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율의 외골수가 친구를 악인으로 바라보게 하다 [욥 15:17-35]
엘리바스는 고난당하는 욥과의 대화를 “누가 더 지혜로운가?”의 대결로 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1~16절에서 욥의 지혜를 깎아내린 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지혜를 뽐낸다. 아마도 그 지혜는 자신이 속한 특별한 그룹에서만 전수된 신비로운 지혜인 듯하다. 지혜자들 안에서만 온전하게 구전됐지만 외부인들에게는 누설된 적이 없는 지혜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그 내용이 그 정도로 특별할까? 또한 1~16절에서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욥을 죄인이라고 … Read more