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여정, 그러나 단단히 다져지는 신뢰의 여정 [신 2:1-25]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실패한 이후 사건을 기록한다. 38년간의 여정을 압축한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전쟁을 피하게도 하시고 겪게도 하신다. 특히 에돔, 모압, 암몬이라는 형제 국가들과의 전쟁을 피하게 하시는 사건을 통하여 비록 직접적으로 전쟁을 통하여 얻은 체험과 교훈은 아니지만, 예전에 세 민족에게 땅을 주신 방법을 이스라엘이 간접적으로 배우게 하신다. 광야에서의 여정은 불순종으로 … Read more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땅 가데스 바네아에서 [신 1:34-46]

가나안 땅 입성을 거부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여호와의 분노를 담고 있다. 민 14:20~45의 내용과 유사하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백성을 위해 기도했던 모세의 모습은 생략이 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정탐꾼들을 약속의 땅에 파송하였으나, 돌아온 정탐꾼들은 부정적인 보고를 하고 만다. 이스라엘은 불평하게 되고 이에 따라, 오랜 방황의 징벌을 받게 된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불순종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자, … Read more

그 때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이스라엘 [신 1:19-33]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에서 처음 일어난 일을 회상하며 반복 소개한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직전, 이스라엘은 그 땅을 탐지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은 효과적으로 약속의 땅을 정복할 수 있는 상황판단을 하도록 정탐꾼을 파송하였지만, 정탐꾼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한 상황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고 부인하며 거부하기 위한 판단을 준비하였다. 그것이 40년 방황의 이유가 된다. 민수기 13장의 바란 광야의 가데스 바네아에서 … Read more

모압 평지에서 숨을 고르며 가나안을 바라보다 [신 1:1-18]

신명기는 모세가 모압 땅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은 아모리 왕과 바산 왕을 물리치고 그들의 땅을 차지하며 승리를 경험한다. 40년 광야 생황을 마무리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뜻하지 않은 암몬 족속의 땅 헤스본의 아모리 왕 시혼을 물리쳤고, 바산 왕 옥을 물리친 전과를 올리게 된 것이다. 승리의 감동과 흥분으로 고조되었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 Read more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예배할지어다 [시편 99:1-9]

시편 99편은 여호와의 통치시편(96~99편)의 마지막 시편이다.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구속의 은총을 집중적으로 표현하며 여호와의 통치하심을 노래한다. 특히 “여호와는 거룩하시다”라는 후렴구를 세 번 반복하는데(3, 5, 9절) 이를 중심으로 전체 구조를 살필 수 있다.  1.시온에 계시는 거룩하신 여호와(1~3절)1절은 “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아도나이 말라크)”로 시작한다. ‘여호와께서 통치하신다.’ ‘여호와께서 왕이시다.’ 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라고 선포한다. 하늘의 그룹 사이에 … Read more

인자와 성실하심으로, 의와 공평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시편 98:1-9]

시편 96편과 유사하게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양하라”라고 외친다. 다만, 96편과 다른 점은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와의 언약적인 사랑이 찬양의 근거로 제시되었다(1~3절). 왕이신 하나님께서 언약의 하나님으로서 온 땅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노래한다. “새 노래(쉬르 하다쉬)”는 구약성경 전체에서 일곱 번 사용되었다(시 33:3; 40:3; 96:1; 98:1; 144:9; 149:1; 사 42:10). 시편에서 새 노래란 하나님의 역사를 새롭게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의 새로움을 노래한다는 … Read more

그의 통치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찬양 [시편 97:1-12]

“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라는 표현은 93편과 96~99편까지 계속 등장한다. 이 표현이 “여호와의 통치 시편”의 근거이다. 여호와의 통치 시편(96~99편) 중에서 두 번째 시편이다. 96편은 98편과 내용과 형식이 유사하고, 97편은 99편과 유사하다. 97편은 여호와의 다스리심이 온 땅 가운데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즉 여호와 통치의 보편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한다. 그런 후에 여호와의 통치를 인정하는 자가 바로 의인이며 하나님의 기쁨이 그 의인 … Read more

나의 새 노래로, 늘 하나님을 찬양 [시편 96:1-13]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권면이 담긴 시이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시며, 다스리시는 왕이며,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따라서 이 시편은 온 땅과 열방이 여호와 앞에서 숭고하고 거룩한 예배를 드리자고 요청하고 있다. 시편 96편은 96~99편의 한 묶음으로 “여호와 통치 시편”으로 지정한다. 특히 96편과 98편은 그 내용과 형식이 유사하고, 97편과 99편이 유사하다. 96편이 … Read more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자! 즐거이 외치자! [시편 95:1-11]

히브리어 맛소라 사본을 이어받은 한글 성경에는 표제가 없으나 70인역 성경에서는 “다윗의 찬양 시”라고 표제를 붙였다.    본문의 전반부는(1~7절) 가을 축제(초막절) 예배에서 하나님의 다양한 성품을 의지하여 하나님만 경배하고 찬양하라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구원자이시며 창조주이시고, 목자이시기에 마땅히 경배해야 하고 소리높여 찬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위대하신 왕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를 찬양하는 예배로 부르는 시이다. 동시에 후반부는(7b~11절) 출애굽 당시 광야에서 하나님께 반역한 … Read more

주 예수님 때문에 자족하며 기뻐합니다 [빌 4:1-30]

편지의 결론 부분이다. 바울과 빌립보 교회 사이의 끈끈한 애정과 동역자적인 연대가 돋보인다. 바울의 마지막 권면은 서로 같은 마음을 품을 것을 다시 한번 권하면서 주 안에서 기뻐하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할 것을 당부하며 그들에게 평안이 있기를 바란다(1~9절). 그리고 빌립보 교회가 보내준 선물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아울러 자기가 어떠한 처지에 있더라도 만족한 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