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은 하나님의 집, 기회가 열리는 열방 [렘 12:7-17]

예레미야는 자기 고향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당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탄원했다. 예언자의 탄원에 여호와는 심판을 선언할 뿐 아니라 자기 집과 소유를 버리겠다고 선언하신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성전과 땅을 이방에 넘겨줄 것이다. 아나돗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보낸 예레미야를 제거하려고 음모를 꾸몄다. 또한 이스라엘은 여호와가 마치 원수라도 되는 것처럼 그분께 사납게 대들면서 그분이 자신의 소유(이스라엘)를 포기하고 원수에게 넘겨주게 만든다.   1.소유를 포기하시는 … Read more

고난과 좌절이라는 (삶의) 동반자, 그러나 함께하시는 하나님 [렘 11:18:12:6]

11~20장은 예언자의 “탄식”이라는 주제가 중요하게 나온다. 본문은 그 첫 번째 단락이다.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을 여호와가 심판하겠다고 선언한 후 예언자의 첫 반응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에게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11:14)고 했지만, 여호와와 백성 사이에 선 예레미야는 백성을 위하여 탄식하며 간구한다. 한편으로는 백성을 위해 간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한편 유다 백성은 여호와의 심판을 선포하는 예레미야에게 맞서며 그를 제거할 … Read more

이 언약의 말(들) [렘 11:1-17]

언약의 말씀을 통해 유다 백성 죄악의 본질을 말씀하신다. 그들이 여호와의 징계를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선명하게 밝혀주신다. 유다 백성들은 언약을 깨뜨린 자들이다. 이스라엘이 언약 백성이라는 전통은 자랑스러운 것이지만, 그 전통만으로 언약 백성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언약 백성은 여호와의 모든 명령을 실천할 때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고 유다 백성은 여호와의 백성이 된다.       1.언약의 … Read more

피할 수 없지만 부디 우리에게 너그러이, 부디 이방에게 심판을 [렘 10:17-25]

예루살렘의 멸망은 확정됐다. 여호와께서 극적으로 구해주시리라 기대한다면 착각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멸망과 유배를 결정하셨기에 다른 선택은 없다. 유다는 이제 필요한 물품을 미리 싸놓고 유배를 준비해야 한다. 형식적으로는 예레미야가 이 상황 속에서 멸망의 시대를 살 때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 준다.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해야 하나, 그 앞서 사람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아님을 인정하고 절망적인 … Read more

헛된 우상이 아니라 살아계신 참 하나님! [렘 10:1-16]

예레미야 10장은 긴 도입부로 시작한다. 우상에 대한 비판과 여호와에 대한 찬양이 번갈아 등장한다. 예레미야는 여호와 같은 이가 없으며 여호와만이 찬 신이라는 것을 선언한다. 예레미야는 이를 반복하여 선포하지만, 백성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민족들이 섬기는 우상은 아무런 능력이 없는 헛된 것이지만, 여호와는 권능의 하나님으로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다. 우상은 솜씨 좋은 장인의 작품으로 본질상 나무에 불과하나, 여호와는 “살아 … Read more

자랑거리가 심판거리가 되다! [렘 9:17-26]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은 확정됐다. 여호와께서 보복하기로 하셨기에 다른 길은 없다. 사람이 죽으면 그를 위해 애가를 부르는 것처럼, 유다와 예루살렘을 위해 애가를 부르는 일만 남았다. 하나님께서는 애곡하는 여인들에게 임박한 심판을 알리고 무사안일한 백성들을 일깨우신다. “지혜, 부, 용맹, 할례”와 같은 헛된 자랑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를 바라신다.    보통 애곡하는 애가는 고인의 좋은 성품과 업적을 기억하고 그의 떠남을 … Read more

속속들이 거짓된 백성… 이런 나라 보복하지 않겠느냐? [렘 9:7-16]

거짓과 사기가 하나님 백성의 본질이 되어 버렸다. 서로 속이고 악을 행하며 공동체의 모습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마치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듯 벌하지 않을 수 없게 변질하여 버렸다. 이스라엘이 야곱의 후손이듯, 그들은 속이는 행위에 익숙하다. 거짓과 사기가 그들의 본성처럼 나온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선언하실 수밖에 없고, 깊은 탄식을 통해 심판을 확정하신다. 이스라엘을 전쟁터로 달려가는 ‘말’에 비유하듯이 하나님의 … Read more

탄식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렘 8:18-9:6]

여호와께서 치명적인 뱀과 독사를 보내신 것을(8:17) 알기에 예레미야는 고통스럽게 반응한다. 유다 백성의 절망적인 현실에 대한 예레미야의 깊은 탄식이다. 고집스럽게 귀를 막고 제 길로만 가지만 그래도 유다는 같은 민족이다. 깊은 슬픔에 그의 마음이 병들고, 유다 백성의 상처 때문에 예레미야도 상처를 입는다. 돌이키지 않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앞서 보는 먹먹하기만 한 깊은 상처였다.   1.탄식(18-9:1)”유다는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 Read more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렘 8:4-17]

7장의 성전 설교 이후 8-10장은 다시 예레미야의 격정과 시로 돌아간다. 4~6장의 세계로 다시 데려간다. 예레미야의 핵심 메시지는 *이스라엘은 언약의 하나님을 거부하고 언약의 율법을 어겼다. 심지어 다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간청도 거절했다. *그 결과 엄청난 무게의 언약적 심판에 직면한다. 이 심판은 북쪽에서 오는 적의 침략이다. *이것은 더 이상 피할 수 없으며, 어떤 종교의식이나 성소도 다가올 진노에서 그들을 … Read more

가증함의 끝판왕… 쏟아지는 절망 [렘 7:30-8:4]

유다의 죄악은 끝이 없었다. 본문은 예루살렘 성전에 둔 가증한 것과 더 나아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는 도벳에서의 끔찍한 인신 제사를 고발한다. 이스라엘의 어린아이 희생 제사는 단편적으로만 언급된다. 특별한 경우에만 이루어졌던 어린아이 희생 제사는 그 가증함 때문에 우상숭배의 대표 격으로 언급된다. 열왕기에서는 유다왕 아하스(왕하 16:3)와 므낫세(왕하 21:6)가 자기 아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했다고 고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의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