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박한 지식이 해로운 지식이 되어버렸다. [마 2:1-12]

왕이 탄생했다는 소식에 어떤 이는 경배를, 어떤이들은 당황하였다. 헤롯은 분명 충격을 받아 그 왕으로 태어난 아기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었고,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너무도 기쁜 마음으로 아기 예수께 경배하였다. 마태는 다른 복음사와 확연히 다른 탄생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런 전개에는 흐름이 있다. 태어난 아기예수가 왕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을 증명하는 목적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 왕은 만왕의 왕, 온 … Read more

“가만히 끊고자”가 아닌 “분부대로 데려온” 순종의 사랑으로 [마 1:18-25]

예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진다. 1-17절이 예수님의 기원에 대한 기록이라면 본문은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는 과정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16절)”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예수님의 나심은 구약성경의 성취임과 동시에 성령으로 이루어진 역사이다. 요셉은 자신과 약혼한 마리아가 임신했음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녀를 추궁하고 의심하여 부정에 대해 공개적인 처분이 아닌 “가만히 파혼 하고자” 했다(19절). 요셉은 이것이 … Read more

아브라함과 다윗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 1:1-17]

마태복음의 시작은 긴 족보이다. 이것은 구약의 이야기가 신약으로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임을 보여준다. 특히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실 메시아로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진술한다. 족보는 “예수가 누구인가?”에 대하여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아브라함부터 다윗, 다윗부터 바벨론 포로, 바벨론 포로부터 예수”까지 세 단계로 구분한 구조적인 특징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아브라함과 다윗이 족보의 뼈대를 이룬다. 무엇보다 … Read more

구름이 떠올랐다 드디어 출발! [민 10:11-36]

모든 준비가 끝났다. 출애굽 후 둘째 해 둘째 달 20일에 구름이 성막에서 떠올랐다. 드디어 행진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이제까지 주어진 말씀을 따라 차분하게 진영을 이루어 출발을 하면 된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가장 먼저 앞서고 그 뒤를 동편의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가 뒤따르고 그 뒤로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들이 성막을 운반한다. 그 다음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가, 그 … Read more

은 나팔, 정한 신호를 기억하여 [민 10:1-10]

성막 위에 구름으로 출발과 멈춤의 신호를 삼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은 나팔을 만들라고 하셨다. 이를테면 구름을 바라보는 눈을 통해 보고, 나팔소리라는 소리를 함께 들으며 출발과 멈춤에 순종하라는 하나님의 배려이다. 단지 구름이 움직이는 것으로만 표시를 삼는다면, 성막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바라보는 편차가 있을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와함께 나팔소리를 함께 표식으로 삼으면 분명한 전달이 이루어 졌을 터이다.   1.정확한 … Read more

광야 길, 빨리 멀리보다 “함께” 걷는 순종의 길 [민 9:15-23]

애굽에서 첫 유월절을 지킨 후 이스라엘 민족은 광야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함을 받았다(출 13:21-22). 일 년이 지나 두 번째 유월절을 지킨 후에 성막을 덮은 구름이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나아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1년여간 머물던 시내광야를 떠난 것은 성막을 덮고 있는 구름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백성들의 회의로 결정한 것도, 모세 단독으로 결정한 것도 아니었다. 성막이 완성된 후에 구름이 … Read more

구원의 하나님 기억하여 믿음으로 [민 9:1-14]

유월절은 “하나님이 구원하신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확인하는 날이다. 하나님께서는 시내산 광야에서 출애굽 후 일 년여를 보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정한 기일에(2절)”, “그 모든 율례와 그 모든 규례대로(3절)” 유월절을 지키고 가나안으로 행진을 시작하라고 명령하신다. 이를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한 특별 유월절을 지키게 한 후에야 행진을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 Read more

레위인을 하나님께 드리다 [민 8:1-26]

성막과 제단을 봉헌한 후에 백성을 대신하여 회막에서 봉사할 레위인을 구별하여 봉헌한다. 정결예식부터 시작하여 속죄예식, 요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복을 주시며 빛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1-4절)하나님께서 성소의 일곱 등잔이 등잔대 앞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 두 개의 떡이 진설된 상을 비추도록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비추는 빛이시며 은혜와 복을 베푸시는 분이심을 상징한다. 성경의 출발지점에서 인간의 창조 목적이 하나님의 … Read more

기쁨으로 자원하여, 꼭 필요한 것으로, 직임에 따라 [민 7:1-11]

1장부터 제사장의 축복을 받는 6장까지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후 이년 이월에 일어난 일이다. 7장부터 10:10까지는 과거에 이미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본문은 인구조사 한 달 전에 있었던 일의 기록이다.  10:11에서 다시 이년 이월 이십일로 돌아온다. 과거로 돌아간 까닭은 광야 여행을 앞두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얼마나 아름답게 헌신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렇게 다시 강조할 만큼 성막 봉헌이 … Read more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축복하는 사람으로! [민 6:13-27]

출애굽기를 통해 언약식과 율법, 성막을 주신 하나님께서 민수기를 시작하면서 군대조직(1-2장), 제사장과 레위 조직(3-4장)을 갖추고, 회중들은 더러움에서 벗어나 정결함을 갖추며(5장), 하나님만을 위해 구별되어 살기로 결심하는 특별한 사람들의 삶은 어떠해야 할지까지(6장) 세세하게 가르쳐주심을 따라 세워나갔다. 이 모든 조직 구성과 자세한 가르침을 마무리하신 하나님께서 복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13-21절 온전한 예배의 삶의 완성은 기쁨과 감사가 가득하다.본문의 나실인의 법은 특별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