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시내산을 떠나 광야생활을 시작한다. 그런데 희망찬 출발이 불평과 불순종으로 인해 심판의 이야기로 바뀌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11-12장은 광야생활에서 첫 번째 불평이야기이다. 하나님의 구름을 따라 약속의 땅을 향해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은 이스라엘 백성은 겨우 며칠도 안되어 광야생활을 불평하기 시작했다. 시내산에 도착하기 전까지의 불평들(출 15:22-26; 17:1-7)은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 Read more

부활의 이야기가 부활의 삶으로[마 28:1-20]

28장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했다. 안식 후 첫날 새벽, 무덤을 다시 방문한 두 여인의 눈 앞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천사가 돌문을 굴렸고 여인들이 다가갔을 때 주님은 무덤 안에 계시지 않았다. 천사는 두 여인에게 갈릴리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그녀들은 급히 제자들에게 향한다. 사복음서는 부활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려준다. 저마다 다른 서사적인 의도 때문이다. 마태의 … Read more

주님의 장례[마 27:57-66]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주님은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시신을 요구하여 허락을 받는다. 그는 정성스레 세마포로 주님을 감싼 뒤 개인적으로 마련해둔 새 무덤에 안장하고 돌문을 막아 장례를 마무리한다.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파수꾼들을 세워 무덤을 사흘 동안 지키게 한다. 주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가서 부활했다고 거짓 선동할 것을 우려했다.   1.장례(57-61절)오후 3시(제구시) 주님께서 운명하시자 시신을 처리하여 장례를 치루는 과정을 압축하여 서술한다. 마가는 이 … Read more

운명하시다. [마 27:45-56]

그치지 않을 것 같은 조롱이 끝난 후 주님은 십자가에서 세 시간을 달려 계셨다. 참고 참다가 극한의 고통 끝에 하나님을 향해 절규하신다. 주님의 마지막 외침이었다. 지켜보던 이들은 엘리야를 부른다고 착각하고 신포도주를 해면에 적셔 주님의 입에 갖다 대지만 거절하시고 힘겹게 마지막 소리를 지르시다 운명하셨다. 그 순간 함께 일어난 일을 바라보고 로마 군대의 백부장과 예수를 지키던 자들은 주님이 … Read more

수치와 조롱, 고통속에서 완성하신 십자가 사랑….[마 27:27-44]

십자가 처형 과정은 조롱의 연속이었다. 주님은 사형선고를 받은 직후 군병들에게 넘겨진다. 군병들은 대관식 놀이로 십자가를 지기 직전까지 조롱한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는 십자가 위의 명패, 십자가 아래의 행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의 비아냥, 좌우에 함께 달린 죄수들의 모욕 등이 이어졌다. 주님은 끝까지 조롱 당하신 것이다. 그런데 그 조롱이 조롱으로 끝나지 않는다. 주님의 부활은 이들의 조롱이 진실로 진리였음을 증명하게 될 … Read more

빌라도(빌라도의 아내), 백성들, 그리고 예수님[마 27:11-26]

빌라도의 손에 넘겨진 주님께서 재판을 받으신다. 빌라도는 첫 심문으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다. 주님께서는 ‘네 말이 옳도다(새번역_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소)’ 대답하시고 고발자들의 고발에는 여전히 침묵하신다. 그들이 수많은 고발 내용을 증언하는 것이 어색한 듯 빌라도는 이에 대하여 변론해보라고하지만, 끝내 침묵하시는 주님의 모습에 크게 놀란다. 하지만 빌라도는 종교지도자들의 시기로 주님이 재판에 넘겨졌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총독이 행사할 … Read more

가룟 유다의 최후[마 27:1-10]

결과가 정해진 심문은 끝났다. 판결은 확정됐고 새벽 미명이었지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은 주님을 결박한 후 빌라도 총독 관저로 이송한다. 한편 주님께서 그들에게 사형 선고가 확정되자 유다가 대제사장을 찾는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받은 은 삼십을 돌려준다. 그들은 당연히 받지 않고 유다는 그 돈을 성전을 향해 던지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제사장들은 그 돈으로 밭을 구입하고 나그네의 묘지로 삼게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